푸드투데이와 문화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통해 온라인 조사를 거쳐 '2014 히트상품'을 선정했다.제품구입률, 구입의향률, 신규구입률, 제품선호도 등이 조사 항목으로 22개 업체의 25개 품목이 뽑혔다.육가공 부문롯데푸드-의성마늘햄“의성 마늘햄은 롯데푸드와 경북 의성군의 합작으로 만든 제품으로 몸에 좋은 의성마늘과 국내산 순정육으로 먹기 편하게 포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제품의 리뉴얼과 다양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롯데푸드의 장양구 CM2팀장은 의성마늘햄의 특징을 이렇게 표현했다.2006년 출시한 의성마늘햄은 의성군수 직인이 찍인 토종 의성마늘을 햄과 결합한 제품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햄으로 유명하다.또 최초 편리한 보관
크라운제과(회장 윤영달)가 기준치에 최대 28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된 유기농 웨하스를 판매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는 9일 식중독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를 기소했다.같은 혐의로 크라운제과 임직원 7명도 함께 기소됐다.검찰은 “크라운제과가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 초까지 5년간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스' 등 2개 제품에 대한자사 품질검사 결과 판매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이 사실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31억 원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현행법상 식품업체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식약처에 이를 보고하고, 해당 제품과 같은 날,
한국농어촌공사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해 지적받은 농업용수 수질관련 문제로 국정감사에서 6회 지적받아 같은 문제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피감기관별로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4회에 걸쳐 지적된 부실대출 방지 대책 마련 등 12개 내용을 중복 지적받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11개, 산림청이 9개,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7개, 농림축산식품부가 6개 순이다. 또 이를 포함해 중복된 지적사항이 2개 이상인 피감기관은 11개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넘겨받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단골 지적을 검토한 결과 중복 지적되는 사항이 내용별로 68건에 달한다고 말했다.더욱이 ’08~‘13년까지 매해 빠지지 않고 반복 지적된 내용도 있어 농림축산식품부를 위시
삼성그룹 21개 계열사의 사장단이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27일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는 12개 계열사의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삼성과 자매마을이 함께 하는 추석 행복 직거래장터'를 열고 삼성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에게 과일, 한과 등 50여종의 특산물을 판매했다.세종대로(옛 태평로)에 본사를 둔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6개 계열사도 세종대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14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장터를 열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삼성 서초사옥 직거래장터는 21개 자매마을의 정보와 상품가격, 특장점 등을 담은 웹카탈로그를 제작해 상품 홍보 뿐 아니라 구매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했다.삼성 사장단은 27일 오전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장터를 방문해 해당 계열사의 자매마을의 부스에서 일일 판매원으로 활동하고 추석 선물도 구입했
홈플러스가 자체적인 매장 리뉴얼을 한다는 이유로 영업 중인 업체에 퇴점을 강요하고 다시 입점 시켜주겠다며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갑을관계를 상기시키고 있다. 할인점과 입점업체의 갑을관계는 이미 관행화된 사안으로 새로울 것이 없지만 이번 일은 관련자가 수 없이 구두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파기하면서 논란이 예고된다. A씨는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홈플러스에서 지난 2013년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회전초밥매장을 운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홈플러스측은 2013년 4월 29일 자체 리뉴얼을 한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계약기간 만기 종료 안내문을 보냈다. 안내문에는 당초 홈플러스와 감미의정부점이 계약한 만료일과 9개월이나 앞당겨진 날짜로 2013년 5월 31일에 계약이 종료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기존에 입점해 있던 T회전
롯데푸드(대표 이영호) 돼지바의 광고가 최근 연일 화제가 되면서 올 여름 롯데푸드의 빙과류 라인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푸드는 바캉스 시즌에 맞춰 우유를 베이스로 만든 우유 빙수 '설', 색색의 블럭으로 재미있게 만들어진 '테트리스 바',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퐁듀' 고급형 제품 '구구 젤라또' 까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특히 돼지바는 CF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게임 풋볼데이를 통해 월드컵을 겨냥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돼지바와 함께 하는 경기 결과' 이벤트 롯데푸드 블로그, 롯데푸드 페이스북을 통해서 다양한 경품, TV CF 관련된 다양한 퀴즈가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끈 돼지바는 대형모델 없이 유튜브 채널 공개 2주만에 조회수 120만을 넘으며 연일 화
고양종합터미널의 화제의 원인을 제공한 CJ푸드빌이 배상 책임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의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 점포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해당화재는 지하 1층 식당코너 점포 공사 중 용접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용접 불씨가 인화물질에 옮겨 붙어 번지면서 대규모의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하루 최대 버스 250대가 이용가능 한 전국 연결 대중교통망으로 지난 2012년 6월 개장됐다. 또한 터미널에는 영화관, 홈플러스, 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으며,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7층 총 12층건물 이다.화재는 사고 현장으로 출발한 일산 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20여 분의 진화 작업으로 완전히 진압됐으며,현재 집계된 부상자 32명은 화재로 인한 연기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