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6일 서울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광복 80주년 및 개관 38주년 기념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는 심화 기획연구과제 '세계의 독립운동과 한국-아시아 권역'의 2년 차 사업의 하나이며, '20세기 아시아, 탈식민으로의 경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20세기 아시아에서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 지배를 겪었던 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인도 등 5개국에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전개된 독립국가 수립과정의 역사적 맥락을 전반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미주 한인사회의 구제 활동과 해방 전후 한인구제회 조직과 의미'(독립기념관 김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바 딘 광장으로 : 베트남의 1945년 8월 혁명'(서울대 윤대영), '전범의 재구성 : 광복 직후 대만 전범재판을 통해서 본 대만 탈식민화의 일면'(국민대 문명기), '독립을 향한 갈등과 협력의 이중주 : 독립 과도정부와 필리핀의 독립'(경기 송라중 양두영), '탈식민을 위한 아시아 연대의 새벽 : 1947년 아시아 관계 회의, 그리고 인도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극한호우가 쏟아진 지난달 17일 단속된 주정차 위반 차량의 과태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고정형 폐쇄회로(CC)TV 등으로 단속된 주정차 위반 86대가 대상이다. 시는 이미 과태료를 납부한 경우 개별적으로 환급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차량 침수나 고장 등으로 지난달 17일 이후 단속된 차량도 추가 확인 후 과태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서산에는 지난달 17일 하루에만 438.9㎜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아산 와천 제방 붕괴현장을 점검하며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와천 제방 580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2㏊가 침수되고 가축 270마리가 피해를 봤다. 박 부지사는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유실된 제방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설계용역 선발주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3천404억1천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예산 817억원, 서산 556억원, 아산 411억원, 당진 387억원, 홍성 323억원, 공주 296억원, 천안 221억원, 청양 114억원, 서천 104억원, 부여 100억원 등이다. 예산과 서산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다른 8개 시·군 피해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 응급복구는 8천123건 중 91.4%인 7천422건이 완료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소나무의 사계절 푸르름을 담은 작품으로 유명한 서복례 화백이 1일 고향인 충남 당진에 대형 한국화 작품을 기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서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왜목마을 일출을 배경으로 소나무의 기개를 표현한 가로 320㎝, 세로 210㎝의 '왜목마을 시목 소나무'이다. 이 작품은 시청 3층 해나루홀에 상시 전시된다. 서 화백은 당진시 신평면 출신으로, 20여년간 소나무를 주제로 한 전통 수묵담채화 기법을 연구해왔다. 서 화백은 "소나무는 한국인의 강인한 기개와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으므로, 이 작품이 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1년(1차)과 2023년(2차)에 이은 세 번째 연속 지정이다.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내에서는 드론 시험비행 허가, 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전파 적합성 평가 등의 절차가 간소화되거나 면제된다. 신규 드론 기체의 실증 소요 기간을 평균 5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어 드론 산업의 조기 상용화를 돕는 핵심 제도로 꼽힌다. 시는 1·2차 드론특구 지정 기간에 1천건 이상의 실증 사업을 수행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밤길지킴 서비스, 긴급구호품 배송 서비스, 재난 재해 예방 서비스, 석면 슬레이트 식별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이번 제3차 드론특구는 대전 3대 하천을 중심으로 한 서구·유성구·대덕구 일원의 4개 공역으로 지정됐다. 이 구역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규제 완화 환경에서 자유롭게 기술 실증을 진행할 수 있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3회 연속 지정은 대전시가 드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꾸준히 투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드론 선도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실증 기반 확대와 기업 지원을 아끼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 시·도지사는 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 주도 통합을 대전과 충남이 앞장서 추진 중"이라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40년 이상 된 대전교도소의 조속한 이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을 제안했다.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행정수도 기능 약화와 경제적 손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으로 행정수도 기능 약화와 지역 상권 등 경제적 손실에 대해 걱정하는 시민들의 우려가 있다"며 "미이전 부처 추가 이전 등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와 관련해 아산과 당진 등 8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아산·당진·홍성·천안 등 8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부여군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도서 대출과 독서 챌린지, 독서 포인트 적립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부여군은 굿뜨래페이 플랫폼에 독서 관리 기능을 탑재한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굿뜨래페이 앱 내에서 관내 공공도서관의 도서 검색·예약·반납 기능이 통합돼 사용자는 모바일 회원 인증만으로 별도의 앱 없이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 커뮤니티에 30일 독서 챌린지 기능을 탑재해 한 달간 책 관련 글을 꾸준히 작성하면 굿뜨래페이 포인트 보상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이 포인트는 전국 최초의 감가형 독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시간에 따라 화폐가치가 감소하도록 설계해 화폐사용을 촉진하도록 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는 충남에서 가장 먼저 기본소득 개념의 농민수당을 굿뜨래페이로 지급했다"며 "이제는 전국 유일 순환형 지역화폐 플랫폼인 굿뜨래페이에 책 문화 활성화 기능을 탑재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달 31일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도 반 찌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농업 분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강 회장은 "베트남은 농협의 중점 협력국 중 한 곳"이라며 "현재 현지에 은행과 무역, 증권 등 7개 사무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농협 농식품 수출 확대와 농협은행 호찌민 지점 설립 인가 등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요청하며 "앞으로도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광역투어패스'가 출시됐다. 1일 충청광역연합에 따르면 4개 시도의 9개 관광지에서 12종의 관광·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충청권 광역투어패스'를 지난달 30일 공식 출시했다. 투어패스 가맹 관광지는 대전 상상아트홀·아쿠아리움·문화공간이유·장태산도자기마을, 세종 공룡월드, 충북 팝스월드 단양, 충남 아산 공룡월드·아산 레일바이크·공주 니리므의상실이다. 투어패스는 '랜드마크형(자유형)'과 '테마상품(패키지형)'으로 구성됐다. 먼저 랜드마크형은 30일 이내 2곳(2만9천900원) 또는 3곳(4만9천900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테마상품은 4개 시도의 관광지를 지역별·주제별로 분류한 패키지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정상가 대비 절반 수준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투어패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6개 온라인 채널에서 모바일티켓 형태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충청광역연합 관계자는 "광역투어패스는 충청권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관광의 첫걸음"이라며 "랜드마크형 가맹시설과 테마상품 종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정책을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승용차 요일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기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던 운휴 시간을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와 오후 6시∼8시로 축소해 시행한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 개인 차량은 자동차세 10% 감면과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자동차 검사료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승용차 요일제 가입자가 늘면 교통 분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대전시 측은 예측했다. 시는 연면적 1천㎡ 이상 건축물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의 부담을 줄이는 조례도 마련했다. 조례는 유연근무제, 시차출근제,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는 기업이 교통유발부담금을 5∼15%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차, 친환경차, 임산부, 국가유공자 등은 승용차요일제 적용 제외 차량으로 인정하는 조항을 넣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트램 공사가 시작되면 일시적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다"면서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을 먼저 이용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목우촌은 창립 19주년을 기념해 1일부터 3일까지 강원 강릉축산농협 하나로마트 송정해안로점에서 '썸머 푸드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 송정해변 인근 야외주차장에 목우촌 브랜드 홍보·시식, 참여형 이벤트 부스를 설치해 목우촌 대표 상품인 주부9단 시리즈와 신제품 생생 삼계탕, 시원한 음료와 육포 등을 강릉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선보인다. 아울러 선물 뽑기 이벤트를 통해 태블릿PC, 휴대용 손풍기, 모기 퇴치기, 보냉 백, 비치타월 등 경품을 제공한다. 농협목우촌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자사 브랜드와 제품의 매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됐다"며 " 풍성한 혜택을 통해 목우촌 제품을 더욱 친근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양사와 CJ제일제당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날 삼양사 최모 대표 이사와 이모 부사장, CJ제일제당에서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수년간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담합으로 의심되는 규모는 조 단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삼양사 본부장 이모씨 등 임직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3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비효율 저수익 제품·거래선을 정리하고 수익성 좋은 카테고리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전략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우유류 3분기 매출은 1천300억원으로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말차에몽'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분유류 매출은 4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과 건강음료 '17차' 등의 기타 매출은 607억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4천716억원으로 2.3%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1조3천88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16% 감소했다. 매일유업 측은 "잉여 원유 상황이 심화해 흰 우유 부문 손실이 확대되고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비효율 점포 정리 등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3분기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천720억원으로 8%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6천586억원, 영업손실은 442억원이다. 매출은 비효율 점포 정리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줄었지만, 영업손실도 23.4% 축소했다. 코리아세븐은 정부의 소비쿠폰 영향과 작년부터 이어온 체질 개선 정책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부터 체질개선을 위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고매출·우량 입지에 집중해왔다. 코리아세븐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 수요 강화,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 출점 확대,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 등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해 안정적인 내실 경영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편의점 채널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