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14∼18일 먹는물 관련 영업장의 위생 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정수기 제조업체 2곳과 수처리제 제조업체 5곳, 먹는샘물 유통전문판매업 등록 업체 1곳 등 총 8곳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 등록 사항 변경 여부 ▲ 검사장비 보유 및 작동 상태 ▲ 품질관리 책임자 선임 적정 여부 ▲ 제조 관리 및 제품 표시 사항 준수 여부 ▲ 작업장 내 위생 관리 실태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관계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또는 현장 지도 등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문창용 시 환경국장은 "먹는물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통해 먹는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며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 결정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해수부 이전 공약을 강행하려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그동안 선거가 끝나면 공약이 묻히는 것을 수없이 봤다"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이 이번에도 또다시 선거용 희망 고문으로 끝나는 게 아닌지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빠져나가면 그만큼 세종에 상주하던 인력, 행정수요, 소비가 줄어들고 그 타격은 고스란히 소상공인에게 돌아온다"며 "정부는 어려운 소상공인의 사정을 외면하지 말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세종YMCA·세종여성단체협의회·YWCA충청권역협의회도 '행정수도 완성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종시에 이미 막대한 세금과 행정역량을 투입해 국가 행정 중심 기능을 구축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충남 예산군 소재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백석공장의 생산 기능을 자사가 운영하는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관했으며 6월 말 백석공장 운영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석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해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충남경찰청의 농지법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법령을 충분히 논의하고 식품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한 된장 제품에 수입산 원재료가 있어 농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지난 3월 제기됐다. 더본코리아는 당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시설은 국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더본코리아는 장류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자급률이 낮아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석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10일 대전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에서 '2025년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 제2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문화예술을 흔들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예술 창작 환경에서 AI가 갖는 가능성과 한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백춘희 재단 대표는 "AI 시대를 맞아 예술의 본질을 더욱 성찰하게 된다"며 "이 자리가 지역 예술계의 기술과 감성을 균형 있게 통합해 나가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역문화예술 환경에서 AI를 정책적으로 도입하는 필요성 등을 점검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은 많은 시민이 호수공원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매주 금∼일요일마다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패들보드를 체험하거나, 패들보드 위에서 진행하는 요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드 형태의 3∼3.4m길이 판 위에 서서 전진하는 수상 스포츠의 한 종류다. 파도나 엔진 없이 평수면에서 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적고 균형 감각, 전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강습은 1시간 30분씩 하루 4번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2만원으로 책정됐다. 공단은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호수공원 내 송담만리전시관(250㎡)을 미니 생태 체험관으로 조성한 뒤 '명화로 만나는 생태'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국립생태원이 전시 콘텐츠(액자·수족관)를 제작해 무상으로 지원하고, 공단이 전시관 운영을 맡는다. 양측은 운영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 행사장에서 '흑백요리사 박은영 셰프 동파육 만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10년 넘게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제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12일에는 박은영 셰프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동파육 만두를 소개하는 특별 행사를 한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8층 식당가에 퓨전 일식&파스타 전문점 '연남토마'가 새롭게 문을 연다. 연남토마는 '연남동'의 감성과 '토마토'를 활용한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는 매장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파스타와 라이스 요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13일 3일간 갤러리아(제휴) 카드 합산 30만∼100만원 이상 구매 때 G캐시 7%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복지정책국장을 중심으로 돌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돌봄 공백 해소, 시민 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비롯해 참여형 안전교육 확대, 폭염 대비 돌봄 취약계층 안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참여형 안전교육, 취약계층별 돌봄 지원사업 홍보 등도 강화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돌봄 인력 대상 위기대응 훈련을 확대한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돌봄에도 집중 대응한다. 시는 행복이음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읍·면·동 복지팀과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민간 자원과 연계해 냉방 용품을 제때 지원한다. 급식지원과 응급쉼터, 현장 순찰 등 현장중심 신속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윤은미 시 복지정책국장은 "천안시는 돌봄과 복지를 시민 안전의 핵심가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수박과 오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20%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라 농산물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배추의 경우 출하량을 관리하는 등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수박 소매 가격은 전날 기준 1개에 2만6천209원으로 1년 전보다 27.2% 올랐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32.3% 높다. 수박값 상승은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오이와 애호박은 무더위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가격이 올랐다. 오이(가시 계통) 소매 가격은 10개에 1만1천781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5.6%, 29.0% 올랐다. 애호박 소매 가격은 개당 1천404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5.7% 올랐다. 축산물 중에서는 계란값이 강세다. 이달 1∼9일 계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7천89원으로, 작년 같은 달 상순(6천479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10일 감사원의 정치적 표적 감사 방지를 취지로 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감사의 기본 원칙을 법률로 규정하고, 감사위원회 의결 없이 자의적으로 감사에 착수하거나 수사 요청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휴대전화 등에 대한 무분별한 디지털 포렌식을 제한하고, 위법한 감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전 의원은 권익위원장 시절 감사원으로부터 근태와 권익위 유권해석 부당 개입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받았는데, 전 의원은 이를 표적 감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 감사원은 그동안 '정치보복 사냥개' 노릇을 자처하며 정치적 표적 감사를 자행해왔다"며 "감사원을 '정권의 도구'가 아닌 '국민의 기관'으로 되돌리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00여년 전 작성된 옛 토지대장을 한글로 변환하고 전산화한 결과 민원 활용과 행정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옛 토지대장 디지털자료 활용 실적은 모두 3만3천542건으로 집계됐다. 활용 목적은 등기 촉탁(9천213건), 민원 발급(3천284건), 조상 땅 찾기(2천708건) 등 민원 처리가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 1만8천337건은 지적공부 오류 조사 등 행정업무에 활용됐다. 지난해 한 해 4만967건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활용이다. 도는 옛 토지대장을 한글화·디지털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도는 일제강점기 작성된 313만6천장 분량의 옛 토지대장이 일본식 표기와 한자로 작성돼 활용이 어렵다는 민원이 반복되자 2021년부터 이를 스캔해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고 연혁과 소유자 정보 등 핵심 항목을 한글로 재정리했다. 그 결과 행정 처리 기간이 평균 2.0일에서 0.5일로 단축됐으며, 조상 땅 찾기·소송 대응·등기 신청 등 법률·행정 분야에서 증거 자료로의 활용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기록물 정리를 넘어 일제 잔재를 걷어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0일 충북 음성군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조병옥 음성군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을회관에 기증품을 전달하고 농가 10곳에서 담장 도색과 도배 등 봉사 활동을 했다.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활동은 지난 2005년 건축과 전기, 기계 등 전문 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시작됐다. 지난 20년간 모두 9천768명이 참여했으며, 농가 1천여곳을 수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농협 임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해 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 수산물 할인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매장을 방문해 회원 가입 후 태안산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을 5만원 이상 사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피서객들에게 태안의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지역 어업인과 상생을 도모하려는 행사"라며 "수산물뿐 아니라 화훼류 등 태안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 많은 분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라스테이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고객들에게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요리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모교 장학금 지원,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메뉴 출시, 신라스테이 정규직 채용 연계 등 경력 개발의 발판을 제공한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본선 및 현장 고객 투표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30명을 선정하고 다음 달 영상 심사를 진행한다. 본선에는 16명이 진출해 오는 11월 17일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대결을 펼친다. 본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3명의 요리는 오는 12월 6일과 7일 각각 신라스테이 광화문과 삼성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의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 발표되며, 이후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준공된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 41억원이 투입돼 청원구 오창읍의 기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4천533㎡ 규모로 조성 중인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학교와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센터가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유치원, 초·중·고교의 친환경 급식에 쓰일 농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운영위원회 운영, 가격 결정, 계약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오창농협이 물류와 배송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관련해 "충남의 우선선택권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전략을 묻는 방한일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공공기관 우선선택권은 충남의 경우 세종시 건설로 1차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 2차 이전에서 우선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충남은 세종시 출범 과정에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가 상당수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친 뒤인 2020년에야 뒤늦게 혁신도시 지위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2차 이전에서는 후발 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우선선택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도는 현재 기후·환경·탄소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44개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충남의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관련 기관 유치가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지사는 "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등 파급력이 큰 중대형 기관을 비롯해 기후환경·탄소중립·에너지 관련 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대표 명소인 천안 8경을 담은 공사장 가설울타리 그래픽디자인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자체 개발한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은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 8경 각 명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렸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무채색 위주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에서 벗어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저작권 등록으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며, 시는 그래픽디자인을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그래픽디자인을 개발해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이번 저작권 등록이 공공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확보·보호하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의 품질을 높이고 법적 권리를 확실히 확보해 지속 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