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9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2026 천안 K-컬처박람회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등 관계자 50여명이 모여 올해 3회째 개최한 천안 K-컬처박람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박람회 개최 당위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희성 단국대 문화예술학과 교수가 '천안 K-컬처박람회 지속화 방안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김춘식 전 충남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이광옥 백석대 교수, 윤평호 대전일보 기자, 전오진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2025 박람회 성과와 과제, 개최 규모·형식·재정의 적정성, 독립기념관 개최의 장소적 의미, 향후 발전로드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박람회의 글로벌 참여 전략 및 관람객 편의 개선 방안 등과 관련해 시민들의 질문과 제안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해서 발전시켜 온 K-컬처박람회를 통해 한류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K-컬처를 기반으로 한 문화강국 실현' 기조에 맞춰 2026년 K-컬처박람회를 한 단계 더 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의 오는 26일 정식 개관을 기념해 11월 30일까지 기획 전시 '미드나잇 이순신'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표적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손지훈(Bootjil) 작가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순신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미드나잇 이순신의 주제 스토리를 담은 영상과 디지털 모션 기법의 동양화로 구성된다. 디지털 액자 5편에는 달빛 아래에서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순신, 겨울밤 온천탕에서 와인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이순신, 모닥불 곁에서 차박 캠핑을 즐기는 이순신, 가을밤 기타를 치며 마음을 달래는 이순신, 난중일기 콘텐츠 개인 방송을 하는 이순신 등 현대 문물 속에서 힐링하는 이순신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순신의 요람 아산에서 전쟁 영웅이라는 굳건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그의 인간적인 내면을 만나보고 함께 휴식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여해나루 누리집(https://yeohaenaru.asan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7일간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예당의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이 페스티벌에서는 '불멸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프닝·클로징 콘서트, 심야 공연 등 총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프닝 콘서트는 21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즈 인 대전' 무대에서는 대전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수빈, 바이올리니스트 장진선, 첼리스트 원민지가 함께한다. 클로징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역시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와 제1회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오디션 우승자가 협연자로 나선다. 시민참여 특별무대인 '투티'(Tutti)에서는 시민 연주자 180명 등 260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장한나 예술감독과 함께 2030 연주자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기업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의 담보 대출 비용을 경감해주기 위한 '동행지원 협약대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동행지원 협약 보증서'로 담보대출을 신청하면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보증료를 일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최대 1.2%포인트까지 보증료율을 인하하고, 시는 이자 차액 등을 보전해줄 방침이다. 권오수 기업지원과장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8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비,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 현안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신교통수단 시범사업비를 비롯해 도심융합특구 핵심 시설 용역비 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시는 향후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를 상대로 면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11월부터는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 캠프'를 운영해 예산 심의 과정에 지역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 부시장은 "중앙정부, 정치권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20일 충남 보령 국립기억의숲 추모광장에서 '제1회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숲에 스며드는 기억, 다시 피어나는 생명'을 주제로 고인을 기리고,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공 추모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황성태 이사장의 맞이하는 글에 이어 배우 정영숙 씨의 기념사, 김동일 보령시장의 헌사, 추모영상 상영, 유가족 편지 낭독,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된다.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메모리 워크'(추모 산책) 프로그램에 이어 '기억의 나무'(메시지 나무) 만들기, 추모시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2022년 12월 개장한 국립기억의숲은 산림청이 경기 양평 하늘숲추모원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국립 수목장림으로, 자연 친화적 장례문화와 공공 추모 공간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오는 11월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세종청년취업박람회'에 참가할 기업·기관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세종 시내 기업과 공공기관을 우선으로 모집하지만, 다른 지역 기업·기관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박람회장에는 70개 부스가 설치되며, 2천여명의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세종시는 예상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기관은 다음 달 3일 오후 5시까지 세종일자리종합 플랫폼(잡아람.com) 또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담당자 이메일(kimyj@sjepa.or.kr)로 신청하면 된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청년일자리팀 세종청년취업박람회 담당자(☎ 044-251-3222)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KTX 천안아산역 광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2030년까지 총 6천735억원을 투입해 천안아산역에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환승주차장 등을 새로 조성하거나 확충할 예정이다.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 등 기능도 구축한다. 사업 규모는 대지면적 6만1천41㎡, 건축면적 2만1천959㎡, 연면적 29만6천800㎡다. 천안아산역은 KTX와 SRT, 수도권 전철 등과 연결된 충청권 최대 교통 요충지다.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와 향후 연구개발(R&D)집적지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이 계획돼 있어 이용객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도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 신속하고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도록 천안아산역 환승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각종 환승지원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이번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광역 복합환승센터 승인은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하고 도 단위로는 처음이다. 도는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민간사업자 유치 등 후속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거점에 맞는 합리적인 환승 체계를 구축해 천안아산역 광역 복합환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가로수로 쓰는 은행나무 암나무를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바꿔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교체한 나무는 총 2천500그루로, 지역 전체 교체율은 70%에 달한다.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고 미세먼지 흡착 등 환경정화 능력이 뛰어나지만, 특유의 열매 냄새로 시민 생활 불편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시는 수나무 교체로 가을철마다 반복되는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낙과기에는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동 수확기 등 장비를 투입해 열매 수거에 나선다. 교체된 암나무는 폐기하지 않고 대청호 일대에 은행나무 테마 숲인 '천년의 숲'을 조성해 활용한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은행나무가 환영받는 가로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피학대 동물의 신속한 치료와 보호를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18일 천안동물의료센터, 나우동물메디컬센터,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등 24시 동물병원 3곳과 피학대 동물 긴급 대응 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동물 학대 신고 접수 때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긴급 구조하고, 피학대 동물에 대해 현장에서 가까운 협약 동물병원과 연계해 신속한 병원 진료를 시행한다. 24시 동물병원은 피학대 동물 입원 때 신속히 치료하고 응급처치와 진료 등을 지원한다. 시와 24시 동물병원은 행정적·제도적 장치 마련, 동물 학대 예방과 시민 인식개선 활동도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 동물보호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협력 동물병원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보교류, 전문가 교육·자문 등 협력체계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물 학대 사건을 예방하고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맞이 '소(牛)프라이즈 2025 한우 할인행사'를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7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주요 온라인몰에서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할인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이며 1+등급에서 2등급까지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들 품목을 30% 이상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은 7천250원, 양지는 3천920원이며 불고기·국거리는 2천860원으로 지난해 9월 하순 소비자가격보다 20% 저렴하다. 매장별 할인행사 일정과 할인 품목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 온라인몰 라이블리와 하나로마트에서는 10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판매하며 최대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추석을 앞두고 오는 23일과 28일 태안 오일장에서 2만원 이상 쓰면 소비금액의 50%(취약계층은 75%)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참여점포 직인이 찍힌 구매인증서를 환급소에 제출하면 최소 1만원, 최대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환급액은 1만5천∼7만5천원인데, 취약계층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온누리상품권 5천만원어치를 구매해 태안군에 전달했다. 군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연계 추진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대 3억원가량의 소비진작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서울대병원 R&D(연구개발) 임상연구병원을 유치하려는 계획의 타당성 검증이 완료됐다. 충북도는 14일 충북학사 서서울관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은 KAIST, 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재단 등 국내외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충북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8천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이 병원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기능은 의학·사회·학문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병원 기반 희귀 난치질환 및 스마트 메디케어 실증연구, 암·희소 질환·장애인·노인 관련 특성화 진료, 대기업 및 VC사 사업화 지원 등이다. 충북도가 염두에 둔 이 병원 운영기관은 서울대병원이다. 이번 용역을 진행한 삼정KPMG 측은 "정부와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투자 비중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신약개발 임상시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면 대형 병원의 진료 과중과 연구환경 악화로 임상연구 수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천면 원산2리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1단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원산2리는 꽃과 바다를 활용해 축제를 열고 꽃차에이드 등 마을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섬쉼스테이션도 조성하는 등 지역 고유자원을 살린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하며 관광객 유치와 소득 창출을 끌어낸 점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보령시는 내년부터 후속 단계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마을카페 등 상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전국 대표 특성화 마을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2리 주민들이 스스로 섬의 가치를 찾아내고 축제와 특화상품으로 발전시킨 결과가 전국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보령시도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을 대표하는 호수인 칠갑호에 대형 타워와 보행교를 갖춘 새로운 관광 시설이 조성됐다. 14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조성된 칠갑타워·전망대가 이날 오전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칠갑타워는 6층 규모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망대는 호수 가운데 설치됐다. 두 건물은 약 100m 길이 출렁다리인 스카이워크로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걸어 57m 높이 전망대에 올라 칠갑호 주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면 물결이 이는 호수면 위에 설치된 수상 보행교를 통해 호수를 가로질러 휴양림·주변 관광지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칠갑타워를 인근 칠갑산자연휴양림, 고운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면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구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칠갑타워 관람료는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3천원, 유아 2천원 등이다. 청양, 부여, 공주 주민은 50% 할인해주고, 할인받지 못한 관람객은 최대 3천원을 청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지속 가능한 한글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문화진흥기금을 적립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시는 '세종특별자치시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전부 개정안'이 지난달 열린 시의회 제101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문화도시센터 설치 및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사항이 신설됐다. 기금을 운영·관리할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구성과 관련된 규정도 개정안에 담겼다. 기금은 문화도시 사업 수익, 세종시 출연금, 기부금 등으로 마련하고 세종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관계기관 연대·협력사업,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순열 의원은 "세종시 문화 정체성을 가진 한글 관련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개정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선도적으로 조례 개정에 앞장서 준 시의회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