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추석맞이 특화상품 할인행사로 사과와 배, 황금향, 포도 등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유통업체는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좋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생활 쓰레기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공동주택 생활 쓰레기를 3일, 4일, 8일, 9일 정상 수거한다. 다만 5일과 추석 당일인 6일, 7일에는 수거하지 않는다. 쓰레기 관련한 민원 대응을 위한 인력 85명이 투입되고, 기동처리반 151명과 차량 13대가 배치돼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한다. 시는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도 청소, 대형폐기물 관리, 분리배출 계도 등에 나선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올바른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대 열흘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 후 충남지역 미술관을 둘러보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3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7년 문을 여는 충남미술관을 홍보하고 미술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충남미술관 개관 사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핵심 프로그램은 도내 12개 공·사립 미술관이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와 지역 출신 현대 미술 작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충남현대미술전'이다. 스탬프 투어는 각 미술관에 비치된 미술관 지도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충남 공·사립 미술관 12곳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고 마지막으로 당진문예의전당에서 네 번째 스탬프를 받아 제출하면 충남미술관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참여 미술관은 천안시립미술관, 리각미술관, 뮤지엄호두(이상 천안), 임립미술관(공주), 모산조형미술관(보령), 당림미술관(아산), 서해미술관(서산), 아미미술관(당진), 순성미술관(당진),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홍성) 등이다. 도는 올해 추석 연휴가 유난히 긴 점을 고려해 연휴 기간 (3∼12일)에는 미술관 단 2곳만 방문해도 선착순 20명에게 에코백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천안 중앙시장과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각각 방문했다. 김 지사는 시장에서 과일 등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살폈다. 김 지사는 시장 방문에서 소비자단체와 함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상인과 시민을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지원책을 발굴·추진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문화 사각지대 해소와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오는 11일과 12일 각각 오후 7시 뮤직토크쇼 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11일에는 둔산동 타임로 광장에서 뮤지컬 드라큘라·레베카 등에서 주연을 맡았던 가수 테이가 출연한다. 대전 출신의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김상균&홍소림 듀오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12일 전민동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국내 최초 공식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가수 변진섭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전 출신 색소포니스트 전찬솔이 무대에 올라 한층 깊은 감동을 더한다. 공연 일정·장소 등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www.dcaf.or.kr) 또는 대전문화재단 공식 인스타그램(daejeonacf)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직토크쇼는 시민들이 생활권 공간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대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공연은 오는 31일 가수 정인이 출연한 가운데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악취관리협의회 위촉식 및 회의'를 열고, 지역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기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악취관리협의회는 지난해 개정된 '대전시 악취관리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설치됐다. 협의회는 악취관리지원계획 수립과 시행, 악취 실태조사, 생활악취 개선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첫 회의에서는 대전시가 추진 중인 북대전 악취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대한 중간보고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악취 관리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민원 발생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악취 문제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현안"이라며 "보다 맑고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의회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71회 백제문화제가 3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각각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에서 각각 개최되고 있다. 한성백제축제는 지난달 서울 송파에서 열렸고, 공주와 부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3∼12일) 축제를 진행한다. 공주 금강신관공원, 제민천 일대에서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공주 백제문화제에서는 백제의 미의식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7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백제 왕실의 미적 감각을 상징하는 '동탁은잔'을 중심으로, 백제 예술과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여러 체험행사와 공연 등을 통해 전통과 첨단,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공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백제역사 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1천71대의 드론이 공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부여 백제문화제에선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대폭 확대됐다. 백제시대 인물을 연기하는 전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3∼9일 7일간 지역 9개 응급의료기관의 정상 운영 여부를 확인해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조치한다. 응급실 과밀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1천416곳과 약국 981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대전시나 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대전시 120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또 감염병 발생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비상 방역 근무 체계도 가동한다. 시와 자치구 직원 84명을 편성해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발생을 확인하고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 상황 점검에 나선다. 식중독 의심 환자나 집단 발생 확인을 위한 종합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된다. 연휴 기간 역이나 터미널 주변에서 문을 여는 음식점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청이나 각 구청 당직실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디지털 무역 전환을 이끌 '충남 덱스터'(deXter)가 2일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이정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사장, 최재구 예산군수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덱스터는 코트라가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디지털 무역지원센터의 통합 브랜드로, 현재 1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충남 덱스터는 코트라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구축한 거점으로, 수출 상품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바이코리아(buyKOREA) 플랫폼 등록, 온라인 마케팅 기반 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품 촬영부터 콘텐츠 제작, 글로벌 플랫폼 입점, 바이어 상담 연계까지 수출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체험·실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충남도는 덱스터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수출 역량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수출시장 다변화 대응 등 글로벌 무역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충남 덱스터와 충남 7개 해외사무소를 긴밀히 연결해 지역 기업의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달 축산물 물가가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축산물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데이터처 9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농축산물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생육 관리와 정부의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축산물은 지난해 한우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 8월 7.1%보다 둔화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을 평시의 1.3배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추석 이후에도 자조금, 유통업체와 협업해 한우·한돈 등 국산 축산물 할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농산물은 공급량이 늘어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1.2% 하락했으며 전달과 비교하면 0.1% 내렸다. 채소류는 현재 출하되는 여름작형 배추, 무, 당근, 양배추 등의 생산량 증가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다. 9월 채소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내렸다. 마늘·양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DRT(수요 응답 교통) 도입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현대차 PBV(목적기반모빌리티)에 기반한 셔틀 운영에 나섰다. 현대차는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DRT 전용 친환경 전기 승합차 'CV1 셔틀'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 2월 현대차의 AI 기반 DRT 플랫폼인 셔클을 활용한 '행복버스'를 개통했고, 이용자 증가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카운티 일렉트릭 8대에 더해 CV1 셔틀 4대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CV1 셔틀은 현대차의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 샤시캡을 기반으로 특장업체 엠티알이 개발·양산한 DRT 특화 차량이다. 현대차는 CV1 셔틀 개발 과정에서 설계 검토, 인증 절차에 대한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엠티알을 지원했다. CV1 셔틀은 11인승으로 저상형 차체와 자동 슬라이딩 스텝을 갖춰 노약자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고 실내고를 높여 탑승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승하차 안전을 지원하는 AI 안내원 기능을 탑재됐고,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DRT 단말기 설치 없이도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CV1의 기반이 된 현대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도청 홈페이지에 임시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던 민원은 시스템 정상화 전까지 충남도청 홈페이지(www.chungnam.go.kr)에 마련된 '국민신문고 임시 접수창구'에서 신청받는다. 민원을 신청하려면 도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서 '디지털 민원'을 클릭한 뒤 '국민신문고 임시 접수창구'를 활용하면 된다. 도는 접수된 민원을 해당 부서에 즉시 전달해 처리하고 결과도 신속히 회신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으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도민들께서는 홈페이지 접수창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말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호텔들의 케이크 경쟁이 시작됐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은 30만원대의 시그니처 케이크를 포함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프랑스어로 '하얀 겨울의 빛'을 의미하는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선보인다. 딸기 샌드 케이크로 눈 덮인 겨울 마을을 연상시키는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작은 집과 울타리 장식으로 꾸며졌다.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는 38만원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특급호텔 케이크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다음 달 1∼21일 유선으로 사전 예약 후 구매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시그니처 케이크로 35만원인 '메리고라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케이크는 5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베이커리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은 시그니처 케이크인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내놨다. 가격은 30만원으로 70% 진한 다크 초콜릿 무스에 블랙 트러플 크림이 들어갔다.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조선호텔 등 주요 호텔들은 이달 세 번째 주 또는 네 번째 주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고용노동부는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와 14일 면담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김 대표와 만나 SPC에서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SPC삼립 측은 면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교대제 개편 등 회사가 취한 조치와 개선 계획을 설명했다.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인 류 본부장은 연속 야간노동이 노동자의 건강에 유의미한 부담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교대제 개편 이후 노동강도 변화, 노동자의 건강 영향 등을 면밀히 진단하고 그에 기초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 노동부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류 본부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동부도 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에 끼여 숨진 데 이어, 지난달 4일 시화공장에서 일하던 60대 생산직 노동자가 6일 연속 야간근무 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주일 새 환자가 2배 이상 급증했다. 14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5주차인 지난 일주일(11월 2일∼11월 8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는 외래환자 1천명당 50.7명으로 전 주 대비 122.4% 급증했다. 최근 4주간 추이를 보면 독감 증상 환자는 42주차에 7.9명에서 43주차에 13.6명, 44주차에는 22.8명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 한 주 독감 증상 환자는 이번 절기 유행 기준(9.1명)의 5.5배 수준이어서 독감 유행단계 또한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됐다. 지난해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작년 이맘때(2024년 45주차)의 독감 증상 환자(1천 명당 4.0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12배 이상 많다. 최근 독감 증가세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영·유아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38.1명으로 전 주(68.4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제4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를 열고 2명의 우승자를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시니어 바리스타의 커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100여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예선을 거쳤고, 77세로 최고령인 권오열 바리스타 등 평균 연령이 69세인 14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결승전에 올랐다.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스타벅스 대표이사상은 각각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 김정옥 바리스타와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이제구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팀장은 "앞으로도 많은 시니어 바리스타가 커피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