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5일부터 내년 말까지 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영수증을 제출하면 관내 제휴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망향, 천안삼거리, 옥천, 황간 등), 서해안고속도로(행담도, 서산), 당진영덕고속도로(예산, 공주 등), 서천공주고속도로(부여백제) 이용객이 해당 휴게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식사, 간식, 편의점 등)을 제시하면 제휴 관광지 입장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백제체험관,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고운식물원은 50%, 알프스마을 여름 물놀이장, 겨울철 얼음 분수 축제는 20% 할인한다. 청양군은 올해를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의 해'로 정하고 주요 축제와 관광지 연계,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강희선 관광진흥과장은 "'관광도시 조성의 해'와 충남 방문의 해를 연계해 주요 관광지와 민간 시설의 입장료 할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이 청양을 찾고 머물 수 있도록 홍보와 혜택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태안읍 동문2·3·4리와 남문1·3리 노후주택 100채를 2027년까지 새로 단장키로 하고 1채당 최대 1천117만원(단독주택 기준)의 보수비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준공 및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주택의 옥상 단열·방수, 지붕 마감, 외부 마감, 창호·현관문 보수, 화단·담장 조성 등 외부 경관을 개선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재생을 꾀하는 사업이다. 공시가격 6억원 이상 주택과 무허가 건축물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군민은 내년 6월까지 도시재생팀(☎ 041-670-6156)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집수리 점검단이 주택 상태를 점검한 뒤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보령에 2027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수산물 산지 거점유통센터(FPC)를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8억원도 확보했다. 도는 보령시 요암동 6천612㎡ 부지에 지역 대표 수산물인 해삼과 꽃게, 김 등을 활용한 종합 가공·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자동 포장라인과 대규모 저장창고도 구축해 계절·품목별 가공 한계를 극복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수산가공품을 개발해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센터가 산지 인근이면서도 고속도로 나들목 근처에 들어서는 만큼 원료 수산물 신선도는 물론 완제품 운송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병우 도 어촌산업과장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충남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내 어업인들과 수산 가공·유통 관련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대전0시축제에서 운영한 패밀리테마파크에 축제 기간 53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한 복합 문화 놀이터 패밀리테마파크는 전시·체험,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 가족형 축제 공간으로 조성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협력해 마련한 과학 체험 공간인 꿈씨과학실, 꿈돌이 정원, 모래놀이터 등의 공간이 특히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것이 대전문화재단의 설명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패밀리테마파크는 가족 중심의 콘텐츠로 타 축제와 차별화를 이루며 대전0시축제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산항 국제 여객·물류 거점화 등 5개 사업을 미래사업 기초연구 과제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최근 미래사업 발굴협의회를 열고 시군과 공공기관 등이 제안한 47건 가운데 정책 부합성, 미래 성장 가능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온디바이스 AI 및 로봇 기반 통합모빌리티 시범도시 구축, 탄소중립경제 구현을 위한 폐기물 재활용 소재 개발 및 소·부·장 산업 육성, 대산항 국제 여객·물류 거점화, 해양폐기물 연료화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사업,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 재생 사업 등이다. 도는 연내 이 사업들에 대한 기초연구를 통해 타당성과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국비 사업이나 도 주관 사업과 연계하는 등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미래사업 발굴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라 충남의 경제·사회를 이끌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대전 0시 축제'가 지난 16일 폐막했다고 17일 밝혔다. 폐막식은 대전마을합창단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하는 대합창으로 시작됐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 플라멩코팀과 트로트 가수 설운도 씨 등이 무대를 꾸미며 내년 축제를 예고했다. 대전시는 지난 8일 개막 후 9일간 열린 0시 축제에서 꿈돌이 등 '꿈씨 패밀리'가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꿈돌이 호두과자를 비롯해 꿈돌이 라면과 막걸리 등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꿈돌이 관련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1천695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와 체험 부스 운영 등에 참여해 사고 없는 축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축제장에 마련된 6개 먹거리 구역을 비롯해 원도심 맛집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자원봉사자 등 시민과 함께 0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세계적 플루티스트인 최나경 씨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성모초등학교를 졸업한 최씨는 예원학교와 미국 커티스 음악원, 줄리어드스쿨 음악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이어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의 여성·동양인 목관악기 수석을 지냈고 줄리어드 음악대학 협연자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최씨는 "고향 대전에서 받은 사랑과 응원을 세계 무대에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획을 얻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대전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인호 산림청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전례 없는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같은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불 대응체계를 혁신하고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대형 산불 진화 헬기, 다목적 산불 진화차 등 고성능 진화자원과 공중진화대·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진화 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생활권 산불 피해 우려 지역에 안전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극한호우 빈발에 따라 증가하는 산사태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을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밝혔다. 김 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제1호 협력사업'으로 남북 산림 협력 사업이 추진돼 종자, 묘목, 병해충 약제를 지원하는 등 성과를 냈다"며 "남북 상호 간 선전방송이 중단되는 등 남북관계 변화가 가시화되는 현시점에서 산림은 남북 신뢰 회복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 복구 역량을 강화해 산림사업의 공정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식품기업을 찾아 국산 콩 사용을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에 있는 풀무원 기술원을 방문해 콩 가공식품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우봉 풀무원 대표는 국산 콩이 수입 콩보다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가 국산 콩과 수입 콩의 가격 차를 줄이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식품기업이 콩 가공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소비자 행사용 제품을 생산할 때 비축 콩을 할인 공급하며 국산 콩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출시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콩 전문 생산단지를 통해 국산 콩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으로 우수한 원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풀무원에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넓히고 국내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국산 콩 사용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벼 재배 면적을 줄이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콩 재배 면적이 크게 늘었지만 국산 콩은 가격이 비싸 판매처를 찾기 어려워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14일 SK텔레콤과 함께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등 독립운동가 5인의 생전 목소리와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을 담은 영상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을 광복절을 맞아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소장자료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에 담긴 광복을 맞이한 기쁨과 미래를 위한 희망찬 메시지를 집중 조명하는 영상이다.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담긴 오래된 흑백사진은 SK텔레콤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해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컬러를 입혀 생동감을 더했다.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또렷하게 되살렸다. 생전 목소리가 남아있지 않은 김규식과 이시영의 경우, 직계 손자의 음성을 활용하고 해당 인물의 환국 당시 나이를 고려해 복원했다. 영상은 독립기념관 LED 미디어 큐브와 각 지역 SK 연계 옥외광고판 및 유튜브 채널에 공개돼 독립운동의 중요성과 광복의 의미를 쉽게 접하고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년을 맞아 더 많은 관람객이 기념관을 방문해 다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개식용종식법 시행 뒤 대전 지역 개 사육농장 폐업률이 8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개 사육농장 19곳 가운데 15곳이 지난 1년 안에 폐업 신고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 관련법 시행 후 폐업이행촉진금과 시설물 잔존가를 보상하는 등 폐업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폐업 시기에 따라 농장에 있는 개 한 마리당 최소 22만5천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또 축종 변경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업 컨설팅과 농장 신축 융자 지원에 나선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지역 개 사육농장 폐업률은 전국 평균인 69.7%를 웃돈다"며 "남은 농가도 조속히 폐업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국립 의대 신설 촉구'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1일 시작된 이 운동은 지역 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의과대학을 신설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 국립 의대 신설 촉구 서명인은 이날 기준 100만1천134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현재 국립대 의대가 없으며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5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특히 1천명당 의사 수가 1명 미만인 시군도 5곳에 달해 필수 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도는 의료 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의 원정 진료가 늘고 있다며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의과대학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 서명 참여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홍성군 홍북읍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와 범도민 추진위원회 및 사회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충남에도 국립대 의과대학이 필요하다는 도민의 염원이 이렇게 명확하게 나타났다"며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공주대, 예산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윤봉길체육관에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개 기업이 참여해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구직자는 일자리지원센터와 군 누리집에서 구인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면접을 본 18∼45세 군민은 3만원의 면접비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제과 일자리팀(☎ 041-339-7282), 일자리지원센터(☎ 041-339-728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12∼14일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국가유산 야행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국가유산 야행'을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조선시대 전통 의례 시연과 공연,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조선시대 의례와 의식을 만날 수 있는 야로(夜路)와 야사(夜祀), 스토리텔링 공연과 몰입형 무대의 야설(夜說), 미디어아트 전시·체험장인 야화(夜畵), 먹거리 장터인 야시(夜市), 별빛 속 하룻밤을 보내는 야숙(夜宿) 등이 펼쳐진다. 소백산맥 피반령 기슭인 중앙리 일원에는 인산객사(仁山客舍·도 유형문화재 116호), 향교(鄕校·〃 96호), 사직단(社稷壇·도 기념물 157호), 동헌 내아(東軒 內衙·도 문화재자료 71호) 등이 있다. 행사 진행에 맞춰 12∼13일 이틀간 인근 오장환 문학관에서는 '제30회 오장환 문학제'도 펼쳐진다. 보은군 관계자는 "가을밤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 추억과 문화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야 갈등을 부른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청주시의회에서 승인됐다. 청주시의회는 5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수정안은 표결 결과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이 의안은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천978㎡)와 건물(연면적 1만4천600㎡)을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안건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대립으로 심의 보류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상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당연한 절차라며 청주시 편에 섰다. 이후 재심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은 제외됐으나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조기 매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 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제외된 안건은 재적의원의 4분의 1 이상 요구 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가결됨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7천3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706억원(10.6%)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93억원, 법곡소하천 복구 76억원, 지내소하천 복구 71억원,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37억원, 하수관로 정비 23억원, 송호재해위험지구 정비 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 등이 포함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외수입이 줄었지만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확보해 추경을 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