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안보에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레져파크가 개장해 새로운 관광 휴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수안보는 그동안 53℃ 온천 외에 여름에는 마땅한 물놀이 시설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수안보 이글벨리 스키리조트(대표자 김관섭・박성일)에서 수안보 사조마을 스키장 내에 초대형 풀장 등 레저파크를 개장했다. 레저파크에는 물놀이장과 더불어 글램핑, 오토캠핑장, 애견캠핑장, 짚라인, ATV(4륜오토바이)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추어 가족이나 친구, 단체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물놀이장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40명 이상을 수용하는 길이 20m, 높이 0.8m의 초대형 풀장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미끄럼 기구, 어린이풀장, 수중 축구장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또 푸른 스키장에서 즐기는 여름
충북 단재교육연수원(원장 조준애)이 교육부에서 실시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연수원 운영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연수원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4년 연수원별 운영 실적 전반에 대해 연수 인프라와 연수 프로그램 운영 성과 및 자체역량제고 등 3개 영역 9개 지표로 구분해 정성·정량평가 방법으로 실시됐다. 단재교육연수원은 현장지원 맞춤형 직무연수(TTLC) 운영을 통한 수업전문성 향상, 통합교육연수시스템의 활용성 및 연수 강화, 양질의 원격연수 콘텐츠 개발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집합연수와 원격연수 과정 운영에 대한 연수생의 만족도가 타 시・도 교육연수원에 비해 월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준애 원장은 “앞으로도 감동연수・행복교육을 통한 교육전문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서울시 영등포구와 상호교류 확대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상생 발전방안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가진 이날 행사는 의미가 더 남달랐다. 충주시장과 영등포구청장의 이름이 모두 조길형으로 한자 이름 역시 같아 인연을 더 한 것. 특히 족보를 따지면 한양 조씨 양경공파로 같은 집안 출신이다. 조 충주시장이 53세, 조 구청장이 58세로 다행히조 구청장이 족보로나 나이로나 형님뻘이다. 동생 이름 역시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둘은 대학에서 법학 관련 공부를 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조길형 충주시장은 새누리당,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것. 이미오래전부터 친분을 쌓았던 이들은서로의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정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행정·경제·문화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각종 정기·수시분 세금고지서와 개별주택가격 결정 통지문 등의 여백을 활용해 시정의 주요소식을 홍보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7월에는 재산세, 8월은 주민세 등의 고지서 발송 시 여백을 활용해 각종 시정 홍보사항을 게재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현재 전국에 산재되어있는 납세자에게 연간 40만 건의 각종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금고지서를 활용한 시정홍보가 틈새 홍보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16 올해의 관광도시’ 로 지정된 2년차를 맞아 전방위적인 홍보를 위해 각종 회의 자료나 행사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브랜드이미지(BI)를 활용해 내부 공문서 작성 시에도 다양하게 홍보하고 있다.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관광자원을 해설할 문화관광해설사를 육성하고자 신규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중원문화연구소(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 1, 충북대학교 N4동 5층 501-B)로 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직접 방문이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지원조건은 충북도에 주민등록 또는 외국인 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해야하며 한국어 또는 외국어로 안내 해설이 능통하며 주3회 이상 봉사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8명(일반1, 외국어6, 수화1)을 모집하며 선발된 자는 기본교육(100시간) 및 3개월간 현장 수습 기간을 거쳐 문화관광해설사 자격이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소양과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 이ㆍ통장협의회(회장 서홍석)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금년도 지원예산을 전액 반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통장 협의회에서 반납한 예산은 이‧통장 워크숍 예산 3000만원이며 지역 아동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홍석 회장은 “이번 결정은 보다 많은 시민의 이익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이‧통장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최일선에서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통장들이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타 단체에 우선하여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예산 반납분에 대해서는 이‧통장들의 소중한 뜻을 존중하여 충주의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읍‧면지역에 333명의 이장과 동지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올해 상반기 충주에서 유치한 전국 및 도 단위 행사에서 2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및 도 단위의 유관기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102개의 행사가 열려 1만 5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사 유형별로는 전지훈련이 69건, 교육․연수․워크숍 22건, 체육대회 6건 등으로 체육행사(73.5%)와 교육․연수․워크숍(21.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숙박․연수․체육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시내지역과 수안보지역에서 62건(60.7%)으로 주로 개최됐다. 체류기간별로는 교육과 워크숍은 1~2일이였으며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은 3일 이상으로 나타났다. 행사별 개최기간을 감안한 연인원으로 환산 시 6개월 동안 총 54,200여 명이 충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주시협의회(회장 석종호) 제17기 출범식이 24일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윤범로 충주시의회의장,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 한상길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제17기 자문위원은 각계각층 전문가를 중심으로 8개 분과 61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 지역 내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통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길형 시장은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을 대신해 자문위원 에게 위촉장을 전수하면서 민주평통 충주시협의회가 시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구심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석종호 회장은 “모든 자문위원과 함께 협력하여 모두의 염원인 평화통일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용민 충주농업기술센터 소장충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민)가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가 인구에 대비해 노동력 확보를 위한 10년 장기 계획을 세우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현재 충주시는 농업인구 평균 연령이 75세에 접어들었지만 귀농.귀촌 인구도 699세대에 이른다.이에 농기센터는 농업인대학을 운영하고 발효과학, 도시농업 등 미래형 귀농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충주가 사과로 유명한 만큼 양질의 사과를 개발해 축제를 열고, 최근 관광객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쌀, 복숭아, 밤, 찰옥수수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먹을거리도 농산물축제 등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해 현 4000억원의 농가 수입을 10년 내 8000억원으로 올린다는 복안이다.조용민 소장은 지난 22일푸드투데이와의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농가 소득을 위해 매진할 뜻을
22일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에서 대학 찰옥수수를 재배하는 이금복(60)씨가 찰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수안보 안보리의 이금복씨는 “올해 가뭄으로 인해 걱정이 되어 밤낮으로 물을 대고 시에서 양수기 대여해줘서 옥수수 농사가 잘 됐다”며 " 대학 찰옥수수 맛이 찰지고 쫀득해 소비자 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충북 충주 수안보농협(조합장 이영섭)은 충주시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농협유통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 주차장에서 ‘수안보·살미 대학찰옥수수 직거래장터’ 개장식을 개최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통해 홍보에 나섰다.
충주경찰서(서장 이준배)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피서지에서 아동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 아동성폭력 예방 교육은 충주시 사과꽃 동극단과 함께해 도내 최초로 지역 내 단체와 경찰이 협업해 진행된다. 이 교육은 기존의 형식적이고 일원화된 주입식 집합교육에서 벗어나 5-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빨간 모자야 조심해’라는 연극을 통해 아동이 성폭력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꾸며졌다. 지난 17일에는 남산유치원생 128명을 대상으로 연극을 통한 아동성폭력 예방 교육이 실시됐다. 해당 유치원 교사는 “이번 아동성폭력 예방 교육은 재밌고 흥미진진한 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루어져 뜻 깊고 의미 있
한국자활연수원(원장 이봉원, 이하 자활연수원)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로 전면 중단됐던 교육을 지난 13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에는 광역자활센터 리더십역량강화과정, 자활담당공무원 실무과정, 자활참여자 정보화과정을 비롯해 4과정 305명의 교육생들이 연수원을 방문했다. 특히 광역자활센터 리더십교육에는 보건복지부 임혜성 자립지원과장,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흥식교수, 초대 자활센터협회장 송경용신부 등이 강사로 함께 해 논의했다. 이현수 대전광역자활센터장은 “전국에서 센터장과 국장들이 모여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심항산 트래킹과 숲해설을 통해 그동안 소진되었던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했다. 또한,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하는 ‘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가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함에 따라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은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의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가 폐사해 연방정부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야생조류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사육 가금농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37건, 844t으로, 브라질에서 선적된 시기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1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