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장 조길형)는 미래 충주의 발전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으로‘2030충주시 장기발전계획’의 수립을 완료했다.시는 소수의 전문가와 공무원들의 시각만을 주로 반영하던 기존의 계획수립 방식을 탈피하고,지역발전에 대한 시민의 실질적인 바람을2013년11월1,170명의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했다.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발굴을 위해41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충주시 정책자문단(위원장 이중갑)과558명의 읍면동 추진단을 운영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장기발전계획은‘경제번영․문화융성․청정삶터’시민행복도시 충주를 발전비전으로 제시하고, 2030년까지 충주인구를26만5천명으로 늘려 자족도시로 도약해 나간다는 목표를 정했다.2015년을 기준년도로 단기는20
70회 째를 맞이하는 올해 식목일은 광복 70년과 함께 뜻 깊은 식목일 행사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식목일에는 충북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 및 주민을 포함해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청명, 한식과 함께 연례행사인 식목일의 역사를 되새겨 21세기의 식목행사의 의미를 알아보자.- 식목일, 그 역사는?식목일은 국민 식수에 의한 애림 의식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했다.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면서 식목일이 공휴일로 정해진 뒤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듬해 다시 식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휴일로 환원됐다.1990년 공휴일에서 제외하자는 견해가 있기도 했지만 청명, 한식 등과 겹치는
충주박물관(관장 장병권)이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 1월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국·공립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등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충주박물관은‘문화가 있는 날’참여희망단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학예연구사가 직접 충주박물관 및 중원문화에 대한 해설 및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화(850-3927)나 박물관 홈페이지 참여마당(www.cj100.net/museu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단체당 20~30명이며, 해설에 소요되는 시간은 50분이다.장병권 박물관장은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청소년들의 역사문화 이해에 멘토 역할을 충실히 수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함께 가꾸는 마을만들기’사업의 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14개 마을이 참여 신청을 한데 비해, 올해는 그 2배에 이르는 29개 마을이 사업신청을 했다.금년 예산은 1억원으로, 보다 많은 마을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19개 마을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2013년과 2014년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신니면 내포마을은 지난 한 해 1,5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관광명소가 됐고, 같은 해에 참여한 수안보면 수회마을은 지난해 말 ‘전국 지역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또한 용산동 대림아파트 마을회(대표 김경수)는 마을만들기의 뜻을 공유하기 위해 45개 마을과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공동체
2017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관련 기공식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충주시 호암․달천동 일원 사업부지 내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대한체육회, 충청북도, 충주시민 및 각계인사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03억원을 투입해 충주시 호암동, 달천동 일원 31만124㎡의 부지에 주경기장(1만4946석), 보조경기장, 주차장(1388대), 공원 등을 시설하는 사업이다.이는 지난 1968년 건립돼 47년간 사용돼 온 기존 종합운동장을 대체하여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데크시설 등 최신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 사각형태의 운동장으로 건립된다. 올해 토공을 시작으로 2016년도까지 골조공사를 마무리 하고 2017년 상반기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완공된 경기장에서는 2017년 제98회 전
충주시(충주시장 조길형)는 사업비 4,500만원을 투입해 남한강변 도로변에 이팝나무 178주를 식재하며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이번에 조성한 가로수길은 소태면 덕은리 남한강 도로변의 가로수가 식재되지 않은 1.2km 구간이다.이팝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도로변에 짙은 녹음을 제공해 최근 주목받는 조경수이다.벚꽃이 진후 5월~6월이 되면 이팝나무 전체에 화사한 하얀 꽃이 피는데, 만개할 경우 눈꽃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안봉준 충주시 공원녹지팀장은 “강원도와 경계지역인 소태면 덕은리 일대 도로변에 이팝나무 가로수길 조성으로 남한강변 일대 경관이 한층 더 수려하게 됐다”며, “덕은리 일대 도로가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가고 싶은 길로 각광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4,300만원을 들여 강원도 경계로부터 1.1km에
갈대와 억새꽃으로 유명한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이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비내섬은 각종 철새가 계절에 따라 찾아오는 철새도래지이며, 억새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명소이다.특히, 최근에는 비내섬을 배경으로 한 KBS 대하드라마‘징비록’의 촬영이 있어 화재가 됐다.‘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전시 총사령관이자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이 전시상황을 기록한 징비록을 바탕으로 왜란 발발 전부터 이순신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의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비내섬에서는 선조가 왜군을 피해 의주로 몽진(파천) 중 임진강을 도하하는 장면의 촬영이 있고, 오는 5일 방영될 예정이다.비내섬은 몇 년 전부터 다양한 역사극의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2014년 2월에는 MBC 인기사극 ‘기황후’, 3월에는‘제왕의
충북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등 사전감사제도의 효율적 운영으로 예산절감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나 물품구매 시 행정착오나 예산낭비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33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1분기 총 270건을 심사해 공사 및 용역비 94건 31억9000만원, 물품구매 7건 1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예산절감액 8억원의 400%를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이는 그동안 이원화돼 운영하던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를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감사관실로 일원화시킨 후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 및 주요정책에 대한 효율적 예산관리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앞으로 원가의 적정 반영 여부, 불필요한 공정, 단가의 과도한 적용 등 철저한 사전감사를 통해 절감한 예산으로 시민을 위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지난 27일 오후2시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 3·4공구에 대한 보상협의회(위원장 김광중 충주시부시장)를 개최했다.보상협의회에는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 및 중앙탑면 주민대표와 충주시와 음성군 관계자, 사업시행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등이 모여 향후 보상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지역주민들은 보상가격의 현실화 및 세금 면제, 잔여지 매수 등을 요구했으며, 충주시는 회의결과에 따른 협의의견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통보했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월초부터 중부내륙선 철도건설사업 1단계(이천~충주) 3·4공구에 대한 손실보상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금회 보상대상지역인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 중앙탑면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앙성면에 임시보상사무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
충주시(시장 조길형)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31일 오전 10시 호암예술관에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권리증진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아동관련 단체와 보육기관에서 아동학대가 빈번히 발생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지역사회 내 아동관련 단체들과 종사자들이 아동 권리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책무를 다 하겠다고 선언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경태 충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실무협의체위원장은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아동학대 예방 등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민 충주시 복지기획팀장은 “충주에서는 아동이 학대받는 일이 없이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앞장서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제70회 식목일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나무심기행사를 갖는다.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소태면 구룡리 (산35-2번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시민, 산림관련단체 및 숲 해설가협회 회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300여 명이 참여한다.이날 행사는 소나무 대묘 3000본을 2ha 면적에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산수유, 영산홍, 매실나무 등 900본의 묘목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1인당 3본 이내로 무료로 나눠준다.이와 별도로 충주산림조합에서는 10일까지 조경수, 유실수, 조림용 나무 등 3만 5천본의 나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이한덕 충주시 산림정책팀장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성된 숲을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산불로 인해 애써 가꾼 산림이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시민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31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2015년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이날 행사는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충주시니어클럽, 충주시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 충주YWCA, 충주문화원, 충청북도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참여했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보다 7억이 증액된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참여인원도 282명이 증원된 2138명으로 확대했다.주요 사업은 충주시니어클럽이 9988행복지키미, 경로당 취사도우미,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20개 사업이다.또한 충주시노인복지관이 은빛환경지키미, 즐거운 강사 파견사업 등 4개 사업,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의 어린이 교통안전지키미사업 등 2개 사업, 충주문화원의 우리자랑 문화재지키미 등 4개 사업, 충주YWCA의 밝은사회 은빛소비자강사 등 2개 사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가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함에 따라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은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의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가 폐사해 연방정부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야생조류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사육 가금농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37건, 844t으로, 브라질에서 선적된 시기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1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