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11개 중앙 행정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민·군기술협의회를 열고 1333억 원 규모의 민군기술협력사업 201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민군기술협력사업은 민간부문과 국방부문간의 기술과 수요를 연계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군 겸용기술 개발, 민군 기술이전 사업, 민군 규격표준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1999년부터 추진된 민군기술협력사업은 2014년까지 총 6,902억 원이 투입했고, 최근 5년간 기술개발 누적 실용화율이 70%에 달하는 등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또한 '민·군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개발한 '고정밀 측지 광학장비'는 민간의 측량기술을 군 포병용 포탄 발사 위치 측정장비에 적용해 전투적합 판정까지 받았으며 군사용 3차원 지도 제작기술인 '광역지형 3D 합성모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자를 모집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올해 8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토대로,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62개 다른 도서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자 모집공고를 시행해 사업자가 투자관심 도서를 선정하고 최적의 사업모델을 적용하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우리나라 도서 지역은 디젤발전을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어 이에 따른 환경오염 증가와 지속적인 발전생산비용 상승 등 전력공급 효율성에 대한 현안해결과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발전원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가파도, 가사도 등 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15 글로벌 K-스타트업'지원 대상을 공모한 결과, 총 878건이 접수돼 역대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생, 일반인 및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2월13일까지 75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원 건수가 전년대비 큰 폭(55%)으로 증가했다.올해 공모한 5개 분야(비즈니스·교육·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보안) 중에서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부문(각 327건) 지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미래부는 엔젤․벤처투자가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를 실시,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5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선정된 45개 팀에게는 향
최초로 실시되는 전국 농업·수산업·축산업·산림협동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일명 '돈선거'로 논란이 되고있다.'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행위가 277건이 적발됐으며 이중 고발이 52건, 수사의뢰 12건, 이첩 9건, 경고 204건 등의 조치가 각각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이에 검찰은 119명을 입건해 6명을 구속했고 104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특히 충청북도 지역에서 선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충북 옥천의 한 농협 입후보 예정자인 A씨가 지난해 10월 대부분 조합원으로 구성된 마을 친목계의 단체관광 찬조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제공해 고발을 당했고 제천농협 일부 이사들이 선거를 앞두고 현 조합장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소속 조합원들에게 발송해 선관위가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이처럼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부정행
정부지원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소관부처인 중소기업청은 원인조차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에서 받은 '전통시장 예산지원 및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전통시장 중 10개 지역의 시장 매출이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나타냈다.매출이 감소한 지역은 충북, 제주, 전남, 울산, 부산, 전북, 대전, 충남, 대구, 경북 등 10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전통시장 총매출은 2008년에 10조971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3년에는 7조1636억원으로 3조874억원이나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충북(50.9%)은 5년 사이 매출이 1조2395억원에서 688억원으로 반토막이 나는 등 가장 큰 매출 감소폭을 보였다.이어 제주(42.2%), 전남(41.7%), 울산(40.5%), 부산(37.5%), 전북(37.2%), 대전(36
울산시가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에 집중한다.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2015년 사회적 기업 육성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사회적 기업은 95개이며 일자리 수는 1900개가 창출됐다.울산시는 올해 51억 32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회적 기업 20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400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울산시는 우선 산업단지 입지,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따른 아동양육, 환경·자원 재활용 분야 등 사회 서비스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또한 재정지원사업과 관련, 일자리창출사업(연 400명 정도)과 사업개발비사업(연 30개 기업)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사업과 관련, 창업아카데미 운영(60명), 워크숍 개최(연 1회), 경영
충청남도가 설 연휴기간 비상응급의료 대책을 추진한다.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비상진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응급환자 치료 및 일반 환자 진료를 위한 비상응급의료 대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비상진료 대책에 따라 우선 도와 각 시·군에는 16개 반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진료 및 약국 이용안내 ▲비상진료체계 점검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조치 등 응급 의료체계 유지 등을 추진한다.이외에도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도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병원 19곳과 응급의료기관외 응급실을 운영하는 6곳에서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의 협조를 통해 당직의료기관 894곳과 당번약국 589곳을 지정·운영한다.또 공공의료 보장
정부가 한류 중국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콘텐츠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콘텐츠 생활산업 융합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열린 포럼은 한류 콘텐츠의 다양한 제조업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지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힙입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생활산업과 한류 콘텐츠 산업간 융합,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등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생활산업과 한류콘텐츠 산업간 융합을 위해 우선 '콘텐츠산업의 융합 비즈니스 사례 및 전망'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한류콘텐츠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5개의 과제를 과제당 4-5억원을 투자해 개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CJ헬로비전(대표이사 김진석)과 특수법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13일 CJ헬로비전 본사에서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으로 CJ 헬로비전 생방송 ‘지역발전소’ 프로그램에 ‘문화재지킴이’ 코너가 새롭게 편성돼 매주 1편씩(약 12분) 문화재지킴이와 문화유산국민신탁 활동이 전국에 생방송 될 예정이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지킴이 방송은 문화재지킴이면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문화재지킴이의 활동을 전하는 미디어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재 봉사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알리는 방송 소식지로서뿐만 아니라, 문화재지킴이 기자로도 활약하여 세상을 바꾸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또 다른 문화재지킴이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방송 콘텐츠
논산딸기축제가 충청남도의 대표축제로 선정됐다.충청남도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논산딸기축제가 2015년 제1회 충청남도 축제육성위원회 심의 결과 충남 전체 축제 중 최고 축제인 충청남도 지역향토문화축제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 도비 1억원 지원을 비롯해 축제육성위원회 내․외부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받게 된다.올해로 17회를 맞는 논산딸기축제는 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청정딸기 수확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논산 숨은 문화유산 알리기'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연계해 경제적 가치를 창조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한 딸기잼·딸기케익 만들기 등 방문객 참여 체험 프로그램에 주력하는 한편 주한 베트남 대사와 대사관 가족 초청 등 논산딸기 세계화에도 다
설 당일 전 국민에게 궁‧능이 무료 개방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복궁 등 궁궐(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 조선왕릉을 설날인 오는 19일 하루 무료개방하고,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를 설 연휴 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12일 밝혔다.또한 설 연휴 기간 중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며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온돌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이 외에도 덕수궁과 영릉(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기도 여주시), 현충사(충청남도 아산시), 칠백의총(충청남도 금산군)을 방문하면 윷놀이․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설 명절 문화행사에 대한 세부 사항은 해당 관리소로
가수 나훈아(68)의 부인 정모(54)씨가 나훈아의 연간 저작권료 수입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있다.정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윈은 "저작권료도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법원에 나훈아의 저작권 수입과 관련한 재산 분할 내용도 요청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이어 "여러 자료를 취합한 결과 나훈아의 한해 저작권료 수입이 4억~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저작권료가 이혼 소송의 재산 분할에 포함된 국내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해외에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현재까지 나훈아가 발표한 노래가 약 2500곡이 넘으며 자작곡은 800여 곡으로 매달 정산되는 저작권료만 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정씨는 지난 2011년 '나훈아가 다른 여성과 불륜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3년여 동안 생사가 불명했으며 이 기간 생활비를 주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
미국에서 '살 빼는 약'이 인기를 끌면서 육류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GLP-1 계열 약을 쓰는 사람들이 식단에 단백질을 더 많이 추가해 닭고기와 소고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만·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으로는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이 있다. 토마조니 CEO는 GLP-1 계열 치료제를 쓰는 소비자들이 근육량을 잃지 않으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치료제를 처방받은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면서 식품·음료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일부 식음료 부문은 뜻밖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논은 비만 치료 열풍으로 인해 미국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JBS를 포함한 육류업체들은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