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진도지역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전복이 정부의 수산물 지리적표시 품목으로 최종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수산물 지리적표시 등록제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우수한 수산물이나 수산가공품이 특정지역에서 생산·가공됐음을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다.전남은 이번에 진도전복이 새로 등록됨으로써 지난 2009년 전국 제1호로 등록된 보성 벌교꼬막을 시작으로 완도 전복, 고흥 굴 등 19개 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전국 24개 지리적표시 수산물 가운데 79%를 차지, 전남 수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진도전복은 물살이 빠르고 수온이 낮은 진도지역 지리적 특성 때문에 탄탄한 육질을 자랑하고 맛뿐만 아니라 철분․인․아미노산 등 영양도 풍부하다.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리적표시 등록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내수시장 활성화 및 설 명절 소비 촉진을 위해 시청 중앙홀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 이틀간 '식품제조업체 우수상품 설맞이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인천식품제조연합회에서 주관하고 인천식품제조업체 25개 업체가 참여한다. 주요품목으로는 한우세트, 조미김세트, 커피세트, 기름세트, 인삼제품 등 60여개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으로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시민들에게 판매된다. 인천시는 이 번 행사가 끝나면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하고 인천식품제조업체의 만족도 등도 조사․분석해 향후 국내․외 판로개척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인천식품제조업체의 내수활성화를 위해 시청 중앙홀, 관내 대형마트, 관공서, 기타 국내 박람회장 등 장소를 가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영광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에서 ‘청탁금지법 피해 굴비산업 대책 모색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영광지역 굴비의 생산․가공․유통업에 종사하는 단체 대표와 전라남도, 영광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굴비산업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활로를 모색했다.간담회에 참석한 단체 대표들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판매량이 줄고, 참조기 어획량 저조로 원물 가격은 상승해 굴비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공동 저온저장시설, 선별기, 진공포장기, 지게차 등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이낙연 도지사는 이에 대해 “굴비 공동 저온저장시설 등 시급한 사항은 올해 상반기 추경에 지원을 검토하겠다”며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참조기 자원량 감소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FTA 및 농산물 수입 개방화에 대응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통한 수출확대를 위해 올 해 16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모두 4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인천시가 올 해 추진할 주요사업은 친환경 농업 실천기반 확대 9개 사업, 생산기반 확충 및 농자재 지원 17개 사업, 농특산물 육성 및 수출지원 7개 사업 등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로 국비 4189백만원, 시비 7137백만원, 군구비 6670백만원 등 총 1만7996백만원이 지원된다.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유기질비료 지원 31천톤 5,560백만원, 토양개량제 지원 5.5톤 757백만원, 비닐하우스 지원 등 도시근교농업 육성 지원 29ha 2,086백만원을 지원한다. 저온저장고 243동 1,00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명절 선물로 고민하는 기업과 일반 소비자에게 강화군의 '강화 농가의 부엌'제품이 사전예약 주문이 폭주하는 등 명절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각 지자체마다 농특산물 가공 및 6차 산업 관련 각종 지원이 활발한 가운데 지난해 농촌진흥청 6차 산업 수익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군 예산 10억원을 투자해 농업기술센터 내 기존 가공공장 시설을 농산물 가공 지원 센터로 리모델링했다고 17일 밝혔다.이 곳에서 강화군 소재 농업인들에게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은 물론 가공생산 유통의 길을 지원하고 있어 강화군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강화군 농산물 가공 지원 센터는 생산한 농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가공해 판매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로컬푸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경남한방약초연구소(소장 장사문)가 꾸지뽕 음료와 그의 제조방법을 개발하고 이들에 관한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17-0003752)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소가 개발한 꾸지뽕 음료는 산청 한방 꾸지뽕 영농조합법인과 공동 노력한 결과물로, 주요내용은 열을 가하여 추출하는 기존 음료 방식과 달리, 저온착즙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인공적인 향, 색소, 방부제 등을 처리하지 않고 꾸지뽕 본연에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조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꾸지뽕은 암, 비만, 당뇨 등에 효능이 있는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열매와 잎의 비율에 따라 효능이 달라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연구소는 경남도에서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한방항노화 산업의 핵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TV홈쇼핑 방송 판매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TV홈쇼핑 방송판매 지원사업은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생산하고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전남지역 생산업체(생산자)가 TV홈쇼핑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제품을 판매할 경우 홈쇼핑 방송비 일부(업체당 500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자 하는 생산자단체(업체)다. 사업 신청서를 2월 2일까지 주소지 관할 시․군청 TV 홈쇼핑 방송판매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전라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업체, 유기가공농식품 인증업체, 도지사 품질인증업체와 신규 신청업체, 도내 업체의 해외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김해시는 14일부터 30일까지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라는 슬로건으로 추진하는 겨울여행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겨울여행주간은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관광 수요의 균형적 분산 및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요인 개선을 통한 신규 관광창출과 지역 관광을 통한 내수확대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겨울여행주간 홈페이지(http://winter.visitkorea.or.kr)를 통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여행주간을 맞아 김해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김해한옥체험관, 아이스퀘어호텔에서는 객실요금 할인 특전을 비롯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김해분청도자관에서는 전시관람료 및 입장료, 구매금액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김해생태체험학교 참빛에서는 생태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도지사인증상품 등 전북 우수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특별 판매전이 개최된다.전북도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기업협의회와 함께 KTX 전주역 광장에서 귀성객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도내 우수기업 30여개사(200여개 제품)가 참여하는 설맞이 도지사인증상품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또한 전주 롯데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도 지난 1월 6일부터 20일간의 특판행사에 들어가 도지사인증상품 등 100여개 지역 우수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곶감과 육포, 순창장류, 누룽지, 김 등 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을 포함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전라북도 우수상품 300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설 명절 선물로 익산시공동브랜드 탑마루 농산물로 구성된 ‘탑마루 설 명절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탑마루 선물세트는 떡국 떡 3kg(오색떡국 1kg, 떡국 2kg), 한과세트450g이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떡국떡, 전통비법으로 맛과 영양을 살린 명품 한과세트로 다가오는 설 명절에 꼭 필요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지역 농소비자가격은 2만6000원이며 택배비는 무료다.주문은 탑마루 쇼핑몰(www.topmaru.net)과 스마트폰 쇼핑몰(탑마루앱 다운로드), 주문전화(☎838-6079)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할 수 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탑마루 선물세트 공급계획량이 2,000세트 정도로 한정적이어서 조기에 품절될 수 있으니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주문기간 내에 서둘러 주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설 명절에 앞두고 우수하고 안전한 경기도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직거래 등 알뜰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판촉전을 벌인다.도는 ▲직거래·사이버장터 등 알뜰판매 확대 ▲알뜰 소비정보 제공 ▲안전 농산물 공급 등을 중심으로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수원, 성남, 용인, 의정부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 45개소가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장터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된다.직거래 장터는 각 시·구청 앞, 지역농협 앞에서 열리며 지역별 농특산물 위주로 제수용품, 과일, 축산물 등 다양한 설 성수품목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수원·고양·성남 소재 농협하나로클럽 안에 있는 G마크 전용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특판 행사를
[문화투데이 =이윤서 기자] 대구시는 설을 맞아 다양하게 출시되는 선물세트의 포장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과대포장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주요 점검대상 품목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완구‧벨트‧지갑 등), 1차식품 등 단일제품과 명절에 집중 출시되는 선물세트로 포장횟수 및 포장공간 비율 준수여부, PVC합성수지 포장재 사용여부 등을 조사한다.현장측정을 하여 포장횟수가 과도하거나 제품크기에 비해 포장이 지나치게 큰 제품을 점검하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제조자 등으로부터 전문기관의 검사성적서를 제출받게 된다.검사성적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포장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으로, 2016년 설‧추석 명절에도 집중점검을 통해 총 154건의 검사명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