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재선 도전 의사를 선언하며 새로운 공약을 드러냈다. 홍 지사는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폐해진 도정을 바로 세우고 경남의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저와 경남도 공직자 모두는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당당한 경남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며, 6·4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로 출마해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 여러분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의 도정 운영 성과에 대해 홍 지사는 "정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항공우주, 나노융합, 해양플랜트산단 등 경남이 추진해온 주요 국책사업이 모두 포함됐고, 6개 산단 리모델링 사업에도 창원국가산단과 진주상평 일반산단이 선정됐다"며 "모든 사업이 추진되면 향후 30조의 경제효
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오는 29일부터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제18회한려수도 굴 축제'를 펼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경남도 및 통영시, 수협중앙회 등이 후원하고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정복)이 주최한다. 지난해 축제에서 최정복 굴수하식수협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려수도 청정해역인 통영 바다에서 생산된 굴은 세계 일류상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풍미가득한 ‘굴요리’ 이번 행사에는 굴요리 시식회 및 굴까기 경연대회를 주행사로 남해한 별신굿, 연예인 축하공연, 굴 관련 체험행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 남해한 별신굿 보존회의 주최로 중요무형문화재인 남해한 별신굿 기원제가 펼쳐진다. 하늘과 땅, 바다의 신에게 굴어업인의 안녕과 굴산업의 발전 및 번영을 기원하는 취지로 진
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은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반딧불 오징어'가 최근 울릉도에서 풍어를 이루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3년전부터 겨울철에 울릉도 서·북면 쪽의 바다에 반딧불 오징어들이 밀려들고 있다.최근 울릉도에서는 반딧불 오징어가 발광하며 해안으로 밀려오자 주민들이 바가지 등으로 수백 마리씩을 잡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도는 해안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때문에 불빛을 보고 반딧불 오징어들이 몰려오는 것으로 추정했다.한 어민은 "2~3년전에는 반딧물 오징어를 꼴뚜기로 착각했는데 푸른 빛을 내는 특이한 점 때문에 확인한 결과 일본 천연기념물인 반딧물 오징어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반딧불 오징어는 일본에서 1950년대부터 특별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일본 도야마현은 오징어를 주제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4일 예천군 보문면 승본리 공사현장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예천군수, 도·군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 제2농공단지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도에 따르면 제2농공단지는 오는 201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보문면 신월리 부지에총사업비 293억원을 투입해 산업시설용지, 근로자 복지공간 등 지원시설과 공공시설이 준공될 예정이다.예천 제2농공단지가 지난 1990년 1차농공단지가 조성된 이후 25여년 만에 제2농공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도는 앞으로 제2농공단지가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800억원, 고용유발효과 15개업체 600여명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 으로 전망되며, 신도청이전과 함께 북부권 산업발전과 인구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년 이상 손꼽아 기다
경북 문경시(시장 고윤환)는지역 3개 업체와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의 상표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용허가를 받은 3개 업체는 문경백설공주영농법인, 토기와옹달샘, 동로친환경작목반 등이다.경북농업기술센터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가 문경사과 및 사과가공품의 대표 브랜드로 개발해 지난 2010년 특허청에 특허상표로 등록했다. 그동안 문경사과축제, 국내외 식품박람회, 소비자 행사 등을 통해 문경사과 브랜드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브랜드 가치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 받음으로서 문경사과 명품화 마케팅의 대표적 농식품 성공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상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원료부터 제품까지 이어지는 엄격한 품질관리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료를 친환경 또는 GAP 인증 당도 13% 이
하동군(군수 조유행)은 15일부터 슬로라이프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억의 떡메치기 체험 한마당'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람객은 최참판댁 행랑채 앞마당에 미리 준비한 널따란 떡판에 찐 떡쌀을 얹어놓고 떡메로 내리치면 된다. 적당히 쳐진 떡은 즉석에서 고물을 묻혀따끈한 인절미로 맛 볼 수 있다. 떡메치기 이벤트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리는 오는 29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더 열리며 이후에도 매월 한 두 차례 행사를 마련해 슬로라이프 체험 기회로 삼는다. 또 떡메치기를 하는 이곳에서는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지게지기, 다듬이질 같은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마당극도 볼 수 있어 일석삼조다. 군 관계자는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이 단순히 건물 구경만 하고 돌아가는데 머물지 않고 가족은 물론 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3일 착한가격업소 시군대표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연합회를 구성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및 재료비 절감 자구노력으로 주변의 동종 업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물가안정모범업소로 2011년 처음으로 도입해 현재 도내에 483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지난해 도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고무장갑, 쓰레기봉투, 앞치마 등 업소별 맞춤형 물품을 667백만원 지원하고 포항시의 경우 상수도 요금 중 30톤을 감면했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를 희망하는 경우 화장실 개보수 및 업소운영자금으로 소상공인육성자금 및 식품진흥기금에서 5~50백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고, 도예산 20백만원을 확보 대출이자의 1~2%를 보전해 주고 있다.
부산시(시장 허남식)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부산선언'을 공적개발원조(ODA) 선도도시임을 세계에 알리고 미얀마 수산가공시설(연육제조가공공장) 건립을 지원한다.시는 부경대,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과 공동으로 HACCP 제도 구축 지원을 포함한 '미얀마 양곤시 수산가공시설 건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민·관·학 협력사업 형태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에는 100억원(한국국제협력단(KOICA) 부담)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미얀마 연육제조가공공장 건립 배경과 관련 "미얀마는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글로벌 초청 연수사업 참여국으로 연수사업의 성과 도출이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양곤시는 지난해 1월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한 도시이자 국내 어묵업체의 주요 원료(연육) 수입 대상 도시"라며 "이번 사업이 부산으로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Green-농식품투어 사업계획 공개발표회를 통해 ‘Green-농식품투어’ 5개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선정된 5개소는 김천시 이화만리녹색농촌체험마을법인, 영주시 솔향기마을, 청송군 청송문화관광재단, 영덕군 영덕고사리영농조합법인,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등이다.이로써 지난 해 선정된 ‘김천시 황악산반곡포도마을, 안동 농촌체험관광연구회’ 2개소와 더불어 7개소가 운영되고, 사업별로 각각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다.Green-농식품투어 지원사업은 농가 뿐만 아니라 지역 외식․숙박업소들이 공동협약을 통한 투어사업단을 구성해 지역 대표 농산물, 농식품 및 향토음식 등과 연계한 투어프로그램 제작․홍보비, 체험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도시 지역의 체험관광객 및 젊은 수요층을 농촌으로 끌어들여 지역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임직원, 노조대표, 시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진행은 박용호 본부장 기념사, 경과보고, 시삽, 공사관계자 격려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 박용호 본부장은 문경시 한우농가를 방문, 축산관계자를 격려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는 금년 3월에 착공해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사업비 2209억원을 투자해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로 건립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11년 6월 3개 검역기관(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품질검사원)이 통합되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 출범했고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2013년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명칭이 변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2014년 농촌축제 지원사업에서 도내 4개소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되어 84백만원을 지원한다.선정된 농촌축제는▲김천시 자두꽃축제 ▲상주시 외남고을곶감축제▲군위군 삼국유사화본마을축제 ▲울진군 십이령등금쟁이축제등이다.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농촌의 사회, 문화, 자연자원 등을 소재로 하는 마을단위의 우수한 농촌축제를 발굴해 축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홍보‧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축제 개최‧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도에서는 농촌지역 활력증진과 도농교류 촉진을 도모하고자 2008년부터 지역자원활용‧마을주민주도 농촌지역축제를 발굴 지원해 오고 있으며, 작년 4개소에 이어 올해도 4개소가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축제별 내용을 살펴보면 김천시 제4회 자주꽃축제는 4월 11~12일 양일
국회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오는 12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11일 밝혔다.조 의원은 "대구는 소극적이거나 현실에 안주하는 관리위주의 시정운영으로 지난 20년간 GRDP 전국 꼴찌라는 수모를 당했다"며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재선인 조 의원은 지금까지 대구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 가운데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