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제16회 곡성심청축제'에서 지역특산물인 토란을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군은 곡성 토란을 가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홍보를 위해 이번 축제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먼저, 곡성역과 섬진강기차마을에 토란이 심긴 경관용 화분을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심청축제 내에서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특히, '토란土' 타투를 얼굴에 부착한 관광객에게 유기농 토란 푸딩을 무료 제공한다. 더불어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토란 방석을 추가 선물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대형 포토존과 게임, 행사를 마련해 참여한 관광객에게 토란 가공상품 교환권을 선물한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행동지침' 내용을 숙달하고 실효성을 검증하는 현장 방역가상훈련을 실시했다.가상방역훈련은 AI 발생 상황을 가상 설정해 최초 의심축 신고부터 발생농장에 대한 초동방역, 확진에 따른 일시이동중지 발령 및 조치사항, 발생농장의 가축 재입식까지 모든 단계별 행동요령을 실제 상황처럼 훈련하는 것이다.이번 현장훈련을 통해 경북도는 △평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질병 의심축 신고와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주의단계 훈련 △국내 AI 발생상황을 가정한 방역대 설정과 거점소독시설 운용 △전국 일시이동중지 등 경계단계 훈련 △전국 여러 장소서 AI 발생을 가장한 심각 단계 훈련을 실시했다.또한, AI 발생에 대비해 동지침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을 훈련과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최근 인근 지역의 잦은 지진 발생에 따른 시민생활 안전을 확보하고 원전 및 초고층건물이 밀집된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맞춤형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진 관련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는 지진대응 전담조직이나 인력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에 채용되는 지진 전문가는 지진 또는 지질 관련 지식 및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 지진활성단층 특성 연구, 지진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시민 대상 신속한 지진상황 전파체계 구축, 지진 방재교육․훈련 강화, 국민안전처 및 기상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진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제반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소관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전문가 채용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되며 지진재해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2일 19:44분 규모 5.1의 전진이 시작됨과 동시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데 이어 강력한 본진에 이어 피해가 커지자 13개 협업기능별 24명으로 구성된 비상2단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진 발생으로 인해 발생된 주요 피해내용은 부상 21명(병원입원 4, 찰과상 17)과 벽체·유리·담장 등이 파손되는 282건의 시설물 피해가 나타났다.지진에 가장 민감한 경주·울진의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중 경주 월성 1~4호기는 지진매뉴얼에 따라 수동 정지 시키고 정밀안전점검에 들어갔다.지진 발생 이후 179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피해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김 지사는 “경주의 한옥피해가 많아 걱정”
경남도(도지사 홍준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추석 성수식품(제수용․선물용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등) 제조․판매업소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48개소를 적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 및 23개 시․군․구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해 식품제조․판매업소, 백화점, 대형마트, 도매시장, 전통시장 등 유통․판매업체 207개소를 대상으로 시군 간 교차점검이 이뤄졌다.이번 특별 합동점검 결과 적발된 ▲무신고 수입식품판매업소 1곳(고발) ▲유통기한경과제품 판매 4곳(영업정지) ▲제조․가공시설 등 위생관리 부적정 5곳(과태료) ▲생산 및 작업기록에 관한 서류 거짓작성 등 4곳(영업정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6곳(영업정지) ▲건강진단 미실시 5곳(과태료)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등의 표시기
경상북도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귀성객과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5개 분야로 구성된‘2016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이날 추석종합대책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도민안전 대응체계 구축, 교통체증 해소, 의료서비스 적기제공, 안정적 물가관리, 취약계층 위문,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운영 등 도민들이 풍성한 명절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북도가 마련한 추석종합대책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일 10개반 110명을 투입, 재난안전상황실을 풀가동하는‘24시간 도민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응급의료대책반·비상방역대책반·급수관리반 등으로 편성된 재난안전상황실은 어떠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대비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18일까지 추진한다. 주요 추진분야는 ▲귀성객 교통 소통 및 안전수송 ▲성묘객 성묘 및 교통편의 ▲지역물가 및 성수품 안정화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 ▲각종 재난 및 소방안전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정비 ▲수돗물‧연료의 안정적 공급 ▲비상진료 및 식중독․감염병 예방관리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및 감찰활동 강화 등 10개 분야다. 우선,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기업의 체불임금 발생을 지속 점검하고, 관급공사 하도급 대금 및 임금 조기지급 독려, 광주시 발주 공사대금 조기집행 등을 추진한다. 지역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시‧자치구 합동 농수축산물 원산지 표시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1전시장(2A홀) 입구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해외바이어, 국내 의료기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의료와 관광을 테마로 하는 행사로서 올해는 더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강화하여 국내외 참관객들의 방문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입장권을 소지하면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부산국제관광전'도 무료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요행사는 전시행사, 바이어매칭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회의, 팸투어 등으로 이뤄지며, 4개 전시관(의료관광관, 의료산업관, 의료체험관, 특별전시관)으로 구
추석명절을 앞두고 오는 7일 익산시청 주차장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생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2016 추석맞이 사회적·마을기업, 장애인생산품, 로컬푸드 판매행사가 열린다.장애인생산품 판매행사는 도내 직업재활시설의 해썹(HACCP) 인증과 탑마루 인증을 받은 육포, 양말, 조미김, 김자반, 새송이 버섯, 비누, 참기름 등 26종 세트와 전통 떡, 빵, 두부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된다. 이 상품들은 1만2천원~5만원까지 시중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들은 동그라미플러스의 한우선물세트, 황수연전통식품의 전통장류, (유)우리 함께 할 세상의 더치커피, 레몬생강청, 실오라기협동조합의 천연염색 제품, (유)함해국의 구절초즙세트. 지역농산물, 참살이협동조합의 더치커피, 과일청 등을 선보인다. 최저 4천원 상품부터 최고 8만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1전시장(2A홀) 입구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해외바이어, 국내 의료기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의료와 관광을 테마로 하는 행사로서 올해는 더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강화하여 국내외 참관객들의 방문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입장권을 소지하면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부산국제관광전'도 무료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요행사는 전시행사, 바이어매칭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회의, 팸투어 등으로 이뤄지며, 4개 전시관(의료관광관, 의료산업관, 의료체험관, 특별전시관)으로 구
경남도는(도지사 홍준표) 4월 29일까지 2016년 쌀·밭·조건불리지역 직불금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농업인 편의에 따라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주민등록지 소재 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를 통해 개별적으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쌀 고정직불금의 신규 신청은 등록하는 연도의 직전 3년 기간 중 1년 이상 지급대상 농지에서 논농업에 종사해야 하며, 1000㎡ 이상의 농지에서 수확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금액이 120만 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밭 직불금은 2016년부터 단가인상으로 농가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밭 고정직불금의 경우 기존 ha당 2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 되었으며, 26개 품목 구분이 폐지되어 지원체계도 단순화 하였다. 또한 신청서식의 직불정보와 농지정보를 통폐합하는 등 신청서를 간소화하여 고령의 농업인이
옛 경북도청 인근 상권 살리기에 대구시가 적극 나서고 있다.8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정철학을 공유하고 격의 없는 소통시간을 가지기 위해 재난안전실(실장 정명섭) 간부공무원 간담회는 경북도청 이전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청 인근 식당에서 실․국 간부공무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앞으로 시는 시와 산하기관, 공사․공단,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도청주변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주방시설 및 화장실 개선 지원, 식당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등 도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비록 작은 보탬이지만 모두가 십시일반 동참하여 주민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어려움 극복에 작은 도움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