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3월부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구시민 대상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장보기 투어는 2004년 6월부터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장보기 투어는 월 3회 정도로 운영할 예정이며, 참가자부담(1인당)은 35,000원(온누리상품권 20,000, 참가비용 15,000)으로 전세버스 임차비와 여행자보험은 도에서 전액 지원한다. 2004년 6월부터 2013년까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장보기 투어는 총 144회, 17,513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양(고추),의성(마늘), 영주풍기(인삼), 청송(사과), 봉화(산나물), 고령(딸기), 예천(참기름), 영덕(대게), 상주(곶감), 문경(오미자), 포항(과메기) 등 도내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두루 탐방하면서
김병찬(57·사진) 신임 보건환경연구원장이 지난 1일부로 부임했다.신임 김 원장은 ″질병NO!•환경OK!•경북GOO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위상에 걸맞게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경북, 사람과 자연이 숨쉬는 생태환경 경북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의성군 금성면 출신인 김 원장은 1983년 도 보건과를 시작으로 공직에 발을 디뎌 환경위생과, 칠곡군 환경보호과장, 환경특별관리팀장, 물산업과장 거쳤다.이번 개방직 직위 공모에 응모해 제6대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발탁됐다.김 원장은 2003년 환경시책, 2011년 구제역 사후관리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가족으로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인 인구 증가로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난청 환자는 어지럼증이나 낙상에도 취약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질병관리청의 '40세 이상 성인의 난청 유병 현황(2019∼2023)'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40세 이상 성인의 중증도 이상 난청 유병률은 남자 17.8%, 여자 13.6%, 경도 난청은 남자 30.9%, 여자 23.4%다.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난청 유병률이 높다. 연령이 높을수록 난청 유병자도 늘어 70대 이상에서는 남자의 52.9%, 여자의 40.7%가 중증도 이상 난청을 앓고 있었다. 남자와 여자 모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난청 유병률이 높았다. 최근 5년간의 난청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지만, 노인 인구가 늘면서 난청 전체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난청 진료환자는 2019년 65만 명에서 2023년 80만 명으로 5년 사이 23%가량 증가했다. 청력 손실은 삶의 질을 저하할 뿐 아니라 낙상 등의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난청이 있는 남성의 32.3%는 어지럼증을, 9.4%는 낙상을 경험했다고 답해 난청이 없는 사람의 경험률 각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여름철 식품위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위생 특별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650여개 단체급식과 외식 매장에서 식자재 전처리와 조리, 배식 등에 강화된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또 식품 안전 집중관리 기간을 기존 6∼8월 3개월에서 5∼9월 5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위생관리 전문 연구원은 단체급식 사업장을 찾아 온도추적 장치와 표면오염도 측정기 등 검사장비로 위생 수준을 점검한다. 점검 주기는 월 1회에서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으로 확대했다.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계란이 포함된 식품은 점검 기간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신선식품 운반 냉동·냉장 차량에 대한 불시 점검을 차량별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여름철 소비량이 증가하는 콩국수와 식용 얼음, 식용란, 반찬류 등의 제조·공급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점검은 현장별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점검 품목은 기존 10종에서 유가공품과 떡류를 추가해 12종으로 늘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상기후 상황에서 사업장별 식자재·조리시설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중소 협력사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구세군을 찾아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 양육 시설과 지역 아동 센터 아동들에게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최동하 수석부행장은 "이웃을 위한 나눔과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이 기초단계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부터 기초단계 수준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갖춘 기업에 대해서만 고도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전환을 하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제조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도내 전체 제조기업 1만9천318개사 가운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곳은 1천699개사(8.79%)로 파악된다. 전국 평균 구축률(7.75%)을 상회하는 동시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자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마련, 다음 달부터 지원 대상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 33개사에는 한 곳당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해 기초단계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는다. 도는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이 늘어나면 중기부 지원을 통한 고도화까지 전주기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이 외에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0명 미만 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삼성전자와 연계해 매년 5개사에 최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이 늘어나는 1∼2인 가구 추세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3종을 300㎖ 소용량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1ℓ 이상의 대용량 세제를 70∼80% 축소한 사이즈로, 소형 주거 공간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고 유통기한 내 전량 소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중 섬유유연제 '피죤 고농축미스틱레인'과 '퓨어뽀드득 주방세제' 소용량 버전은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세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세제 3종 중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교차 증정하는 2+1 행사를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율은 오는 2027년 약 6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비식품 영역에서도 소용량 특화 상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