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과 여자만 일대 새고막 양식어장에서 새고막 폐사가 발생해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순천만과 여자만은 전국의 새고막 생산량의 80%이상 생산되고 있고 종패 생산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지역이다.어민들은 지난 9월부터 새꼬막 폐사 현상이 발생하면서 자연폐사 20∼30%를 포함해 70∼80%의 새꼬막이 폐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민들은 폐사원인을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와 고수온 등의 영향이 아닌가 보고 있다.이에 따라 순천시는 폐사원인과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파악해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남서해수산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한, 새고막 폐사로 양식어업인의 생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고 일부 유통업체에서 새고막을 수입해 원산지를 둔갑하는 등
나주배가 처음으로 호주에 수출돼 호주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됐다.나주시와 나주배원협은 14일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부덕동유통센터에서나주배의 호주 첫 선적 기념행사를 가졌다.그동안 나주배가 미국, 대만, 동남아 등으로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었지만 금번 호주지역은 올 8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수출단지로 최초 지정돼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하게 됐다.나주시는 그동안 나주배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해외 고객층을 확보토록 해외 수출에 따른 물류비, 포장재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 호주지역 진출도 이러한 지원 성과 중 하나로 결실을 맺었다.14일 호주로 출발한 첫 선적 물량은 신고 13.6톤(5kg/5440박스)으로 나주배의 우수한 품위와 맛, 차별성을 통해 호주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금년을 기점으로 매년 수출
전남도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유권자 154만 9440명 중 101만 5407명이 투표해 65.5%의 투표율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선거 개표결과 75만5036표를 얻어 78%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민선 6기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일 취임사를 발표하며, 도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다음은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취임사 전문이다.‘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존경하는 전라남도 도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귀빈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제37대 전라남도 지사라는 영광스러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지사에 취임합니다. 저의 신명을 바쳐 전남과 도민 여러분께 봉사하겠다는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부족한 저에게 전남도정을 맡겨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0년 동안 도정을 이끌어 주신 박준영 지사님을 비롯한 선배 지사님들
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지난 5일 고창고등학교 3학년과 교사 등 250명이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관내 역사적 현장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답사는 올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기념하여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정신선양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추진했다.이날 방문단은 보국안민 정신을 천명하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전국적인 혁명의 출발지로써 동학농민혁명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띄고 있는 무장기포지와 지난 4월에 개관한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을 둘러보았다.무장에서 기포한 농민군이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주요거점으로 활동한 무장현 관아와 읍성을 방문했으며, 마지막으로 1855년 12월 3일(양력 1856.1.10.)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당촌에서 태어난 전봉준 장군의 생가터를 답사했다.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반외세, 반봉건
전남 장흥군에서는 장흡읍에 위치한 편백숲 우드랜드를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 어린이날 연휴기간 동안 총 3만여 명, 특히 어린이날에는 1만여 명이 찾았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에 비해 관광객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장흥 토요시장은물론, 관내 민박·음식점 등도 즐거운 비명 속에 호황을 누렸다는 후문이다.편백숲 우드랜드에서는 어린이날 무료입장과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505번째 3000번째 방문객을 대상으로 감사이벤트(편백목침 증정)를 진행했다.한편, 편백숲 우드랜드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숲 체험과 목공예체험을 즐길 수 있다.군 관계자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랑 아빠랑 함께하는 사랑의 편지꽂이 등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녀와 부모님을 모시고 우
지난 4월 11부터 5월 11일까지 전남 완도군(군수 김종식)에서 진행된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해조류의 가치를 제시하고 소비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면서 3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폐막했다.‘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인류의 미래대체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조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전시, 연출, 체험을 통해 보여 주면서 해조류의 산업적 가치와 미래산업 비전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군이 자연환경 변화와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 등 문화적, 시대적 흐름을 일찍이 파악하고 청정바다에서 생산하는 해조류를 미래 대체식량 자원으로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소비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해조류 박람회를 개최한 것이다.박람회 개막 6일째인 지난달 16일 진도해상에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는 제92회 어린이 날을 맞아 오는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대중교통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역 내 시내버스에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이미지를 접목, 5월 1일부터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캐릭터화 시켜 EBS와 케이블방송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꼬마버스 타요’를 대한고속 2대의 중형시내버스에 주인공 캐릭터인 ‘타요’와 친구인 ‘라니’를 각각 이미지화하여 운행한다고 밝혔다.운행노선은 시내순환 노선인 277번 노선으로, 제일아파트 - 법원 – 터미널 – 명동의류 – 센트럴아파트 - 대림아파트 - 현대1차아파트 - 동초교 – 시청 – 터미널 – 제일아파드구간이다.운행요금 및 운행시간은 종전 시내버스 운행 요금체제 및 운행시간과 동일하다. 대한고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8일 도화면 발포리에 위치한 충무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469주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 다례제를 가졌다.이날 열린 행사는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봉충회원, 군민, 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매년 개최되는 다례제 행사시 청소년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 수군 가장행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이번 행사는 세월호의 참사로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부대행사는 일체 생략하고 추념식만 경건하게 진행했다.박병종 고흥군수는 인사말에서 "충무공께서는 발포만호에 부임하여 거북선을 만들어 왜구를 물리치고 해전을 승리로 이끄셨다" 며 "이곳은 충무공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으로 우리 모두 충무공의 높은
전북 전주시와 전주시평생학습센터가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학점이수제'가 2014년 첫 발을 내딛었다고 27일 밝혔다.'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주시를 소개하는 사업으로 전주시와 협약을 맺은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체계화된 전통문화과정을 수료하고 2학점을 부여받는 학점이수제와 전주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주요 인사 및 외국인이 전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전통문화체험으로 운영된다.올해 7년차를 맞는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을 첫 시작으로 현재까지 학점이수제는 도내 4개(우석, 원광, 전북, 전주)대학 외국인 유학생 2700여 명이 과정을 수료하였고, 전통문화체험은 131개 기관 7700여 명이 전주시를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특히 학점이수제는 전국 최초로 전주시가 대학과
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무장포고문을 발표한 지역으로서 25일 공음면 일원에서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무장기포기념제를 간략하게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공연을 생략하는 등 축소 진행했다.무장기포기념제는 기포지(공음 구암 구수마을)에서‘동학농민혁명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위원회’주최로 열렸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기념사업회 회원, 공무원 등 다수가 참석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기념제는 출정사, 포고문 낭독, 헌화에 이어 기포지에서 공음면 소재 귀농귀촌학교까지 약 5.8㎞에 걸쳐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가 진행되어 당시 동학농민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
전남 장흥군(군수 이명흠)에서는 매월 4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장흥읍사무소 앞 칠거리 상가 도로 150m 구간에서 장흥칠거리 문화 벼룩시장이 열린다.판매자와 구매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시장형태로 사회단체와 공무원과 주민들이 집 한 컨에 보관된 채 사용하지 않은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공예품 등 생활용품을 장흥칠거리 문화 벼룩시장에서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다.한편, 문화체험코너에서는 골동품을 전시하고 옹기(도기)빗기와 목재 널판에 공예작품을 직접 그려서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문화예술을 체험 할 수 있다.지난 3월 22일에 개장된 '장흥칠거리 문화 벼룩시장'에서 외지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던 1970년대 전후에 유행했던 '복고풍 춤'은 관광객들이 옛 교복을 입고 참여하는 퍼포먼스로 지속적으로 운영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과 함평군축제추진위원회는 내달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6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올해 함평나비대축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이진행 축제추진위원장은 “세월호 침몰로 전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함평나비대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행사 기간 중 열릴 예정이던 오당 안동숙 전국미술대회와 어린이날 행사 등도 모두 취소됐다.각종 체험행사와 공연은 모두 취소된 대신, 함평엑스포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나비생태관, 자연생태관, 다육식물관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한 관람은 5월말까지 유료로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