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부터 독일 본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일본 근대기 유물 산업시설 23곳이 지정되었다. 이중 군함도를 포함한 7곳은 1930~40년대 조선인들이 강제로 징용되어 많은 이들이 실종되고 사망한 통한의 지옥의 섬이다. 일본의 이 군함도는 야구장 두 개를 합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이 섬의 별명은 ‘지옥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백 년 전부터 이곳에서는 목적지도 모른 채 가족과 생이별한 조선인 6백여 명이 일본의 세계 침략 전쟁에 자원으로 쓰일 석탄을 땅 속 1000미터까지 내려가 캐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죽음의 공포 속에서 일했다. 탄광 내 질식사는 일상다반사고, 갱도가 무너져 압사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전해진다. 온도가 50도가 넘는 찜통 같은 땅 속에서 매일 12시간씩 기계처럼 일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끼니라곤 달랑 주먹
에너지 신산업으로 불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경기도 안성과 용인에 준공돼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국전력과 함께 10일 에너지 저장장치를 주파수 조정(이하 FR: Frequency Regulation)에 본격 투입하는 '주파수조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시범사업' 준공식(총 52MW 규모)을 안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7년까지 총 6,250억 원(한전 예산)을 투입해 500MW 규모로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는 주파수조정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첫 과업이다. 1차 사업 준공식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2차 사업으로 추가 200MW 규모의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 저장장치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렇게 될 경우 주파수 조정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그동안 에너지 저장장치가 전력시장에서 적극적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소프트웨어(SW)분야의 핵심트렌드 기술을 이끄는 기업대표, 협회 실무진 등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핵심트렌드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정보보안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트렌드 기술을 보유한 업계의 공공시장의 진입과 판로개척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관련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에 따른 무형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되어, SW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전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좋은 일자리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고
가수 장윤정(35)이 대여금반환소송을 놓고 어머니.남동생과 1년여간의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46민사부는 10일 오전 10시 장윤정이 남동생을 상대로 3억2000여 만원을 갚으라며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 장씨(남동생)는 원고 장씨에게 빌린 3억 2000여만원을 변제하라"며 "변제가 끝나기 전까지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소송비용은 모두 피고가 부담하라"며 "이하 원고의 요청은 기각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해 3월 자신에게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 장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5월 말 사건을 조정에 회부해 중재하려했지만 양측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오는 8월 서울에서 발효식품 박람회인 '세계발효식문화대전'이 열린다. 산업전시회 전문 주최회사인 월드전람(대표이사 류서진)은 우리 농수축산기업의 내수 촉진을 지원하고 해외로의 수출 진흥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8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발효식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전시 기간 중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대한발효식문화포럼에서 주최하는 발효 전문 컨퍼런스 '1090시대 발효식품 날개를 달다'가 진행된다.아울러 전통주 빚기, 치즈 만들기, 발효팩 만들기 체험 등 발효 관련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발효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건강증진, 수명 연장에 기여하여 100년이 넘는 장수 시대로 진입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5 서울세계발효식문화대전은 각종 인스턴트식품의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값싸고 간편한 패스트 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확진자가 5일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안심단계로 접어든 모양새다. 그러나 메르스보다 전파력과 치사율이 더 높은 홍콩독감이 몰려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특히 홍콩에 갔던 한국인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6시 기준 메르스 추가확진자가 없으며 사망자도 없어 총 확진자 186명, 사망자 35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퇴원자는 5명 늘어 총 125명이 됐으며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66명으로 전날보다 123명 줄었고, 해제된 사람은 총 1만6,102명으로 하루 동안 216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최근 홍콩에서는 독감이 무섭게 번지고 있어 메르스에 이어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H3N2형 바이러스로 항체와 결합하는 부분에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홍콩독감은 홍콩 정부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10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오는 10일에 발표, 누가 선정될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관세청은 9일 서울과 제주 신규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기업 24곳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 및 심사를 거쳐 10일 서울 3곳(대기업 몫 2곳·중견기업 몫 1곳), 제주 1곳의 신규 사업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평가 기준은 관리역량(250점), 지속가능성·재무 건정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이다.관세청은 면세점 심사와 관련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업계에선 대기업 몫 서울시내 면세점을 신청한 7곳 가운데 HDC신라면세점·신세계·현대디에프 등 3곳이 선두그룹을 형성했다는 소문이다. SK네트웍스와 한화갤러리
메르스 신규 환자가 4일째 발생하지 않았으며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환자가 추가되지 않아 총 환자수 186명, 사망자 35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71세 고령인 94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퇴원자는 모두 120명이 됐다. 또, 확진자 중 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1명이며 이 중 8명은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122명 줄어 689명이 됐다. 자가 격리자와 시설(병원) 격리자가 각각 50명과 72명 감소했다. 격리해제자는 125명 늘어나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5886명으로 집계됐다.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과일축제 중 하나인 김천자두·포도축제를 앞두고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축제 참가 신청이 이어져 대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과 자두.포도 수확체험농장에서 '아빠! 어디가? 여름엔 김천축제지'라는 주제로 '제6회 김천자두·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김천자두·포도축제는 초창기 홍보의 어려움도 많았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축제참가가 쇄도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김천 자두의 브랜드 향상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시작한 김천자두·포도축제는 참여 신청 쇄도와 참여 신청 쇄도와 신청자 90% 이상이 대도시소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도지정 시군축제에 선정되어 더욱 더 다채로운 체
토종 백수오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방안이 마련됐다.충북도 원예유통식품과 손병도 사무관은 지난 7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백수오농가를 살리고 소비자 재신임을 얻기 위해 6가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손 사무관은 "농업기술원과 시, 군 공동으로 백수오 신뢰도를 높이는데 협조하기로 했다"며 "사실확인증 발급, 유전자검사 의뢰,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판별자료 제공, 책임공무원제 운영, GAP심층유도, 우량종자보급센터를 설립한다"고 말했다.앞서 도는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대책반을 꾸려 GAP인증(우수농산물인증제도) 및 사실확인증 발급 등 큰틀로 대책안을 내놓은바 있다.특히 도내 백수오를 전량 공급해 사용한 내츄럴엔도텍이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종자를 공급했던 업체가 문제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관련 방안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오는 10월 열리는 힐링푸드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해 힐링푸드 개발 및 산업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여는 등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종보고회에서는 박봉순 부군수를 비롯해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함께한 가운데 그동안의 추진 과정, 발굴․개발 된 메뉴의 컨설팅 결과, 업체별 개발 메뉴 품평 등을 살폈다. 힐링요리는 군의 대표음식 및 향토음식의 힐링푸드로서 가능성 여부와 산업화 방안에 대해 지난 4월부터 3개월에 걸쳐 추진 중이다. 다슬기 만두, 초계탕, 흑염소 떡갈비 등 39종의 힐링음식이 주 메뉴와 부 메뉴, 힐링축제 메뉴 등으로 선보였다.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발한 메뉴는 최종 보완을 거쳐 2015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상품화를 통해 지역 먹거리 산업을
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8일 만에 발생해 사망자는 총 34명이 됐으며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없는 것으로 나타나 186명을 유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6시 기준, 177번 환자(50·여)가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결핵을 앓고 있었으며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으로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판정을 받아 확진이 늦어졌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4명이며 사망자 중 3명을 제외한 31명이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에 속했던 환자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 퇴원자는 1명 늘어 119명이 됐다. 167번 환자(53)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으며 확진자 중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3명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서울 한복판에서 충남의 관광자원·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었다. 도는 17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와우! CN(충남) 페스타'를 개최했다. 15개 시·군이 대표 관광명소와 축제·특산물·관광캐릭터 등을 알렸고, 충남투어패스와 서부 내륙 여행상품 등도 소개됐다. 보부상 체험관에서는 '보부상, 충남에서 한양까지'를 주제로 전통 복식과 악기 등을 재현한 보부상 행렬이 펼쳐졌다. 또, 보부상 관문 시험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문화자원인 보부상의 역사적 정체성과 생동감 있는 문화를 알리고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국제행사 홍보구역에서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2027 섬비엔날레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축제 초청장을 관람객들이 미리 받아보는 '느린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됐다. 충남공예협동조합은 지역 대표 공예품 전시·판매를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소개했으며, 충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따뜻한 농촌 정취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광자원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알렸다. 식전 공연에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공무원들이 최대 30일의 유급 안식월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최광희 충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17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 조례안은 이날 47명의 의원 중 27명이 참여한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개정 조례안은 충남도(시·군 포함)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게 30일간 유급 안식월 휴가를 줄 수 있도록 했다. 안식월은 재직 중 1회에 한해 퇴직 2년 전까지 사용해야 한다. 명예퇴직 공무원을 위해서는 최대 30일의 퇴직 준비 휴가를 신설하고, 현행 장기재직휴가 성격의 '자기성찰휴가'도 분할 사용과 이월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자기성찰휴가는 재직 5∼10년 5일, 10∼20년 10일, 20∼30년 20일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17년차 공무원은 연차휴가 21일에 자기성찰휴가 10일, 여기에 안식월 30일까지 더해 최대 61일을 한 해에 소화할 수 있다. 사실상 두 달 이상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셈이다. 표결에 앞서 박기영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개정 조례안은) 장기근속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휴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17일 가을 메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다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이 음료는 2019년 가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2천1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스타벅스의 대표 가을 음료로 자리 잡았다. 국내의 높은 인기로 지난해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의 스타벅스에서도 출시됐다. 스타벅스는 오는 19일에는 쌉싸름한 말차와 달콤한 글레이즈드 소스가 어우러진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선보인다. 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마롱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마롱 몽블랑 치즈 케이크', '마롱 마들렌'도 내놓는다. 스타벅스는 오는 19일부터 가을 메뉴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벌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투데이 황창연 대표는 17일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문화갤러리' 충주본사에서 '추석 선물은 우리 농축산물을 애용합시다' 캠페인을 벌였다.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전국한우협회가 함께 전개하는 우리 농축수산물 애용 캠페인은 농협중앙회, 한국급식협회,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국GAP연합회, 대중가요진흥산업협회, 뉴시니어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우리 농축산물 애용’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충주의 대표적 특산물로는 사과·밤·복숭아·잎담배를 비롯해 산나물·딸기·쌀 등이 유명하다. 특히 충주는 다른 생산지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국 제일의 사과 고장으로 충주사과는 빛깔·당도·향기가 뛰어나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캠페인에 참석한 우건도 전 충주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주는 중원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유서깊은 고장으로 수려한 자연 환경과 고품질의 농특산품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우건도 전 충주시장, 박세창 충북 홍보대사, 김병국 농업 연구소 소장, 김기범 이맛식품 대표, 박수지 충주 장애인 연합회 사무국장, 황유연 알림광고 대표, 반병성 사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