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감염된 50대 환자가 숨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메르스 환자 가운데 42번 환자(54.여)가 숨져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2일까지 평택성모병원 7층 병동에 입원했다가 최초환자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기관지 확장증과 고혈압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7일 기준 메르스 감염 확진 환자는 모두 162명, 사망자는 20명이 됐으며 격리자는 6508명으로 전날보다 92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배우 박시연(36)이 가발 광고주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정은영 부장판사)는 17일 박시연이 패션 가발 브랜드 A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A사는 박씨에게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A사의 불법행위로 박씨가 약 7,833만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예인 초상권은 일종의 재산권으로 보호의 대상이다. 재산상 손해 외의 정신적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박시연은 2010년 5월 A사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으며 A사는 계약이 끝나고도 1년4개월여 간 홈페이지, 포털사이트에서 박시연의 사진들로 광고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지역 특산물인 재첩을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만들어 올해 7월 개최한다. 군은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재첩체험, 돗자리음악회, 전국가요제 등 기존의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승화하고자 지역의 각계각층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군의원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지역 사회단체, 이장협의회, 어업수산계, 문화·예술계, 언론인 등이 참석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축제명칭과 일정, 축제 방향 등을 확정하고 강영대 대한민국알프스하동발전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추진위원회는 축제 명칭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섬진강 황금재첩 축제’로 확정,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24일부터 26일 사흘간 송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주제는 ‘섬진강과 황금재첩’, 슬로건을 ‘시원한 여름나기!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로 발생해 17일 기준 총 16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1명씩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평택굿모닝병원에서도 5일만에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모두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55번 환자(42·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 156번 환자(66)와 157번 환자(60)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환자로 내원했다. 158번 환자(50)는 가족 진료를 위해 지난달 27일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또다른 환자인 162번 환자(33)는 이 병원 의료진이며 대책본부는 이 환자에 대해 격리 여부, 증상 발현 시점, 증상 발현 후 진료를 했는지 여부 등을 밝
스코노코리아가 자사 운동화(품번 AMH9064SK21)에 대해 자발적으로 무상수리 또는 교환·환급 조치를 실시한다.한국소비자원은 동 제품 사용 중 운동화 발목 부위에 위치한 아일렛에 반대쪽 신발끈이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험성이 있어 권고조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일렛은 옷. 신발 등에서 끈을 꿰는 금속성 둥근 고리로 운동화 가장 위쪽에 부착돼 있어 끈을 연결하면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소비자원은 아일렛의 구조가 끝이 벌어진 개방형이어서 보행 중 반대쪽 신발끈이 걸리거나 아일렛끼리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자는 2009년 9월 13일부터 2012년 11월 2일까지 판매된 1,149족에 대해 소비자 요청 시 폐쇄형 아일렛으로 무상 수리하고, 수리를
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이 오는 10월 제 6회 대한민국와인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16일 48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6회 대한민국와인축제를 오는 10월 15~18일 영동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와 달리 개최 시기가 10월 중순으로 늦췄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의 와인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영동 와인은 지난달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제5회 한국와인품평회에서 와이너리 5곳 14종의 와인이 대상과 금, 은, 동상을 모두 휩쓸었다. 최종 18점의 와인 수상작 중 14개의 제품이 영동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이었다. 또,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진행되어 소원 등 날리기, 어가행렬 및 종묘제례악 시연, 대한민국 와인경연대회 등의 다양한 국악·와인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메르스 확진자가 4명이 늘어 총 154명이 됐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19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으며 이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151번(38·여)·152번(66)·154번(52) 환자는 지난달 27일과 28일 가족 간병 등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54번 환자의 경우는 대구시 공무원으로 당시 어머니를 문병하기 위해 누나와 동행했으며, 누나는 이달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지만 본인은 격리 전까지 계속 근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오한 등 증상이 있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공중목욕탕을 다녀왔으며, 15일께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추가 감염이 우
자연 약초를 캐1000여종의 약술로 만드는 일봉 스님이 산삼보다 더 귀한 봉삼을 예찬했다.대한불교 약사여래대광명원 일봉 스님은 자연산 약초를 직접 캐 술로 만들어 먹는 것이 더 좋은 약초만을 골라 약술을 만들고 있다.일봉 스님은4살 때 경상도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만나 불법을 배우며 자란 것이 오늘날 다양한 종류의 약술을 만드는데 원동력이 됐다.어렸을 당시에는 산에 가서 땔감을 구하는 것이 하루 일과였을만큼 산에서 흙과 함께 살며 꽃과 약초를 구분하는 등 공부했다.자라면서는 먹고 사는 것을 고민하다 건강에 좋은 술을 만들기 시작했다.▲일봉스님 봉황삼 술이산,저산을 다니며 약초를 채취하다보니 이제는 어떤 약초는 술을 담궈 먹어야 우리 몸에 효과가 더욱 좋고,어떤 약초는 달여먹어야만 되고,약초와 약초의 궁합과 상극을 구별할 수 있
한식을 세계화를 위한 조건으로 푸드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대두됐다.문화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과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원장은 15일 ‘식문화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주제로 간담을 갖고 푸드코디네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김 논설실장은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 웨어 박람회’에서 수많은 푸드코디네이터가 양성되는 모습을 인상깊게 봤다고 전했다.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 웨어 박람회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에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것으로 우리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식을 알리고 푸드코디네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박람회로 올해에는 약 4만여명이 다녀갔다.양 원장은 “(박람회가) 우리 식문화의 격을 높이고 발전을 위해 시작했다”며 “우리 음식은 약식동원(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가 최근 직장 내 성희롱 실태 및 관련 제도 운영 현황 등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성희롱 예방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성희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여성발전기본법이 개정돼 최초로 민간사업장까지 포함해 매년 3년마다 국가가 실태조사를 하도록 법제화된 것이다. 과거 공공기관만을 대상으로 했을 당시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직원 7957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동료의 성희롱 피해를 목격한 이들은 92.6%에 달했지만 심각성 인지 정도는 75.7%가 심각하지 않다고 느꼈다. 피해를 인지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명문대 교수부터 대기업 임원, 고위 공직자는 물론이고 목사, 연예인들에 이르기까지 성추행으로 법원을 들락날락거리는 소식이 연일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게 된 관광업계에 대해 정부가 특별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치료비와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한국관광 안심보험'도 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김종 2차관을 주재로 1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대응 및 관광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관광수요가 줄어 경영이 악화한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여행업, 호텔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17개 업종을 대상으로 특별 융자를 실시한다. 메르스 사태로 특별 배정된 400억원과 하반기에 이미 배정됐던 320억원 등 모두 720억원 규모이며, 이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 직후 실시했던 500억원 규모의 융자보다 4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용도는 운영자금으로 제한되며 한도는 10억원, 대출금리는 연 1.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20여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대표 축제인 김치축제를 산업축제로 바꿔 규모를 확대한다. 시는 올해로 제22회째를 맞는 김치축제를 '돈이 되는 산업축제'로 바꿔 오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남구 김치타운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업축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시민참여형 축제로 열기로 했다. 전국 유일의 김치 테마파크인 김치타운의 활성화와 김치박물관, 김치체험장, 김치전시 및 홍보관,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공장 등의 시설을 활용하자는 의미다. 주요 행사는 전시와 경연, 교육, 마케팅, 행사 등 크게 5개 부문으로 20여 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연예인 공연을 배제하고 아빠들의 김치향연, 김치먹짱, 김치텃밭만들기 등 세대별 참여형 프로그램을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산 밀을 활용해 경쟁하는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식빵)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고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르빵 챔피언십'에 예산과 원료를 지원해 '국산 밀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농식품부가 조합한 원맥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가 사용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회 기간에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산 밀 제품 시식회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등의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품질 균일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는 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밀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전용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오후 청주 오스코(OSCO)에서 '식품·식품첨가물 공전 제정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6년 제정돼 우리나라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관리 기준이 수록된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의 60년간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미래 식품산업 변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념식에는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식품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식품·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긴다. 기준·규격 개선과 현장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유공자(12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 강연 시간에는 단국대 김상오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가져올 혁신을 전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과학적 근거와 열린 현장 소통을 통해 식품, 식품첨가물 공전의 새로운 60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된 겉보리가 국산 보리음료로 거듭난다. 5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웅진식품, 식품 도매업체 지피코, 서서천농협, 겉보리생산법인과 겉보리 계약재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면 개야리 영농조합법인 등 3개 법인은 약 100㏊에서 연간 400t의 겉보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겉보리는 웅진식품의 보리음료 하늘보리의 원료로 활용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겉보리 소비처를 확보했다"며 "고품질 겉보리 생산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한편 논 타 작물 생산단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국 장시성 신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경제와 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문화·청소년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2013년 충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의 공업도시로, 철강·신소재·에너지 산업이 발달해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위시 교류단이 충주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충주시 방문단을 이끌고 신위시를 찾은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충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 기회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방문단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수출입상품 교역회' 행사장을 찾아 충주시의 지원으로 참가한 6개 기업을 격려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오는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