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리들의 이야기-국가브랜드 및 상징전’이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민이 함께 만드는 국가브랜드 및 정부상징체계의 공동창조 과정과 주요 내용들이 소개된다. 공동창조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가브랜드 ‘대한민국의 유전자(DNA)를 찾습니다. 코리아(KOREA)!' 와 정부상징체계 ‘대한민국 정부상징 아이디어 제안하기’ 공모에 2만 6천여명의 국민과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마련된 전시다. 국민들이 직접 전시 기간 중 작품 설명과 관람 안내 등을 진행하는 ‘전시 진행 도슨트’로 활약하는 등, 이번 전시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전시회로 추진하게 된다. 전시장 역시 국민 공동기획 전시의 취지를 살려, 모든 국민이 편안하게 쉬는 공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6월 30일 기준 현재 등록돼 영업 중인 132개의 다단계 업체 가운데 지엔지피와 파코스코리아 2개 업체가 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이 해지됐다고 7일 밝혔다. 공제계약이 해지된 이들 업체는 다단계 영업이 금지, 공정위는 판매원이나 소비자들이 해당업체와의 거래 시 주의를 당부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직접판매공제조합,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을 통해 청약철회와 환불 거부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공제조합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2개 업체는 계약이 해지되면서 소비자들은 이들 업체와 거래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보상이 어려워지게 됐다. 이 외에도 2분기 중 휴·폐업, 상호, 사업장 주소·전화번호 변경 등 주요 정보 변경이 발생한 업체는 총 16개다. 공정위는 주소와 전화번호 변경이 잦은 업체는 소비자피해 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단순 형제간 다툼에서 불공정한 방법으로 지분을 소유했다는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정부와 정재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우려 때문이다.소비자단체 '소비자와 함께(대표 박명희, 김현, 예종석, 권대우) '는 6일 롯데 경영권 분쟁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에 진상규명을 요구했다.비윤리적 행태가 적발됐을 경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불매운동을 통해 소비자 주권행사를 벌이겠다 입장이다.단체는 롯데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롯데의 지배구조 문제, 불공정행위 문제, 탈세의혹 문제 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채 기업을 재벌 총수 1인 및 그 일가의 소유물로 생각하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기업의 비윤리성과 직결되고 그 피해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6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공공, 노동, 교육, 금융의 4대 구조개혁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4대 구조개혁의 우선 과제로 기성세대와 청년층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피크제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노동개혁과 국민 혈세를 막을 수 있는 공공부문 정상화, 입시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꿈을 키우고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교육개혁, 담보나 보증 등 낡은 관행에 안주한 금융회사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아동총회를 맞아 "아이들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되는 대한민국을 희망한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제12회 대한민국아동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아이들을 격려했다. 남 의원은 매년 아동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이날 개막한 총회는 오는 7일까지 국회도서관 및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지난해 결의문 결과를 살펴보고 질의응답 및 분임토의, 아동권리 캠페인, 올해의 결의문 채택 등 연수 형식으로 열린다.남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개막한 총회는 '행복한 아동, 존중받는 아동'을 주제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며 "지난 1989년 유엔아동인권협약이 이루어졌고 아동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 아동이 직접 참여해야한다는 취지로 매년 열
국내여행을 하게 될 경우 국민들이 느낀 불만 사항은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3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073건을 분석, 그 결과를 지자체 등에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관련 민원이 448건(4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친절 303건(28.2%), 쓰레기 방치·위생 불량 200건(1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요금 관련 민원은 주차비(76건), 택시비(64건), 숙박비(59건), 자릿세 요구(37건) 등의 순이었고 불친절한 응대는 식당(32건), 숙박시설(29건), 택시(27건), 버스(22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쓰레기 방치 및 위생 불량은 해수욕장·해안가(70건), 계곡·산림(33건), 식당(13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1회 미래물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최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물류-유통 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져 물류센터가 대형화‧첨단화되고 무인물류로봇 등 물류기술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물류 분야 최초로 기획한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참신하고 실용적인 국민 아이디어로 국가먹거리를 창출할 미래 물류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려대학교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최‧주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통합물류협회가 후원한다.접수는 융합형 물류기술과 택배산업 기술로 구분하고 자격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특히, 청년 창업과 병행하는 기술(아이디어)의 경우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국가 연구개발(RD) 참여, 투자자와의 연계 등을 지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대표 이경자)이 최근 불거진 남교사들의 집단 성범죄와 관련해 국회도 책임이 있다고 일갈했다. 공학연은 5일 부적격교원퇴출법안을 마련해 자격없는 교사를 퇴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학연은 학생과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 성희롱, 성추행한 남교사 5명과 사건의 심각성은 뒷전으로 술 마시고 가해자 편에서 감사하는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이런 자를 감사관에 임명한 교육감은 모두 교단에서 사라져야 할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내 성추행, 성폭력 사건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며 포털에 '전교조 교사 성추행'을 검색하면 기사가 줄지어 있고, 심지어 10여년전 학부모들을 성추행한 J모 교사는 전교조 위세로 퇴출을 모면, 아직까지 교사를 하고 있으며 명지전문대 K총장은 여교수 수명을 성추행하고도 파면과 복직을 밥 먹듯 하
박근혜 대통령이 경원선 복원에 대해 경제 재도약의 발판이자 유라시아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출발점으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5일 오전 백마고지역(강원도 철원군 소재)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 기공식에 참석, 2012년 복원된 신탄리역~백마고지역 구간을 직접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실향민·탈북민 및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어 백마고지역에 도착해 침목에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서명하고 축사를 통해 경원선 복원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경원선은 남과 북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로 가족과 친지를 향해 달려가는 발걸음과 철원역을 지나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학생들의 추억이 깃들어있는 곳"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경원선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통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 등 롯데그룹의 해외계열사 소유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공정위는 5일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해외계열사를 통해 국내계열사를 지배하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에 해외계열사를 포함한 전체적인 소유구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달 말 롯데 측에 관련 자료제출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롯데 경영권 다툼과 관련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열리는 당정협의에 참석해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공정위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한편, 롯데그룹의 최대주주는 일본의 광윤사(光潤社)로 알려졌으며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배주주로 있고,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를 지배하고 있다.광윤사는 1967년 설립된 포장재 회사로 등기부상 종업원 3명, 연매출 500억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9월 13일까지 '2015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기술 및 제품의 개발동기를 부여하고, 안전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2013년부터 구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하였던 방재기술대상을 안전 기술대상으로 확대, 계승‧발전시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공모분야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기술‧제품을 사용 또는 활용함으로써 국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 기술‧제품이다. 우수한 안전 기술 및 제품을 개발‧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또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서는 201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본 공모는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심사를 거쳐, 11월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며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서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이어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며 "김 신임 수석은 한국 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19대 의원 을 하면서 복지·여성 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였다"고 말했다.정형외과 전문의인 정진엽 교수는 1955년생으로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장을 3차례 연임했다. 소아 뇌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K뷰티'(한국 화장품)가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대한민국호(號)'를 끌고 갈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K뷰티'가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했다. 과거 중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국을 넘어 중동·남미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 주도 수출과 달리 중견·중소기업 규모의 신진 기업 활약도 두드러진다. 이런 시장과 기업의 다변화로 올해 K뷰티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화장품 수출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K뷰티의 성장은 숫자로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한화 약 7조6천26억원)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 2021년 92억 달러 ▲ 2022년 80억 달러 ▲ 2023년 85억 달러 ▲ 2024년 102억 달러였다. 중국 시장의 침체로 하락한 20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생육 부진과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25.0% 높다. 한 달 전보다는 33.7%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 영향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천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여름철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의 경우 1개 소매 가격이 6천114원으로 6천원을 넘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1.2%, 11.3%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68.0% 비싸다. 무 1개 소매 가격은 2천697원으로 평년보다는 4.7%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0.4% 저렴하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1천133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0.6%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