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8일 남한산성 숭렬전에서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는 인증서 전달 행사를 연다.인증서는 기쇼 라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이 남한산성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조선시대부터 산성 내 대소사를 고했던 숭렬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에서 전통제례를 올리며 봉헌한다.이날 전달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조억동 광주시장, 이혜은 한국ICOMOS 위원장 및 최재원 집행위원, 원용기 해외문화홍보원장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세계유산 인증서는 세계유산지에서 전달하는 것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관례이나 이번 인증서 전달은 한국의 세계유산 중에서는 처음이며 유네스코 고위급 인사의 직접 방문으로 이뤄지게 됐다.이날 제례 제향은 경기도관찰사 격인 남경필 도지사가 초헌관,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중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지난해 대비 순환출자 고리가 가장 많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순환출자 고리가 많은 기업으로 밝혀졌다. 또한 롯데그룹은 출자비율 1% 이상 순환출자 고리도 299개로 가장 많았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는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순환출자 현황을 분석해 27일 공개했다.분석대상은 지난 4월 1일 지정 상호출자제한 63개 기업집단의 지난 7월 24일 기준으로 계열회사 1675개사간의 모든 순환출자 현황이다.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규순환출자 금지제도가 지난 7월 25일 실시됨에 따라 대기업집단의 기존 순환출자 현황을 전수 조사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순환출자 현황지난 4월 지정 상호출자제한 63개 기업집단 가운데 지난 7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북촌문화센터에서 체험·전시·공연이 어우러진 '가을향기 그윽한 북촌' 추석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주요 프로그램은 ① 체험_제주(祭酒) 빚기 체험(국화주 만들기) ② 전시_북촌 공예 기획전 ③ 공연_한옥 작은 음악회 '북촌낙락(北村樂樂)'이며, 북촌의 장인들과 북촌문화센터의 강사, 북촌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행사로 꾸며진다.▲국화주 빚기 체험우선 ‘제주(祭酒) 빚기 체험’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촌문화센터 뒷마당에서 열린다.향이 부드럽고 깊은 국화주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주로 식힌 찹쌀 고두밥과 국화 달인 물, 누룩을 넣어 버무려 빚는다.▲국화주 빚기 체험1팀당 2명씩, 총 50팀이 참여할 수 있고,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북촌한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8월 회기에 민생 관련 밥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경제 회복이 어렵다"고 호소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과 합동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렵게 만들어낸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정책들이 실시간으로 입법화돼도 모자랄 판인데 국회만 가면 하세월이다" 며 "그러는 사이 시장에는 다시 '그러면 그렇지'라며 무기력감이 번질 조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 정치권이 협의를 통해 해결하
매일 소주 한 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여성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돼 있을 위험이 최대 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26일 나왔다.HPV는 종류만 100여 종이 넘는 인체 감염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과의 역학적 관련성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뉜다.주로 상피 내 종양과 같은 전암성 병변이나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을 유발하는 건 고위험군이다. 반면, 저위험군은 대부분 양성병변인 생식기 사마귀나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과 관련 있다.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과 김미경 박사팀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 사이 국림암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1만1140명 중 고위험군 HPV 감염으로 진단된 922명을 음주량별로 나눠 1년과 2년을 각기 추적조사했다.조사 결과, 음주량이 매일 15
일주일에 2번 이상으로 라면을 자주 먹는 여성은 복부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과 베일러 의대 신현준 박사 공동연구팀은 19∼64세 한국인 1만711명(여성 54.5)을 대상으로 밥·생선·야채·과일 등 음식을 골고루 먹는 사람과 고기와 인스턴트 위주로 식사를 하는 사람으로 나눠 조사했다.조사 결과 평소 식습관은 복부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과 직접적 관계를 보이지는 않았는 반면, 일주일에 2번 이상 라면을 먹는 여상의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평소 음식을 골고루 먹더라도 라면을 자주 먹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성호르몬이나 신진대사와 같은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여성
세월호 특별법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오는 26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예정됐던 2014년 26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1차 국정감사가 연기됐다.25일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여야간의 대치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 개정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가 무산됐다.국정감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던 다국적제약사 대표들과 의료민영화 논란 관련 기관증인 및 일반증인 채택도 모두 취소 됐다.또한 기관증인은 10월에 국정감사가 열리더라도 조정이 없겠지만 일반증인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뿐 아니라 산하기관 일정도 취소, 올해 국정감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10월 중 20여일 가량 일정으로 열릴 전망이다.
전국 각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시민단체들이 홈플러스(대표 도성환)가 고객에겐 경품 사기를, 직원들에게는 저임금을 강요하고 있다며 불매운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1시 홈플러스 금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는 고객을 속이고 협력업체 위에 군림하는 것도 모자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책정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들은 "홈플러스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윤리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적절한 조처를 할 때까지 소비자들은 홈플러스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홈플러스노조 김기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의 임금인상안이 최저임금과 100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며 "사측의 변화가 없다면 불매운동과 함
충북 괴산군(군수 임각수) 고추생산자협의회(회장 서인범) 임원 33명은 고추 판매가격 결정회의를 통해 600g 1근 꼭지 제거한 세척 건고추는 1만2000원,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세척 건고추는 1만원으로 결정했다.이는 작년 꼭지 제거한 세척 건고추 1만원,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세척 건고추 8000원 대비 2000원이 상승한 가격이다.괴산 고추생산자협의회는 올해 고추 재배면적이 작년 대비 전국적으로 3%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3일부터 개장한 홍고추 시장의 고추가격이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됨에 따라 작년 가격보다 소폭 상승한 건고추 가격을 결정했다.또한 고추주산지인 괴산 청결고추의 명성과 소비자와의 신용에 걸 맞는 고품질의 고추생산 및 판매를 자신하며 가격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괴산청결고추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읍·면 지회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음란행위를 벌인 CCTV 속 남성과 동일한 인물인 것으로 확인돼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자신의 음란행위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22일 CCTV 영상 속에서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방검찰청장(52·사법연수원 19기)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폐쇄회로(CC) TV 영상에 음란행위라고 분명히 인식할 수 있는 장면이 잡혔다" 며 "현행범으로 체포해 소지품을 조사할 당시 15㎝ 크기의 베이비로션이 나왔다. 음란행위 기구가 아니었기에 사진을 찍고 다시 돌려줬다"고 발표했다.또한 제주경찰청은 "당시 김수창 제
공장에서 염소산나트륨 가스와 염산 등이 유출되는 사고로 직원들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22일 오전 8시 20분경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남동공단 전자회로기판 공장에서 염소산나트륨 가스가 유출돼는 사고가 일어났다.사고로 근로자 22명이 구토와 두통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에 있는 공장 근로자 수십 명이 대피했다.염소산나트륨가스는 주로 과염소산염 제조에 사용되고, 흡입시 타는듯한 느낌이나 인후염 등으로 숨쉬기가 곤란해진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과실이 확인되면 책임자를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날 오전 10시경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에 위치한 TV부품 생산공장의 폐수처리장에서는 보관중이던 염산 1000L 가운데 20
불법정치 자금으로 지난 21일 영장심사를 받은 현직 국회의원 5명 가운데 새누리당 조현룡(69)·박상은(65)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 의원이 구속, 신계륜(60)·신학용(62)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검찰이 '방탄 국회'를 막기 위해 사상초유의 '의원 5명 동시 강제구인' 을 외쳤지만, 결과적으로 5명 중 여당 의원 2명은 모두 구속된 반면 야당 의원은 1명만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의원들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조현룡 의원과 김재윤 의원에 대해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그러나 김재윤 의원과 함께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계륜 의원과 신학용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윤 부장판사는 신계륜 의원의 경우 "공여자 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