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장 복기왕)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숭고한 애국정신과 국난극복 의지를 선양(宣揚)하기 위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69주년 기념행사'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 다례(茶禮)는 ▲초헌관(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焚香)·헌작(獻爵)과 축관(祝官)의 축문낭독의 초헌례(初獻禮) ▲아헌관(충무공 후손대표 이덕열) 헌작의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온양문화원장 이만우) 헌작의 종헌례(終獻禮) ▲대통령 명의의 헌화(獻花)·분향(焚香)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올해 이충무공 탄신행사는 최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각종 문화행사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전북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는 소설가 이성수씨가 동학농민혁명을 다룬 소설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을 집필하도록 지원하여 책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책은 동학농민혁명의 포고문이 선언된 고창 공음 구수내 마을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쇄된 개갑장터, 석교포구가 소설의 주 활동무대이고 손화중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한 백성들의 삶이 극도로 피폐해진 조선 후기 사회의 모순과 외세와 결탁된 지도층의 부패 및 탐학, 탐관오리의 학정을 그려냈으며 역사서가 지닌 한계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재조명하고 있다.이성수 작가는 “올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책을 출간하게 되어 더 뿌듯하다. 어릴 때 어른들로부터 개갑장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기는 했지만 제대로 믿어지지가 않았다. 장터의 흔적이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일간지 전면광고의 의류나 신발광고를 보고 물품을 구입하기로 한 후 물품을 받지 못하거나 대금을 환급받지 못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도 내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에 접수된‘신문광고 통신판매’상담건수가 지난 3월까지 219건이 접수됐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89건에 비해 30건(16.8%) 증가한 것이다.소비자피해는‘계약철회 또는 물품 반품 후 환급 지연’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광고와는 다른 품질불량’42건,‘물품 주문 후 미배송’37건,‘사업자 연락두절’6건 등 이다.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신문광고를 보고 물품을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계약일(또는 물품인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는 그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며“광고내용을 꼼꼼히 확인한 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고, 피해를 입게 되면 경기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3일 올해 행사 취소를 알렸다.주최측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올해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한 해 쉬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로 시작해 2013년 안산밸리록페스티벌로 바뀐 이 행사는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뮤즈, 나인 인치 네일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무대에 세우며 국내 최대 페스티벌로 성장해왔다.주최측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안산시 단원구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2013년 처음 안산으로 장소를 옮겼을 때, 저희를 환영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안산시민들께 고맙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라고 밝혔다.또한 "2014년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스위스 경제사절단 일행이 23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다.도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은 스위스 취리히 주정부 관계자 4명 구성돼 있고, 판교테크노밸리 내 개발지역 총 20만229평(661,915㎡)의 개발현황과 판교 유망기업 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판교 유망기업인 퓨처로봇과 에이텍 현장을 방문하여 기술교류 확대 및 기술개발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스위스 기업들의 투자 참여를 적극 요청키로 했다.퓨처로봇은 지능형 로봇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고, 에이텍은 교통요금시스템 등 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방문이 향후 경기도와 판교테크노밸리에 지속적인 투자 및 상호 협력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경기도 여주시(시장 김춘석)와 여주시체육·생활체육회에서는 오는 5월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4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2일 여주시체육·생활체육회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세월호 침몰사고 인한 국민적 정서와 애도의 마음을 함께하고자 무기한 연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 관계자들은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협조한 각 기관단체에도 무기한 연기 소식을 신속히 전달하는 한편, 무기한 연기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한편, 시와 여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오는 5월 5일 제9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도 23일 취소 결정되었다
경기도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영)는 오는 25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를 9월경으로 연기하기로 22일 최종 결정하였다.추진위는 지난 20일 긴급 실무위원 등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 국가적 참사인 진도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대영 추진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어 있던 상황이고 시설설치 등으로 많은 축제비용이 투입되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고, 조속한 사고수습과 유가족들과 아픔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며 "9월 개최방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당초 오는 25일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도봉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캐릭터 5종 ‘도봉아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어린이 영양교육용 캐릭터는 불끈이(밥), 날씬이(배추), 튼튼이(생선), 예쁜이(사과), 쑥쑥이(우유) 총 5종으로, 식품구성자전거를 모티브로 하여 유지류를 뺀 나머지 5가지 식품군을 어린이들이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구는 도봉구의 어린이를 상징하는 ‘도봉아이’를 어린이 교육 자료나 홈페이지, 센터홍보 등의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식품에 대한 흥미를 가짐으로써 자연스럽게 편식 교정 및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캐릭터를 개발한 도봉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
인천국제교류재단(대표이사 윤면상)은 22일 오후 2시 관내 15개 학교와 '홈스테이 협력학교 MOU'를 체결하였다.이번 MOU 체결에는‘홈스테이 협력학교’15개교 교장을 비롯하여 시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방인하는 외국인을 위한 홈스테이(민박) 제공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홈스테이 협력학교’를 모집한 결과, 총 15개 학교가 신청한 바 있다. 이는 당초 10개교 모집이라는 목표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인천당산초를 비롯한 7개 초등학교와 신송중을 비롯한 4개 중학교, 연수여고 등 4개 고등학교가 참여하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물론 홈스테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한 것으로 재단은 보고있다.이날 참여 학교들은 홈스테이(민박)가정모집
가수 이정(33·이정희)이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이정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계정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내달 열린 예정이었던 자신의 콘서트 잠정연기를 알렸다.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9일 오전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잇는 정부의 썩은물과 고름같은 놈들..." 과 "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곳에 글쓰는일도 혼자 벽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 이라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지난 2008년 10월 해병대에 입대해 2010년 8월 31일 제대한 이정의 이런 발언은 순식간에 인터넷상에서 퍼졌고 이내 많은 악플이 달렸다.이에 19일 오후 이정은 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한 말에 후회 없고 다 책임질 테니 입 닥치고 그럴 시간 있음 저 어둡고 차디찬 바다에서 극도의 공
서울시(시장 박원순)에서 지난해 2배 면적으로 성공리에 확장한 '서울숲 나비정원'(현 554㎡)이 올해는 오는 22일 조기 개장한다.서울숲 야외나비정원은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 남해 나비생태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나비생태공간으로, 서울에서는 유일한 공간으로 나비 애벌레가 성충이 되기까지 필요한 먹이식물(황벽나무, 산초나무, 케일, 종지나물, 자귀나무 등)과 성충의 흡밀식물(유채꽃, 난타나, 참나리, 방아꽃 등)을 심어 나비의 한 살이 일생이 이뤄지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정원에 식재되어 있는 식물은 황벽나무, 산초나무, 방아꽃, 케일 등 나비먹이식물과 나비흡밀식물 17종 1,908주 9,020본 이다.시는 나비정원 내 뿐만 아니라 공원 안에서도 여러 종류의 나비가 서식하도록 애벌레 먹이식물과 나비성충 흡밀식물을 지속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또한
인천어린이과학관(관장 한상열)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2013년 하반기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돼‘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교육기부인증(마크)제란 정부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사회환원 및 나눔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공공기관, 대학 등을 발굴하여 교육기부인증 기관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어린이과학관은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적 과학인재 육성에 이바지 하기 위해 개관 이래 3년간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외에도 관은 인천시 서부교육청과 공동으로 주말과학체험한마당을 매주 토요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교육기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받기도 하였다.올해에도 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16일간 가을축제가 열린다. 19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청남대 곳곳에서 국화포토존을 비롯해 수목분재·국화분재·목석부작·바위솔 작품 500여점과 소국·백묘국·폐츄니아·메리골드 등 초화류 4만5천여그루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어울림마당에서는 취타대 행진, 패션쇼,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소방악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하고, 호수광장 앞 민주화의 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호수영미술관과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작품전이 열리고,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호수영미술관에서 충북민예총의 제13회 충북미술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아울러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식대가ㆍ한식명장 등이 참여하는 제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오는 25∼26일 양일간 열려 관람객에게 전통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매표소 입구 돌담길 인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헬기장에서는 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998년) 크라운제과가 부도났을 때 등산했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앉아있다가 내려오는데 처음 듣는 음악 소리가 들렸는데 대금이었어요. 내려오자마자 대금 선생을 찾아가서 대금을 배웠습니다. 그러다 단소로 빠졌죠." 국내 민간 기업 주최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인 '창신제'를 20년 넘게 열어온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국악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의 '창신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시기에 응원해준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기 한 해 전인 지난 2004년 시작됐다. 올해 스무번째를 맞았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공연은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창신제는 지난해와 같이 백제 노래 '정읍사'(井邑詞)에서 기원한 '수제천'을 재해석했다. 크라운해태는 20차례의 창신제 공연에 200억원을 들였다. 이를 포함해 지난 22년간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원한 금액은 1천억원에 이른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은 사내 국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창신제 공연에도 참여한다. 20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최근 약 6년간 선불충전금 규모가 2조6천억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거둔 이자 및 투자 수익이 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에 고객들이 맡기는 선불충전금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금융당국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스타벅스코리아 선불충전금 규모 및 현금성 자산 운용 내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선불충전 건수는 8천113만건, 선불충전금 총액은 2조6천249억원으로 집계됐다. [표]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2020년~2025년 8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당해년도 신규) 구분 2020년말 2021년말 2022년말 2023년말 2024년말 2025.8월말 합계 선불충전건수 690만건 1,075만건 1,290만건 1,606만건 2,068만건 1,384만건 8,113만건 2020년 대비 증감률 - 56% 87% 133% 20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하반기 축산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국산이나 수입산 할 것 없이 지난해보다 비싸다. 한우는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가 올해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위에 따라 평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한우 등심 1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100g당 1만190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높으며 평년과 비슷하다. 안심 1등급은 100g당 1만4천270원으로 작년보다 11.8% 올랐으며 평년보다 7.7% 비싸다.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는 양지는 작년보다 9.4% 비싸고 평년 대비 3.7% 높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소고기는 공급 과잉으로 작년에 가격이 너무 내려가 한우 농가가 생산비도 못 건지다가 이제 가격이 생산비를 넘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우 공급은 여전히 과잉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지난해보다는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99만마리에서 올해 92만9천마리로 6.1%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감소세를 보여 도축 마릿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