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의료시설이 부족한 충남 서산시 농촌지역 70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을 챙길 왕진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21일 서산시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가 전날 운산면을 찾아, 대전대 한방병원 의료진 20여명이 운산면 어르신들을 진료했다. 왕진버스는 운산면뿐만 아니라 대산읍, 인지면, 팔봉면, 지곡면, 성연면 등도 돌며 800명 이상 어르신에게 양한방 진료, 구강 검사, 검안,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운산면 진료 현장을 방문한 이완섭 시장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서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21일 민간 재고 부담을 덜고 최근 쌀값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쌀 민간 물량 5만t을 매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쌀값 안정 및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 대책'을 주제로 협의회를 연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에는 일부 농민단체 대표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15만t의 쌀 민간 재고 해소와 관련해 2024년 벼 재배 면적을 추가로 감축해 약 5만t 이상의 쌀 생산을 줄이되 2023년산 재고 5만t을 식량 원조용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정은 아울러 농협을 중심으로 10만t 규모의 쌀 재고 해소를 추진하고, 5천억 원 규모의 벼 매입자금 상환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자금을 빌린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저가 판매할 유인도 차단하기로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5만t 매입 이후에도 산지 쌀값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신속히 추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며 "아프리카 지역 식량원조 확대 추진도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망 구축을 위해 품목별 적정 생산 기반 아래 수입 안정 보험을 도입하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서해 가로림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팔봉산 정상 안전데크를 오는 22일부터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등산객이 늘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억2천만원을 들여 팔봉산 3봉 정상부에 안전데크를 설치했다. 24.5㎡의 안전데크에서는 해발 361.5m 높이의 시야로 가로림만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랑을 받는 팔봉산 등산객에게 수려한 숲길과 가로림만의 경관을 더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는 팔봉산 2봉과 3봉을 잇는 구간의 낡은 난간과 계단도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충남 태안군이 신규사업 19개를 발굴했다. 태안군은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태안화력 폐지 대응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산업육성 분야에서 무인항공기 산업단지 조성, 청년층 농업인구 유입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이 제시됐다. 경제지원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지원, 농기계 종합교육장 조성 등 3개 사업이 발굴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국화테마파크 조성,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및 북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등 4개 사업이 논의됐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귀어귀촌인 창업지원 스마트 양식장 건립,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활성화 등 3개 사업이 제시됐다.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및 마을단위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가재산 벚꽃길 도로 개선, 원북면 소재지 정비 등 7개 과제가 언급됐다. 군은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등 태안화력 폐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19개 발굴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주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 11개 부서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오는 24∼28일 대천항 수산시장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원산지 표시 실태를 특별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산물 도·소매점에 진열된 품목의 원산지 표시 상태나 외관상 형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영수 수산과장은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만큼은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보령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우리 지역 수산물을 믿고 드실 수 있게 단속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29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미국에서 연 수출상담회에서 1천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충남경제진흥원,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홍성군기업인협의회와 함께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 한 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광천김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이 바이어의 주목을 받아 총 1천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향후 계약할 의향이 있는 업체와 8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앞으로도 글로벌 판매망을 확충해 지역 내 기업이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자치안전실장이 반장을 맡고 3개 부서가 참여하는 '특이민원 전담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이 위법행위를 할 경우 도가 주체가 돼 고소·고발 등 우선적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피해를 본 공무원이 민원인을 고소·고발할 경우엔 우선 전담반 내 사건조사반이 피해 공무원을 조사한다. 이어 법적대응전담반이 변호인 선임 비용과 법률 자문, 법적 대응을 한다. 전담반은 고소·고발부터 형사재판 대응까지 법적 대응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한다. 아울러 도는 민원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의 정신적·신체적 피해 예방을 위해 의료비·심리상담비를 지원하고 있다. 위법행위에 대한 증거 보존을 위해 신분증형 녹음기 50개도 각 민원 부서에 배부했다. 도는 또 불특정 다수에게 공무원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공개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리집에서 공무원 실명을 삭제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공무원이 악성 민원 피해를 보지 않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역으로 전입하는 무주택 청년(18∼45세) 가구에 최대 40만원(이사비와 중개수수료 각 20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들어 전입 신고한 지 1개월 이상 경과하고,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1인 가구 기준 334만3천원) 이하인 청년 가구다. 임차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전월세 거주자여야 한다. 월세가 6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 합산액이 80만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고시원이나 여관 등 비주택 거주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을 원하는 무주택 청년은 증빙자료 등을 갖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군 신속허가과 주택팀(☎ 041-670-2192)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정으로 이직 및 창업이 늘면서 청년 주거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청년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자란 감자가 오리온의 생감자칩 원료로 사용된다. 20일 예산군에 따르면 고덕면 일대 66㏊에서 재배된 대서·진서·두백 등 세 가지 품종의 감자 1천400t이 올해 오리온에 납품된다. 이에 따라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오리온은 품질 높은 감자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예산 감자는 청정 황토밭에서 충분한 일조량을 받는 등 최적의 기후 속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우수한 품질의 감자를 국내 생감자칩 제조 1위 업체인 오리온에 납품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들어 사과 작황이 평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양호해 작년처럼 가격 급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에서 사과 생육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에 유통되는 '홍로' 사과는 개화량이 많고 착과 상태도 양호해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사과의 약 62%를 차지하는 '후지'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작황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또 과수화상병 등 병해가 발생했으나 피해 면적이 크지 않아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19일 기준 55.2㏊(헥타르·1㏊는 1만㎡)로,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이다. 배의 경우 흑성병이 발생했는데 전남 나주 지역 피해 면적이 약 40㏊로, 전체 배 재배면적의 0.4%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기상 재해에 대응하고 병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봄철 냉해 방지 시설 조기 설치 등으로 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서북구 성성호수공원에 추진하는 복합문화시설 성성아트센터 건립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20일 시청에서 '성성아트센터 건립 구상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800석 객석 규모의 공연장과 미디어 전시기능을 겸용할 수 있는 전시실, 예술인 작업공간, 교육·체험·놀이시설, 430대 규모의 주차빌딩 등으로 구성된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도심 속 생태 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센터를 건립해 호수공원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보고회 검토 결과를 토대로 건립구상 용역을 최종 보완해 건립 방향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말이 있듯이 아트센터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시민에게 문화예술의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국제수목학회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형형색색의 여름꽃이 만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수목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여름꽃인 수국은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량한 푸른빛이 맑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연못가의 시로와 에버블루밍, 흰 눈이 내린 듯한 오아마차, 별 모양의 겹꽃이 매력적인 댄스파티, 작은 꽃들이 모여 마치 한 송이의 부케를 연상케 하는 올 썸머 뷰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주제정원인 노루오줌원에서는 여름에 피는 목련인 서부버지니아목련, 진한 향기를 가진 커다란 컵 모양의 태산목 리틀 젬 등도 제각각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내륙보다 선선한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2∼23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 볼만할겨'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건호 원장은 "여름 숲의 청량함과 꽃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