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100만원(대출잔액의 2.5%)까지 지원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7월 1일 기준 부부 중 1명 이상이 18∼39세 이하, 부부 합산 소득이 중위소득 180% 이하, 부부 모두 6개월 이상 서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가구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주택은 전세가액 2억5천만원의 전용면적 85㎡ 이하 주거용 임차 주택이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신혼부부는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갖고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내년 자전거의 날 행사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시는 내년 5월 중 이틀가량 동안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MC(아주자동차대학) 국제모터 페스티벌과 연계해 볼거리도 제공하고, 바이크나 자동차와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해 접근이 쉽고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풍부하며 숙박 등 시설이 완비된 점 등이 공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전거의 날 행사는 2019년 세종시에서 시작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지 못하다가 2022년 전북 전주시, 지난해 경북 경주시, 올해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며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확대하는 세종시가 이번에는 한글 간판 공모전을 진행한다. 시는 한글문화수도라는 시의 정체성을 드러낸 한글 간판을 발굴하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아름다운 한글 간판 공모전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 간판과 창작 간판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기존 간판 분야는 적법하게 설치된 고정형 간판이 대상이고, 창작 간판 분야는 공개되거나 설치된 적 없는 간판 디자인이 대상이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수상작을 발표하고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최우수 작품은 각각 100만원, 우수 작품은 각각 70만원의 상금을 주며 시의 간판 개선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꿈돌이를 비롯한 꿈씨 패밀리의 대전 생활을 담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꿈씨 패밀리 캐릭터 일인칭 시점으로 제작되는 이 계정은 각종 정책과 생활 밀착 정보를 제공한다. 다자녀를 둔 꿈돌이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알아보는 꿈씨 패밀리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웹툰처럼 편안하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꿈돌이와 꿈순이 사진에는 말풍선을 넣었다. 시는 대전관광공사 및 대전시 산하기관 인스타그램 채널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영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며 "다양한 콘텐츠로 시정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물공정연구센터 최경록 연구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미생물을 이용한 계란 대체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생물 식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동물성 단백질로 만든 계란 대체제는 공장식 축산에서 비롯되는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젤과 같은 계란 난액의 점성을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육류에 버금가는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함유한 미생물 바이오매스를 난액 대체제로 주목했다. 미생물을 배양해 만든 반고체 상태의 미생물 바이오매스를 그대로 가열하면 액상으로 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란 껍데기에 해당하는 세포벽과 세포막을 부순 뒤 미생물 용해물을 만들었다. 이를 가열하자 난액처럼 단백질이 응고돼 젤 형태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체 상태인 용해물을 이용해 거품을 내 머랭(계란 흰자 기반의 거품)을 형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다만 연구팀이 직접 머랭쿠키를 만들어 시식해 봤으나, 계란과 쿠키 상태 모두 별다른 맛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 식음료라도 한국인이 섭취하면 불법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가정보원은 4일 우리 국민이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역이나 대마 함유 제품이 성행하는 국가를 여행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 태국 등 대마초가 합법인 지역에서는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대마 함유 쿠키나 음료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는 한국의 소주 디자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무알코올 대마 소주' 등이 일반 음료와 함께 진열돼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대마 성분 함유' 문구가 태국어로만 표기돼 있어 우리 국민에게 일반 소주나 음료로 오인될 수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식당에서는 대마잎 쌈이나 대마 함유 소금을 곁들인 '대마 삼겹살'도 접할 수 있다. 대마 성분 함유 문구가 현지어로만 표기된 경우가 많으므로 잘 모르는 현지 식음료 제품을 구입할 때는 대마를 의미하는 특유의 일곱 또는 아홉 갈래 잎사귀 도안과 영문 표기 'cannabis', 'marijuana', 'weed' 등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국정원은 조언했다. 일부 동남아 국가는 클럽을 비롯해 관광객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 간척지에 미래항공모빌리티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32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수소 전기 기반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용 핵심부품 산업군 육성을 위한 평가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핵심부품 국산화가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우선 서산 간척지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2만2천500㎡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평가센터를 설립한다. 핵심부품에 대한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도입해 부품 개발 기업이 제품 평가와 시제품 제작 등을 하도록 지원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정보기술연구원(KISTI), 한서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서산·태안 일원을 중심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우주항공청 주관 공모에 선정돼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150억원과 도비 51억원이 확보됐다. 센터는 수소전기 UAM·AAV 핵심부품의 성능 및 양산성 평가 기반 구축을 위한 시험대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전기엔진·프로펠러·비행제어기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시험평가센터 부지(2만2천500㎡) 및 전용공간(3천210㎡) 구축, 그린 UAM·AAV 핵심부품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 6종 12개 구축·운영, 핵심부품 시제품 제작 및 성능 시험평가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한 기업 지원 등이다. 서산시는 총사업비 320억원을 기준으로 생산유발 480억원, 부가가치 260억원, 고용유발 257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UAM·AAV 등 미래항공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관련 시장 선점 및 국내 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조기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6만1천여 태안군민의 염원을 모아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선포합니다."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를 기념하는 날이 지정됐다. 충남 태안군은 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 선포식을 열었다. 7월 4일은 격렬비열도항이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2022년)된 날이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런 탓에 중국 어선이 수시로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는 지역이다. 심지어 2012년에는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사유지인 서격렬비도를 중국인들이 20억원에 매입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태안군은 이 같은 격렬비열도를 국민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말 '격렬비열도 가치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달에는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을 알리는 표지석이 국유지인 북격렬비도에 미리 설치됐다. 높이 150㎝, 폭 90㎝의 표지석에는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 배경을 설명하는 글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을 혁신도시가 아닌 지역까지 확대해 검토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비혁신도시 지역의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구감소 지역 등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엄 의원은 예상했다. 엄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반드시 지역별 특성과 연계해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이 3.0%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2.4%)을 웃돌자 정부가 업계에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생육 상황 점검회의'에서 "지난달 외식 물가가 3%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식품·외식업계는 국민 물가 부담 완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외식업계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조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100개 지역 내 한식 음식점에서만 고용할 수 있는데, 업종과 지역, 업력 기준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식 물가 상승률과 달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한 차관은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식품기업들은 정부 요청에 따라 가격 인상률과 인상 품목을 최소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단행한 장·차관급 개각 인사에서 농촌진흥청장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 권재한(56)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약 30년간 농식품 정책을 수립해 온 정통 관료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팀장, 식품산업정책과장과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유통소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지난 2022년 12월 농식품부 직제 개편 이후에는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역대 최대의 K-푸드 수출과 성과를 냈고 가축 전염병 위기관리를 책임져왔다. 직원들과 소통에 강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대구(56) ▲ 고려대 경제학과 ▲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 ▲ 행정고시 합격(37회)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팀장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식품산업정책실장 ▲ 차관보 ▲ 농업혁신정책실장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 버스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콜버스를 5일부터 시범운행 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버스(DRT)다. 시범 운행 구간은 오송역부터 조치원까지 약 25.7㎞로, 총 3대가 투입된다. 이 버스는 '바로DR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해 이용할 수 있고 운행 시간은 평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연말까지 무료로 운행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도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편리한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5일 문백면 봉죽리에서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 준공식과 개관식을 했다. 162억원이 투입된 문화창조마을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송강문학체험관, 지상 1층의 문화창작마을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송강문화공원, 주차장, 둘레길도 갖춰졌다.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정송강사도 둘러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철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한 '연행일기'(燕行日記)와 '송강연보'(松江年譜)도 공개됐다. 군 관계자는 "송강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정을 이끌어 온 결과 지난 3년 동안 밋밋했던 충남도정이 역동적으로 변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362회 충남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충남도정은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실적이 민선 7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강조한 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시켜 올해 국비 12조3천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임기 내 45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현안 해결과 국가 공모사업 추진 성과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내포 종합병원은 도가 직접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실시 설계 중"이라며 "2028년부터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1단계 어린이 종합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항국가습지 복원, TBN 교통방송 개국, 충남대 내포 캠퍼스 설립 등 그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현안이 실제 추진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굵직한 국가 공모사업에서도 타 시도에 밀리지 않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핵심 사업들을 유치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6천957억원 늘어난 12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 발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도 예산안을 12조4천628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2% 증가한 10조6천38억원, 특별회계는 1.8% 감소한 1조1천193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 중심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어업 구조·시스템 개혁, 탄소중립 선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분야 별로는 농어업 구조 개혁과 시스템 혁신에 2천38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 농업인 육성 207억원,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재해예방 462억원,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및 김 산업 지원 106억원 등을 편성했다. 수소 도시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사업에는 429억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산업구조 재편에는 1천318억원, 탄소중립 실천 확산 사업에는 127억원을 반영했다. 산업단지 조성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