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100만원(대출잔액의 2.5%)까지 지원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7월 1일 기준 부부 중 1명 이상이 18∼39세 이하, 부부 합산 소득이 중위소득 180% 이하, 부부 모두 6개월 이상 서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가구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주택은 전세가액 2억5천만원의 전용면적 85㎡ 이하 주거용 임차 주택이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신혼부부는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갖고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내년 자전거의 날 행사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시는 내년 5월 중 이틀가량 동안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MC(아주자동차대학) 국제모터 페스티벌과 연계해 볼거리도 제공하고, 바이크나 자동차와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해 접근이 쉽고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풍부하며 숙박 등 시설이 완비된 점 등이 공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전거의 날 행사는 2019년 세종시에서 시작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지 못하다가 2022년 전북 전주시, 지난해 경북 경주시, 올해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며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확대하는 세종시가 이번에는 한글 간판 공모전을 진행한다. 시는 한글문화수도라는 시의 정체성을 드러낸 한글 간판을 발굴하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아름다운 한글 간판 공모전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 간판과 창작 간판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기존 간판 분야는 적법하게 설치된 고정형 간판이 대상이고, 창작 간판 분야는 공개되거나 설치된 적 없는 간판 디자인이 대상이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수상작을 발표하고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최우수 작품은 각각 100만원, 우수 작품은 각각 70만원의 상금을 주며 시의 간판 개선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꿈돌이를 비롯한 꿈씨 패밀리의 대전 생활을 담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꿈씨 패밀리 캐릭터 일인칭 시점으로 제작되는 이 계정은 각종 정책과 생활 밀착 정보를 제공한다. 다자녀를 둔 꿈돌이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알아보는 꿈씨 패밀리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웹툰처럼 편안하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꿈돌이와 꿈순이 사진에는 말풍선을 넣었다. 시는 대전관광공사 및 대전시 산하기관 인스타그램 채널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영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며 "다양한 콘텐츠로 시정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물공정연구센터 최경록 연구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미생물을 이용한 계란 대체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생물 식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동물성 단백질로 만든 계란 대체제는 공장식 축산에서 비롯되는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젤과 같은 계란 난액의 점성을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육류에 버금가는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함유한 미생물 바이오매스를 난액 대체제로 주목했다. 미생물을 배양해 만든 반고체 상태의 미생물 바이오매스를 그대로 가열하면 액상으로 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란 껍데기에 해당하는 세포벽과 세포막을 부순 뒤 미생물 용해물을 만들었다. 이를 가열하자 난액처럼 단백질이 응고돼 젤 형태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체 상태인 용해물을 이용해 거품을 내 머랭(계란 흰자 기반의 거품)을 형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다만 연구팀이 직접 머랭쿠키를 만들어 시식해 봤으나, 계란과 쿠키 상태 모두 별다른 맛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 식음료라도 한국인이 섭취하면 불법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가정보원은 4일 우리 국민이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역이나 대마 함유 제품이 성행하는 국가를 여행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 태국 등 대마초가 합법인 지역에서는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대마 함유 쿠키나 음료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는 한국의 소주 디자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무알코올 대마 소주' 등이 일반 음료와 함께 진열돼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대마 성분 함유' 문구가 태국어로만 표기돼 있어 우리 국민에게 일반 소주나 음료로 오인될 수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식당에서는 대마잎 쌈이나 대마 함유 소금을 곁들인 '대마 삼겹살'도 접할 수 있다. 대마 성분 함유 문구가 현지어로만 표기된 경우가 많으므로 잘 모르는 현지 식음료 제품을 구입할 때는 대마를 의미하는 특유의 일곱 또는 아홉 갈래 잎사귀 도안과 영문 표기 'cannabis', 'marijuana', 'weed' 등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국정원은 조언했다. 일부 동남아 국가는 클럽을 비롯해 관광객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 간척지에 미래항공모빌리티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32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수소 전기 기반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용 핵심부품 산업군 육성을 위한 평가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핵심부품 국산화가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우선 서산 간척지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2만2천500㎡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평가센터를 설립한다. 핵심부품에 대한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도입해 부품 개발 기업이 제품 평가와 시제품 제작 등을 하도록 지원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정보기술연구원(KISTI), 한서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서산·태안 일원을 중심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우주항공청 주관 공모에 선정돼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150억원과 도비 51억원이 확보됐다. 센터는 수소전기 UAM·AAV 핵심부품의 성능 및 양산성 평가 기반 구축을 위한 시험대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전기엔진·프로펠러·비행제어기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시험평가센터 부지(2만2천500㎡) 및 전용공간(3천210㎡) 구축, 그린 UAM·AAV 핵심부품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 6종 12개 구축·운영, 핵심부품 시제품 제작 및 성능 시험평가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한 기업 지원 등이다. 서산시는 총사업비 320억원을 기준으로 생산유발 480억원, 부가가치 260억원, 고용유발 257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UAM·AAV 등 미래항공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관련 시장 선점 및 국내 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조기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6만1천여 태안군민의 염원을 모아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선포합니다."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를 기념하는 날이 지정됐다. 충남 태안군은 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 선포식을 열었다. 7월 4일은 격렬비열도항이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2022년)된 날이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런 탓에 중국 어선이 수시로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는 지역이다. 심지어 2012년에는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사유지인 서격렬비도를 중국인들이 20억원에 매입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태안군은 이 같은 격렬비열도를 국민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말 '격렬비열도 가치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달에는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을 알리는 표지석이 국유지인 북격렬비도에 미리 설치됐다. 높이 150㎝, 폭 90㎝의 표지석에는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 배경을 설명하는 글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을 혁신도시가 아닌 지역까지 확대해 검토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비혁신도시 지역의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구감소 지역 등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엄 의원은 예상했다. 엄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반드시 지역별 특성과 연계해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이 3.0%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2.4%)을 웃돌자 정부가 업계에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생육 상황 점검회의'에서 "지난달 외식 물가가 3%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식품·외식업계는 국민 물가 부담 완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외식업계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조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100개 지역 내 한식 음식점에서만 고용할 수 있는데, 업종과 지역, 업력 기준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식 물가 상승률과 달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한 차관은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식품기업들은 정부 요청에 따라 가격 인상률과 인상 품목을 최소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단행한 장·차관급 개각 인사에서 농촌진흥청장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 권재한(56)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약 30년간 농식품 정책을 수립해 온 정통 관료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팀장, 식품산업정책과장과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유통소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지난 2022년 12월 농식품부 직제 개편 이후에는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역대 최대의 K-푸드 수출과 성과를 냈고 가축 전염병 위기관리를 책임져왔다. 직원들과 소통에 강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대구(56) ▲ 고려대 경제학과 ▲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 ▲ 행정고시 합격(37회)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팀장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식품산업정책실장 ▲ 차관보 ▲ 농업혁신정책실장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