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에서 체험학습을 간 초등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22분께 한 사설 물놀이장에서 초등학생 10명과 인솔 교사 2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진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물놀이장에 입장하기 전에 외부에서 사 온 도시락을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보건당국은 학생과 교사가 먹은 음식 등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하는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일염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자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과 '소금산업 진흥법' 등 2건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농수산물 유통 등에 대한 개정안은 정부가 주요 농수산물 품목에 대해 목표 및 기준 가격을 산정해 차액만큼을 지원하는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고, 조례로 이미 운영 중인 기초단체에 대해 지원하도록 했다. 또 정부가 선정한 주요 품목의 종류 및 가격에 대해 국회에 제출하고 15일 이내에 심의하도록 규정했다. 소금산업 진흥법 개정안은 천일염에 대해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고, 정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던 우선구매 등에 대해 실적을 공표하도록 했다. 매년 3월 28일 '소금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도록 했다. 두 개정안은 서 의원이 20·21대 국회에 이어 세 번째 발의한 법안으로 되풀이되는 천일염 및 농수산물 가격폭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발의한 입법 조치이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후 위기, 유류비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2019년 한 해 58조원이 넘는 국민경제 부가가치와 약 10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동안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2019년 농협사업의 조합원 실익 및 국민경제 기여도 평가'에서 ▲판매 사업 시장 경쟁 촉진 ▲조합원의 실익 증대 ▲국민경제 기여 등 세 가지 항목을 평가해보니 2019년에 58조8천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89% 증가한 것이다. 농협은 판매 사업을 통해 영리 기업의 초과 이윤을 농업인, 소비자에게 분배했다고 강조했다. 농업인은 수취 가격과 생산량이 늘어나 약 9조6천억원을 더 벌고, 소비자는 지불 가격이 내려가 약 11조원을 아꼈다고 농협은 분석했다. 농협은 또 적극적인 구매·판매·신용·교육 지원 사업과 배당 등을 통해 다른 업체 이용 대비 6조3천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농협은 경제, 금융 등 농협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107만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별 창출 인력은 경제사업 89만명, 신용사업 12만7천명, 보험사업 3만명, 교육지원사업 2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올여름 일부 초등학교에서 처음 실시하는 방학 중 무상급식 시범사업을 겨울방학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세종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조 세종지부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전의초, 연서초, 해밀초 등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학 중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올 여름방학부터 점심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그동안 방학 중 점심 비용은 학부모가 부담했으나 이 사업으로 1천5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교육청은 시범사업에 이어 올겨울부터는 54개 모든 초등학교로 방학 중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추가경정예산으로 21억7천만원 확보, 각 학교에 교부했다. 교육청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 초등학생 1만1천5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급식은 자체 조리하거나 외부에서 조리된 음식을 도시락 형태로 공급받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방학 중 무상급식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공약이다. 최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 1주년 월례회의에서 방학은 단절의 시간이 아니라 성장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학 중에도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하지만 교원단체는 방학 중 급식 시행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충남예술의전당 설계 공모 당선작이 외국의 한 건축물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충남예당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3XN(호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이 작품이 유럽의 한 콘서트홀 디자인과 비슷해 표절이 의심된다는 민원이 몇 건 제기됐다. 사선 모양의 지붕 형태 등이 비슷하다는 의견이었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 판례 등을 검토한 결과 이런 형태가 누군가에게 저작권이 있는 고유한 디자인으로 볼 수 없고, 현대 건축의 경향 가운데 하나인 만큼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도 도와 같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특히 유럽 콘서트홀의 지붕 위에는 사람이 올라갈 수 있지만 충남예당은 그렇지 않고 미학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등 공간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다르며, 이런 설계는 컨소시엄 참여 회사 중 한 군데가 과거부터 발전시켜온 독창적인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유럽 콘서트홀 디자인 업체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고, 제삼자의 주장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윤석열 정부의 농업 정책에 대해 "9점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어 10점을 주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저는 1∼2점도 주기 아깝다"면서 "쌀값 폭락과 한우 가격 폭락은 예견된 일인데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농안법과 한우법도 거부권을 얘기하면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송 장관이 "농업 미래를 망치는 법, 농망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을 놓고 몇몇 의원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요구했으나 송 장관은 "절실한 표현이었다"고 응수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송 장관은 또 양곡법이 통과되면 쌀 매입비와 보관비를 합한 비용이 3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근거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올해 기준으로 쌀 매입·보관비가 1조6천억원이다. 그런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지금 현행 고시 기준으로 쌀을 의무 매입하는 경우 2030년이 되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달 26∼29일 대만에서 열린 '국제 식품 박람회'에서 954만달러(약 13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광천김 등을 수출하는 홍성 지역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업체들은 404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한 데 이어 중국·필리핀·영국 등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전문 무역회사 등과 5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했다. 이화선 군 해양수산과장은 "수산 식품 기업이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쌀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고 쌀 원조와 공공비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값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올해 수확기에 대비해 재배면적 감축 등 적정 생산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또 "재해·가격 하락 등 경영위험에 대응해 평년 수입의 일정 수준을 보장하는 수입 안정 보험 확대와 농업 재해 복구 지원 현실화를 포함한 소득·경영 안전망 세부 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어 올해 말까지 기후 위기에 대응한 중장기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겠다면서 3㏊(헥타르·1㏊는 1만㎡) 이하 자투리 진흥지역 2만1천㏊를 해제하고 주말 체험 영농인이 농지전용허가 절차 없이도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숙소인 '농촌 체류형 쉼터'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보급률을 올해 18%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취임을 앞둔 강호동(61) 농협중앙회장이 세계 농업의 도전 앞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오를 밝혔다. ICAO 회장 취임차 ICAO 정기총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강 회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전 세계 농업이 직면한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식량안보 등 많은 문제를 보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이 처한 녹록지 않은 현실로 인해 ICAO 회원기관의 요구사항도 단순한 회원 간의 교류를 넘어 무역, 합작 등 실질적 협력사업 추진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우선 내년 유엔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모든 ICAO 회원기관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농협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협동조합으로 평가받는 한국농협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ICAO 회원들의 요청이 매우 많다"면서 "또한 ICAO 회원 간 농식품 바터무역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2인조 그룹 육중완 밴드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봉숙이', '퇴근하겠습니다', '직장인 블루스' 등 대표곡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육중완 밴드는 향후 대전시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와 대전 0시 축제 홍보 등에 나선다. 특히 0시 축제 모티브가 된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새롭게 리메이크해 선보이고 오는 8월 축제 기간에는 직접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이들은 대전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육중완 밴드는 "대전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동구는 오는 31일 '도심 속 워터파크'인 어린이 물놀이장 5곳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가오근린공원과 용수골어린이공원, 상소동 산림욕장, 성남 다목적체육관, 동산어린이공원 등 5곳에서 문을 여는 물놀이장은 어린이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물놀이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유아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당일 매회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해야 한다. 휴장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시간씩 3회 운영하며, 안전 점검을 위해 매회 차 종료 시 전원 퇴장 후 재입장해야 한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은 80명에서 250명까지 물놀이장에 따라 각각 제한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난해 운영한 물놀이장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물놀이장인 만큼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충남도의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건은 반려동물 헬스테크 인증센터 건립사업(200억원)과 홍성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 사업(150억원), 새로운 농촌·도시 네트워크 플랫폼 조성(150억원) 사업 등이다. 반려동물 바이오헬스테크 인증센터 건립사업은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공모사업과 연계해 반려동물 헬스테크 제품에 대한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홍성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주차장·광장 시설을 개선하고, 라이브커머스·공동 배송시스템 마련에 나선다. 새로운 농촌·도시 네트워크 플랫폼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읍·면 간 유기적인 관계망을 구축해 홍성지역 내 도농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사업인 만큼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