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모든 농식품부 간부급 이상은 농작물, 가축 등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업 분야 피해와 응급 복구 현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송 장관은 이를 위해 다음날 예정된 정례 간부회의를 취소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9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 9천522㏊(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유실·매몰 88㏊, 축사 침수 21㏊, 가축 폐사 33만9천마리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 장관은 비가 그친 후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물이 잘 빠지도록 조치하고 채소·과수 등 피해를 본 농작물은 생육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제를 살포하도록 주문했다. 또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방제 작업을 해달라고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전날부터 과장급 이상이 부여, 익산, 금산 등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에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 공모사업' 워케이션 분야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온양온천역 유휴공간에 근로자가 편히 일할 수 있는 업무시설과 회의실, 강의실, 컨벤션 홀 등을 갖춘 워케이션 센터를 마련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온양온천역은 수도권 1호선과 장항선이 지나 수도권 근로자의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온양온천과 온양민속박물관 등 근로자가 휴식할 수 있는 관광시설도 있다. 임성범 도 새마을자치과장은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었던 과거 온양온천의 명성을 회복하고 생활인구 증가로 원도심 온천·숙박 시설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22일까지 미래 유니콘기업 'C-스타' 2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래 유니콘기업 C-스타는 '천안을 중심(Center)으로 스타트업에 도전(Challenge)할 기회(Chance)와 네트워크 연결(Connect)을 통해 스타트업의 별(Star)이 될 수 있는 유망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7년 이내이며, 천안시에 있는 스타트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시 누리집에서 공개 모집하며 서류·대면 평가 등을 거쳐 5개 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창업기획자(AC)·벤처캐피털(VC) 투자사 추천, 박람회 등 참여기회 제공,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C-스타 1기로 기체 여과기·웨어러블 로봇 ·이차전지·전자 감지장치·의료용 기기·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연구개발 등 8개 분야 8개 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8개 사에 제품설명회, 실증사업 지원, 투자 연계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한 결과 투자 유치, 조달혁신제품 성장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위로보틱스'는 6개 투자사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개월간 기획 수사를 벌여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행위 7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반행위는 표시 기준 위반 제품 보관 1건, 거래내역서류 등 미작성 2건, 작업장 외 가공·포장 4건 등이다. 한 식육 즉석 판매 가공업체는 표시 사항 기준을 위반하면서 음식물을 보관하거나 거래내용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체는 거래내역서류를 작성하지 않아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허가받은 작업장이 아닌 곳에서 식육을 보관한 업체도 있었다. 대전시는 적발 업체를 상대로 사법 조치 후 해당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 유통 및 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충남도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이재관·이정문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전국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일 서울대 치대 교수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과 시급성',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이 '국립치의학연구원 발전 방향'(인재 양성과 R&D)에 대해 발표했다. 그동안 천안시는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치의학계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국회, 정부 등과 협력해 관련 법안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11년 만인 지난해 12월 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국비 2억원이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비로 반영됐다.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오는 9월까지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국 공모는 불필요한 논란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음식관광의 새로운 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를 개발하고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는 '당신이 좋아하는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라는 의미로, 한국 관광 통합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와 연계해 제작했다. 브랜드 이미지(BI)는 '한국 음식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어지는 띠'의 형태로 표현했다. 간장, 쌈장, 고추장의 빛깔과 신선함을 나타내는 녹색을 사용했으며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 문구를 젓가락으로 집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그간 음식관광 사업은 개별 음식을 활용한 홍보에 집중했으나, 앞으로는 신규 브랜드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있는 음식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한국의 음식 콘텐츠를 지역 대표 음식,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 지역 대표 전통주 등 3가지 주제로 구분해 선정했다. 지역 대표 음식으로는 부산 돼지국밥, 수원 왕갈비 등 15종,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로는 통영 굴, 홍성 새조개 등 15종, 지역 대표 전통주로는 안동 소주, 양평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성구는 유림공원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편익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환경개선 및 시설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림공원은 고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희수(77세)를 기념해 도시숲 공원을 조성한 후 대전시에 기부한 것으로, 2014년부터 유성구에서 관리하고 있다. 주차 공간이 하천제방에 조성된 44면이 전부인 실정이라서 매년 유성 국화전시회와 '청소년 나Be한마당' 등 대규모 행사 시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는 오는 8월까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피크닉테이블, 생활체육시설, 산책로 등 편익 시설을 개선하고, 공원과 하천제방 공간(3천100㎡)에 주차구역을 100면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장으로 편입되는 공간에 심은 수목 가운데 일부는 공원 내로 이식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주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유림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원과 분재문화관 등에서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8월 무궁화연구소 심경구 박사가 '안동'과 '백령도'를 교배해 개발한 신품종이자 국립세종수목원 대표 무궁화인 '움찬세종'등 160여종의 무궁화가 선보인다. 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원에서는 전의양묘영농조합과 미동산수목원 협업 무궁화 분화를,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세계 무궁화를, 한국전통정원에서는 화계에 피어난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분재문화관에서는 한국식물화가협회의 무궁화 세밀화가, 희귀특산식물원에서는 우리나라 희귀식물인 노란색 무궁화 '황근'이 전시된다. 수목원 해설사와 함께 트램을 타고 무궁화를 찾아가는 '향기톡톡' 해설프로그램과 대통령기록관과 연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궁화 특별교육도 진행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무궁화 관람 로드맵을 따라 다양한 무궁화 전시와 포토존 등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이 무궁화를 감상하고 반려 식물로 무궁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은둔생활을 하는 지역민들의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은 대전에 거주하는 18∼64세 시민으로 이들의 일상생활, 사회적 관계, 신체 및 정신 건강, 정책 욕구 등을 파악한다. 오는 8월까지 QR코드나 대전사회서비스원 누리집 등을 통해 설문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은둔 생활을 극복한 시민과 주변 가족, 현장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고립·은둔 생활의 실태나 욕구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사전 선행연구와 설문 조사표 개발을 진행했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은둔형 외톨이는 청년층을 넘어 중년층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6개사와 1천77억원 규모의 투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성구 둔곡산단으로는 스탠더드시험연구소·우리기술·인지이솔루션이 이전 및 신설 투자하고, 서구 평촌산단으로는 자동차용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다성이 이전 투자한다. 대덕구 대전산단에는 보안용 카메라 및 영상감시장비 제조기업인 한일통신과 방산제품 압연 설비 부품 제조기업인 한스코가 신설 투자로 입주한다. 한스코는 대덕산단에도 증설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 이전에 따라 115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투자 입주하는 기업이 불편함 없도록 하고, 행정적·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육견협회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의 내달 시행을 앞두고 이달말까지 지원책이 발표되지 않으면 개 식용 종식에 협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육견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특별법(개 식용 종식법) 제정 6개월, 공포 155일이 지난 지금까지 폐업·전원 지원에 대한 기준이나 기본계획마저도 제시하지 않은 채 우리의 권리를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식용 개 사육 농민과 종사자들의 기본권과 재산권은 방기·침탈돼 회복 불가능하게 됐고 거리에 나앉을 날만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협회는 또 개 식용 종식법의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폐업·전원을 지원하기보다 되레 직권을 남용해 생존권을 훼손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농식품부 관계자를 감사 청구했다. 개 농장의 식용견을 처리하려면 도축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농식품부 관계자가 개 도축을 동물보호법 10조 4항 위반이라고 판단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해당 조항은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게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쟁 후보를 상대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파기환송심에서도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선 무효형(벌금 100만원)보다 높은 형량으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시장직을 잃게 된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시장은 1·2심에서도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이 파기환송심에서 피고인의 허위사실 공표행위 대상을 특정해 공소장을 변경하면서, 재판부가 원심 판단을 모두 파기한 뒤 다시 판단을 내렸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박 시장이 주장한 원심 재판부의 사실오인, 법리오해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시장 측은 공소사실 대상 불특정, 공범의 범위가 특정되지 않아서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공소장에 피고인의 단독범행을 분명히 얘기하고 있고, 공범관계를 특정하지 않아서 방어권이 제한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박 시장 캠프에서 작성한 경쟁 상대인 오세현 후보의 부동산 건물 허위매각 의혹 관련 성명서와 문자메시지 등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