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청년최고위원 진종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을 이끌 새 선장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한 신임 대표와 함께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 2명도 지도부에 입성했다. 23일 한 대표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4%(32만702표)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6천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4천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9천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대표 선거와 별도로 1인 2표 방식으로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당선됐다. 45세 미만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다. 장동혁 수석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한 후보의 러닝메이트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심을 어기는 정치는 없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말했다. 또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23일 도청에서 '충남 원로자문회의 위촉식'을 했다. 원로자문회의는 전문지식과 풍부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 복지 정책에 대한 건의 등을 맡는다. 의장과 간사, 시군별 지회장 등 총 17명으로 임기는 오는 2026년 7월 22일까지 2년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한민국 고도성장을 이끈 원로의 경험과 지혜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전문성과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23일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양조사협회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당진 홍보물을 일일이 나눠주며 '해양수산 공공기관 지방이전 최적지는 당진'임을 홍보했다. 이들 기관은 지방으로 이전하지 않은 채 서울에 본사무소를 두고 있다. 어 의원은 "해양수산 공공기관들은 해양을 인접한 지방에 소재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지난 총선에서 당진을 서해안의 해양수산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삼성전자,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K-푸드와 연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식품 제조 및 농산업 중소기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중기부는 23일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삼성전자, 농협중앙회,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지능형공장) 구축, 해외시장 개척, 금융과 유통 지원 등을 포함한 K-Food+(케이-푸드 플러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Food+는 스마트팜(지능형농장), 농기자재, 펫푸드(반려동물음식), 동물용의약품 등 K-푸드 연관산업을 뜻하는 것이다. 협약 내용은 식품제조업 제조 혁신과 농산업 분야 해외 진출 촉진 등 두 가지다. 식품제조업 제조 혁신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금융·재정 지원, 제조혁신 노하우 전수, 해외 진출·판로 개척 등 식품 제조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정부·민간 협업 강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산업 분야 해외 진출 촉진 협약은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농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수출 지원, 해외거점 상호 활용, 제도 및 정책공유 등 협력 강화에 관한 것이다. 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23일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전시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LG에너지솔루션·SK온·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지역 내 코스닥 상장기업인 민테크·나노팀 등 대전에 사업장을 둔 32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이차전지산업 육성과 자생적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회원사를 점차 확대해 이차전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지원정책과 공동협업 기술개발 등을 논의하고, 정부·대전시 등 기관과 소통 창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대전시는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특화전략과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차전지산업 대표기업 육성과 생태계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이차전지산업 기업들이 성장하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협의체가 정부 및 관련기관과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시도 회원사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시민단체들은 대표적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수수료를 매기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이 '배민배달'에 배달을 몰아주는 등 불공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민배달은 배달의민족이 주문부터 배달까지 관여하는 자체 배달 모델로, 입점업체가 스스로 또는 배달대행사를 이용해 배달하는 '가게배달'과 구분된다. 단체들은 배민이 입점업체의 배민배달 가입을 유도하고 각종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서비스 이용을 촉진한 뒤 수수료를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배만 불린다는 취지다. 배민은 10일 배민배달 수수료를 주문액의 6.8%에서 9.8%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수수료가 과하다는 의견은 참여연대 등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불만 신고센터'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5월부터 약 두 달간 배달앱 신고 182건 중 배달의민족에 관한 내용이 82건(45.6%)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내용은 '수수료 과다'가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상 식사비 한도를 이르면 추석 전에 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권익위 정승윤 부패방지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의결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조해 입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권익위는 전원위원회는 청탁금지법상 음식물의 가액 범위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향후 입법 예고와 부처 의견 조회 등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시행된다. 현행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의 금품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은 음식물에 대해 직무 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3만원 이하 음식물에 대해서는 예외적 수수를 허용하고 있다. 정 부위원장은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당시의 음식물 가액 기준인 3만원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20여년간 유지돼오는 상황"이라며 "고물가, 소비 위축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업계, 외식업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관내 근현대 건축문화유산 가운데 역사성·희소성을 갖춘 308건을 우수건축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 최초로 관내 50년 이상 된 건축물을 전수조사했다. 건축물대장에 작성된 2만6천720건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항공사진 지적도 합성 등을 통해 최종 1만4천410건을 목록화한 뒤 문화유산 지정·등록 기준인 역사성·예술성·학술성·보존상태·희소성 가치 여부를 대입해 최종 308건의 우수건축문화유산을 선별했다. 세부적으로 308건은 국가 및 시 지정유산 또는 국가등록급에 해당하는 1등급, 시 등록문화유산급 2등급(62건), 우수건축자산급 3등급(246건)으로 분류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1등급에 해당하는 문화유산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수건축자산은 1960∼70년대 건축물이 50.4% 가장 많았고, 대부분 주거와 상업시설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우수건축자산 지역 분포를 보면 동구가 60.7%(187건)로 가장 많고, 중구는 26.6%(82건)로 뒤를 이었다. 시는 근현대건축유산 전수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각적인 보존과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입해서 원형보존에 나서는 한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실버타운을 세울 때 토지·건물을 소유해야 하는 규제를 완화해 민간 부문 공급을 촉진한다. 고령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시니어 레지던스'를 다양한 형태로 늘려 수요에 발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3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니어 레지던스란 고령자 복지주택(공공임대), 실버스테이(민간임대),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등 노인 주거 공간을 포괄하는 말로 법상 개념은 아니다. 작년까지 누적 실버타운 9천6세대, 고령자 복지주택 3천956세대가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다양한 유형의 시니어 레지던스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운영 규제부터 부지·자금 등 공급 단계 전반에 걸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토지·건물의 사용권만으로도 실버타운을 세우고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소유권이 있어야 가능하다. 아울러 사용권을 기반으로 서비스만 제공하는 전문 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 근거, 사업자 요건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령 일본의 서비스 전문 사업자 '솜포케어'의 경우 시니어 레지던스 2만8천500개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나 기업인 등을 위해 디자인 지원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청년의 경우 세종에 사업장이 있거나 거주해야 하고, 일반인은 사업자 등록증 소재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모두 세종에 있어야 한다. 디자인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브랜드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브로슈어 등 인쇄물, 사업계획서 PPT 제작, 전시 부스 그래픽 등 하나를 선택해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디자인을 실제로 사용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각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 홈페이지나 전화(☎ 044-300-215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증대 등을 위해 디자인 지원 사업을 하게 됐다"며 "청년과 청년 농업인으로 한정했던 사업을 올해부터 일반 기업인과 일반 농업인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밭수목원은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밭수목원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물놀이장에는 워터 슬라이드, 풀장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비롯해 32명의 전문 안전·간호 요원 등이 배치된다.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레크리에이션 등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네이버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 예약시스템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수질관리, 시설물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밭수목원 홈페이지(https://www.daejeon.go.kr/gar/index.do)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부터 착한가격업소에서 모바일이나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을 쓰면 결제금액의 5%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태안 지역 착한가격업소는 21곳(음식점 17곳, 이·미용업소 4곳)이다.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된 전통시장 5% 캐시백 지원도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진다. 다만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소에서는 다음 달부터 태안사랑상품권을 쓸 수 없다. 지난해 62개 업소에 이어 올해 13곳이 추가로 가맹점에서 제외된다. 이는 총 2천630개 가맹점의 2.8%에 이르는 수치로, 일부 마트·주유소·병원·약국 등이 포함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화폐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것"이라며 "태안사랑상품권이 군민들로부터 더 사랑받을 수 있게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관세청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해외 할인행사를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8주간 해외직구 불법 수입행위 특별단속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전국 34개 세관이 참여하고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한 ▲ 판매용 물품 밀수 ▲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 K-브랜드 등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수입을 집중 점검한다. 현재 미화 15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 물품은 간소한 절차로 통관되며 관세·부가세가 면제된다. 이를 악용해 판매용으로 들여오거나 타인의 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관세청은 전자상거래업체와 협력해 유해 식·의약품, 지재권 침해 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모니터링하고 불법 판매자에 대한 사용 정지 및 게시물 삭제 조치 등도 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적발된 해외직구 악용 사건 규모는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608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판매용 밀수 등 관세사범이 563억원, 지재권 침해사범이 218억원, 불법 식·의약품 밀수 등 보건사범이 1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상반기 국내로 반입된 이른바 '짝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4∼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천안관을 개관해 글로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1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30여개국, 2만5천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홍보관인 천안관을 운영하며 지역 혁신기업과 대학, 공공기관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천안관은 미래 혁신 산업을 선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거점형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에 적용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마트도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 8개 사와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단국대, 한국기술교육대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청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전시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를 현장에 배치해 통·번역과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SCEWC 2025 참가를 통해 천안의 기술과 기업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천안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2025년 기술평가기관 품질점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35개 기술평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진원은 평가보고서 품질 부문과 기관 품질관리 부문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농식품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자체 기술가치평가 모델을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기관 운영 측면에서도 기술사업본부 기술거래평가팀을 중심으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기술평가와 품질관리를 통합해 수행하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며 "기술평가를 통해 이들의 기술이 제대로 평가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산 밀을 활용해 경쟁하는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식빵)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고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르빵 챔피언십'에 예산과 원료를 지원해 '국산 밀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농식품부가 조합한 원맥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가 사용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회 기간에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산 밀 제품 시식회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등의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품질 균일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는 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밀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전용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