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계란 산지 가격 조사 체계와 거래 관행이 60여년 만에 변경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 산지 거래 가격을 직접 조사해 발표하도록 가격 고시 방식을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1960년대부터 생산자단체가 고시해 왔는데, 이 방식을 폐지하고 공공기관이 조사하도록 한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생산자단체가 고시하는 산지 가격은 유통사와 실제 거래된 가격이 아닌 희망 가격으로, 일종의 협상 기준가격이 된다. 생산자단체는 협상력이 약한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가격 고시 방식을 택해 왔다. 그러나 거래 시 금액이 확정되지 않아 유통인은 등외란 비중, 판매가 등을 고려해 농가에서 계란을 매입한 뒤 4∼6주 후에나 대금을 정산해 왔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후장기 할인(D/C) 대금 결제' 관행이 농가와 유통회사 간 불신을 야기하고 거래 투명성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체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권역별 거점 농가와 유통인을 표본으로 선정해 실제 거래 가격을 조사해 매일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새 조사 방식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2일 서천특화시장에서 가수 장윤정 등을 초청해 '다시 일어서는 서천! 희망콘서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초 갑작스러운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서천특화시장 상인과 연일 찜통더위에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다. 오후 4시부터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전시체험과 거리공연이 시작되고, 오후 6시 30분부터 장윤정·우연이·박구윤·설하윤·조수진 등이 출연해 군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시장 화재, 호우 피해, 무더위로 지친 군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버텨오신 군민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장날인 27일 '다시 일어서는 희망시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점심시간 시청 내 일회용 컵 사용률이 2.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2∼24일 점심시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 30곳과 환경부에서 일회용 컵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전국 평균은 24.6%였다. 10% 미만인 곳은 당진시청을 비롯해 전북도청(3.9%), 부평구청(8.7%)뿐이었다. 환경부는 30.4%에 달했다. 당진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하고, 5월에는 청사 카페를 다회용 컵 전용매장으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협조로 일회용 컵 제로 청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탈 플라스틱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품 안 받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빨대 없이 컵으로 마시기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피서철을 맞아 다음 달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1박2일 일정의 태안 여름 댕댕버스는 다음 달 9∼24일 매주 금·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한다. 매회 20명의 참여자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등 자유시간을 즐기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팜카밀레 허브농원 등 여행지를 둘러본 뒤 반려동물 동반 가능 펜션에서 숙박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신청은 펫츠고 누리집(petsgo.kr/taean_bus)에서 하면 된다. 군은 매회 2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알리고 반려인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안군은 지난 2∼3월 꽃지해수욕장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댕댕이랑 태안 썬셋+야간투어', 6∼7월 '반려동물 숙박대전', 6월 8일 '태안에서 놀자 댕댕한바퀴' 해변운동회 등 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충남도가 시행하는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에 동참해 8월부터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2세 이하(생후 35개월까지) 자녀를 돌보는 공무원의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 본청과 직속 기관, 사업소는 물론 공주시를 포함한 6개 시·군 직원이 참여한다. 나머지 8개 시군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 방식도 가능하다. 육아휴직자를 제외한 공주시 직원 52명(전체의 4.7%)이 대상이다. 오상록 행정지원과장은 "어린 자녀를 둔 직원이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양립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13회 로봇 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 국제 로봇 올림피아드 전국 예선, 지능형 창작 로봇 및 라인트레이서 경진대회 등 총 7개 대회가 열린다. 레인보우 로보틱스, 트위니, 두시택 등 9개 회사가 공동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이족보행 로봇,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 등을 선보인다. 과학과 요리를 접목한 체험 행사와 로봇 축구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한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등 행사도 열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 과학도시 대전에서 최고의 로봇 축제가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금산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광역자치단체로는 세종시가 유일하게 선정됐고, 충남 공주와 금산은 기초지자체 유형에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지역기업·학교 등 지역이 협력해 교육 혁신, 지역인재 양성·정주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이다. 신청 단위는 1유형(기초지자체), 2유형(광역지자체),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으로 나뉜다. 교육부는 공주와 금산을 1유형으로, 세종을 2유형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받게 되는 특별교부금은 특구당 30억∼100억원이다. 세종시와 시교육청은 미래전략산업 중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해 세종 미래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대학과 산업체로 이어지는 진학·취업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장 연계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해 지역 내 취업과 정착을 유도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서울에서 신디 매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식량원조, 개발도상국 학교급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세계 식량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올해 쌀 원조 물량을 두 배로 증량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송 장관은 세계식량계획이 사무국 역할을 하는 '학교급식 연맹'에 한국 정부의 참여 의사를 담은 약정서를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 연무읍 일원에서 추진되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논산국방산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30일 오후 논산시 연무읍사무소에서 '논산국방산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지소유자와 지역 주민, 관계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논산국방산단의 사업추진 현황과 보상 절차 및 기준,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와 질의응답을 통한 궁금증 해소, 주민 의견 청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LH는 이날 설명회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보상착수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4개월 이른 내년 4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치훈 본부장은 "논산국방산단 조성사업은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LH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며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 정책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국방 특화 국가산단인 논산국방산단은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제조시설과 연구시설 용지 등 87만㎡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말이나 2026년 초 첫 삽을 뜨는 게 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에 이어 서천도 중고제 판소리 보전·지원을 추진한다. 30일 서천군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서천군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서천군 중고제 판소리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심의되고 있다. 조례안은 군수가 중고제 판소리의 복원·전승과 관련, 유적의 정비 및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수는 중고제 판소리 유적에 대한 정비·보존 계획의 수립 및 시행, 중고제 판소리와 관련한 연구 및 조사, 중고제 판소리의 전승 및 대중화를 위한 행사나 공연, 그 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중고제 판소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중고제 판소리란 충청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 유파로, 서천 출신 근대 명창 이동백·김창룡 등이 발전시킨 전통문화예술"이라며 "이를 복원·보전하고 육성·진흥해 군민 문화·예술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산시도 2020년 중고제 판소리를 19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서산·해미의 내포문화권에서 명창 고수관·방만춘·심정순 등을 통해 크게 발전했던 전통문화예술로 규정하며, 그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8월부터 전국 32곳의 섬과 17개 공원, 부산항만에서 드론을 통한 식품·생필품 등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K-드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론 배송이 이뤄지는 섬 지역은 제주 마라도·가파도·비양도, 전남 여수 금오도 등 9개 섬, 충남 서산 고파도 등 5개 섬, 인천 덕적도 등 4개 섬, 경남 통영 용호도 등 11개 섬이다. 공원 지역에는 경기 성남 탄천과 중앙공원, 경기 포천 산정호수를 비롯해 경북 김천, 울산 울주, 전북 남원, 경기 양주, 충남 공주, 경남 창원 공원과 시내, 관광단지 등이 포함됐다. 부산항 선박 계류·정박장인 묘박지와 조도방파제 일대에서도 드론 서비스가 이뤄진다. 제주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공주, 김천, 포천, 여수, 성남, 양주, 창원, 울주, 통영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오는 9월부터는 서산, 남원, 인천, 부산으로 확대된다. 주요 배송 품목은 치킨·피자 등 배달 음식과 생활용품으로, 3㎏ 이하 물품이다. 일부 섬 지역에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30일 구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와 파트너,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표는 그룹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과 사재가 얼마인지 묻는 말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면서도 "이 부분을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회사에 투입했다"며 "회사 지분 가치가 잘 나갔을 때는 5천억원까지 밸류(가치)를 받았지만, 이 사태 일어나고는 지분 담보를…."이라고 했다. 구 대표는 또 지난 2월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 대금에 티몬과 위메프 자금을 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인수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느냐는 질의에 "현금으로 들어간 돈은 4천500만(달러)이었고 그 돈에 대해 일시적으로 티몬과 위메프 자금까지 동원했다"면서 "다만 이는 한 달 내에 바로 상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산 지연 사태와는 아무런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유통업계의 고객 유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 편리함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대규모 탈팡(회원 탈퇴)이나 이용 감소와 같은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규제 당국이 쿠팡의 영업 정지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유통업체들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 초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혜택을 결합한 쓱세븐클럽 멤버십을 출시한다. 쇼핑과 OTT 서비스 결합을 통한 쿠팡의 락인(Lock-in·고객 잠금 효과) 전략과 흡사하다. 특히 적립금을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해 락인 효과를 더욱 넓게 펼쳐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1일까지 일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연말 장보기 특가전'도 진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쇼핑은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한 번이라도 사용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청년농가 21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기부한 퇴비는 모두 200t(톤)으로, 포대로는 1만개다. 커피 퇴비를 받은 청년농가는 각각 쌀과 콩, 참깨, 배추, 사과, 배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재배한다. 이번에 커피 퇴비를 받은 한 청년농업인은 "토양 회복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큰 힘이 되는 뜻깊은 지원"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우리 농가에 전달해 왔다. 지난 11년간 스타벅스가 전국 농가에 무상 지원한 커피 퇴비는 약 28만8천포대(5천770t)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원을 넘는다. 또 스타벅스는 커피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 농가와 지속적인 상생 활동 모델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 자로 신규 조리실무사 총 706명을 수시 채용한다.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라면 성별이나 거주지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22∼30일 이메일(nosainsa2@sen.go.kr) 혹은 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www.edurecruit.go.kr) 공고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https://www.sen.go.kr) 공지사항에서 안내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세계에 알렸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의 한식당 '호족반', '나리'와 협업해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행사(The Korean Table-Sip&pair by jari)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출시하기 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사다. 행사에는 '파인앤코' 바의 홍두의 오너 바텐더가 브랜드 앰버서더(홍보 대사)로 참여해, 국내 양조장의 문배술과 백련 막걸리로 만든 칵테일 6종을 선보였다. 또 전통주 칵테일과 잘 어울리는 육회 타르타르와 감자전 등 6가지 메뉴를 소개했고, 방문객에게는 'jari' 브랜드 로고를 새긴 컵 받침 등 굿즈를 증정했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K칵테일이 상시 메뉴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식당 나리의 이준모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였다"라며 "K푸드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술을 알리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한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도 확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