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진로를 고민하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위해 찾아가는 '하계 일자리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일자리버스를 통해 1대 1 맞춤형 취업 상담을 하고,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훈련과정과 지원사업 등도 안내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운영 중인 하계 일자리버스는 도내 거점도서관 3곳(충남도서관·천안중앙도서관·아산중앙도서관)에서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학생 등 청년 200명 이상이 일자리버스를 찾았다. 오는 13일 아산중앙도서관, 14일 천안중앙도서관, 16일 충남도서관을 마지막으로 하계 일자리버스 운영은 마무리된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청년정책 모음집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충남경제진흥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영조 도 청년정책관은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없도록 일자리버스가 지역 곳곳을 누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대상지의 절반 이상 개발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개발 사업은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에 산업 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천233억원을 포함해 총 5천526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전체 부지 68만㎡ 가운데 39만㎡에 대한 개발이 완료됐다. 우선 충남지식산업센터가 지난 2022년 12월, 수면산업진흥센터가 지난해 12월 각각 준공해 가동되고 있다. 지역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산업 핵심 기반이 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연내에 첫 삽을 뜬다. 도는 2027년까지 2천549억원을 투입,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5만2천223㎡ 규모로 건립한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제조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도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약품 상용화센터와 e-스포츠센터는 올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미래 국제사회 표준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12일부터 2박 3일간 충남 천안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 2006년 세계 유일의 청소년 표준 분야 경진대회로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케냐, 러시아 등 11개국이 참가했다. 중등부 20개 팀, 고등부 20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참가 팀(22개)이 국내 참가팀(18개)보다 많아졌다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국가별 자체 예선을 통과해 한국을 찾은 학생들은 본선에서 제시된 과제에 대해 창의성, 논리성 등을 토대로 국제표준문서를 작성하고 발표한다. 각 팀의 수행 과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파견한 심사위원과 국내 표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한다. 행사 기간 참가 학생들이 함께하는 표준 관련 게임·퀴즈쇼, 국가별 전통춤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등 친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외식업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75.60으로 1분기(79.28) 대비 3.68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2022년 3분기 89.84를 기록했다가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70포인트대에 머물러 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 대비 많은 것을 의미한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다 올해 1분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개 분기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보고서는 "외식업 경기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의 침체 국면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국가 경제 침체와 고용 악화로 외식업과 같은 자영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외식산업 내의 경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개별 사업체의 수익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 현재 지수를 살펴보면 모든 외식산업 업종에서 1분기보다 경기지수가 하락했다. 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포털의 뉴스 편집 문제 등을 다룰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뉴스 제휴시스템의 불공정 이슈,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수집, 소상공인 피해 등 포털의 독점적 지위 남용과 관련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국내 뉴스 소비 매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대 포털의 편집·공급 체계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지적해왔다. 특히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 '뉴스타파'가 포털의 뉴스콘텐츠제휴사(CP)로 선정된 과정에 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 네이버·카카오에 뉴스를 공급할 매체를 심사·선정해 온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공정성 시비와 위원들의 편향성 논란에 작년 5월부터 잠정 중단됐다가 조만간 활동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TF 1차 회의에서 "뉴스 포털이 기사 배열에 공정하고 뉴스 공급사와 상생을 도모하며,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우선해 사회적 책임성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TF 위원장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정원도시박람회 등 현안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난다고 세종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시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 차관을 면담하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체육시설, 한글문화단지, 세종공동캠퍼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오는 2026년 열리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최근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위해 내년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수구와 탁구 경기가 열리게 될 종합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각종 행정절차 지연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글 교육을 비롯해 한류·한복·한식 등 전통문화 체험시설, 예술인 창작촌 등으로 구성된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예산과 함께 세종공동캠퍼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국비를 반영해 달라고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호 시장은 "정부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번 주는 내년도 국비 반영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현안 사업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우울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내 65세 이상 인구는 3만500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의 29.8%를 차지한다. 시는 인구 노령화와 치매 환자 증가 추세에 대응해 지난 3월부터 보건소 전문인력 등 59명을 투입, 마을 경로당과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치매·우울감 선별 검사지를 활용, 일대일 대면 검진을 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1만8천명으로, 이 가운데 2천273명을 발굴해 관리 중이다. 이 가운데 치매 고위험군 707명에 대해서는 인지 저하·경도인지장애·치매 환자별로 분류, 인지 강화 교실, 치매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등 맞춤형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울감 고위험군 1천566명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 치료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내년까지 전수조사를 끝낼 계획"이라며 "치매 환자와 우울 위험군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12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충남도는 지천댐 계획을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부와 도는 지난 2022∼2023년 지천이 범람해 1천18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천댐 건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여론을 호도하지만, 2023년에는 지천이 범람한 게 아니라 대청댐·용담댐 방류로 인해 금강 수위가 높아져 마을과 들판이 잠긴 것"이라며 "타지역 38만명을 위한 식수와 공업용 물 공급을 위해 인구 3만명도 안 되는 청양에 댐을 건설해 소멸을 가속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천댐을 만든다고 홍수 피해를 없앨 수 없고 가뭄 때는 농업용수가 부족하고, 댐을 방류하면 농업 시설이 침수하는 등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댐으로 인한 안개, 일조량 감소 등으로 농업 소득도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댐이 건설되면 지천의 소중한 어류자원의 생태계를 잃게 되고, 댐 건설에 따른 규제로 재산권 침해도 우려된다"며 "환경부의 독단적인 댐 건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물 부족 문제 해결과 홍수 피해 해결을 위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늘 밤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이다. 달도 오후 11시께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는 대도시 불빛과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인천 지하주차장과 금산 공영주차타워 등에서 잇따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율 90% 이하 제한을 추진한다. 도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전기차 충전 제한 기준을 마련하고, 충전시설 지상화를 권고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완충에 가깝도록 충전된 차량의 출입을 막아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유지와 화재 예방을 위해 충전율을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전기차 화재는 외부 충격, 배터리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과도한 충전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다수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주거생활의 질서유지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기본 규칙이다. 시·도지사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표준이 되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마련하고 있으며, 준칙이 개정·배포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해당 준칙을 참고해 자기 단지에 알맞도록 관리규약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월 2만원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카드' 발급 신청 이틀 만에 1만1천건 가까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부터 9일 오후까지 이응카드 발급 신청을 받은 결과 온라인 신청과 오프라인 신청 등 모두 1만 991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응카드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다음 달 10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권역뿐만 아니라 세종과 대전, 충남 공주·천안·계룡, 충북 청주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응카드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이응패스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 '쌀의 날'을 기념해 1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쌀 소비 촉진 이벤트와 홍보 행사 등을 연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숫자 8(八), 10(十), 8(八)로 풀이해 8월 18일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농식품부는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쌀 소비와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청계광장에서는 푸드트럭에서 쌀 간편식과 가루쌀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중구 한국의 집에서 쌀의 날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5개 협동조합이 이 자리에서 쌀 소비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우리나라 고품질 쌀을 소개하고 쌀 가공식품을 홍보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18일에는 성심당, 이성당, 김영모제과점 등 유명 제과점 32곳이 91개 지점에서 가루쌀빵 구매 인증 이벤트를 연다.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전국 GS25 매장에서 오전 6∼9시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쌀 간편식을 구매하면 500∼1천원을 할인해주는 '모두의 아침밥' 행사가 열린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소비 감소가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천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렸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 차원의 첫 통합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열어 왔으나, 연합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정책 추진의 균형 및 연대 강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43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설립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는 1천89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