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진로를 고민하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위해 찾아가는 '하계 일자리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일자리버스를 통해 1대 1 맞춤형 취업 상담을 하고,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훈련과정과 지원사업 등도 안내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운영 중인 하계 일자리버스는 도내 거점도서관 3곳(충남도서관·천안중앙도서관·아산중앙도서관)에서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학생 등 청년 200명 이상이 일자리버스를 찾았다. 오는 13일 아산중앙도서관, 14일 천안중앙도서관, 16일 충남도서관을 마지막으로 하계 일자리버스 운영은 마무리된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청년정책 모음집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충남경제진흥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영조 도 청년정책관은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없도록 일자리버스가 지역 곳곳을 누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대상지의 절반 이상 개발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개발 사업은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에 산업 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천233억원을 포함해 총 5천526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전체 부지 68만㎡ 가운데 39만㎡에 대한 개발이 완료됐다. 우선 충남지식산업센터가 지난 2022년 12월, 수면산업진흥센터가 지난해 12월 각각 준공해 가동되고 있다. 지역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산업 핵심 기반이 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연내에 첫 삽을 뜬다. 도는 2027년까지 2천549억원을 투입,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5만2천223㎡ 규모로 건립한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제조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도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약품 상용화센터와 e-스포츠센터는 올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미래 국제사회 표준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12일부터 2박 3일간 충남 천안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 2006년 세계 유일의 청소년 표준 분야 경진대회로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케냐, 러시아 등 11개국이 참가했다. 중등부 20개 팀, 고등부 20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참가 팀(22개)이 국내 참가팀(18개)보다 많아졌다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국가별 자체 예선을 통과해 한국을 찾은 학생들은 본선에서 제시된 과제에 대해 창의성, 논리성 등을 토대로 국제표준문서를 작성하고 발표한다. 각 팀의 수행 과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파견한 심사위원과 국내 표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한다. 행사 기간 참가 학생들이 함께하는 표준 관련 게임·퀴즈쇼, 국가별 전통춤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등 친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외식업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75.60으로 1분기(79.28) 대비 3.68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2022년 3분기 89.84를 기록했다가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70포인트대에 머물러 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 대비 많은 것을 의미한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다 올해 1분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개 분기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보고서는 "외식업 경기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의 침체 국면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국가 경제 침체와 고용 악화로 외식업과 같은 자영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외식산업 내의 경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개별 사업체의 수익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 현재 지수를 살펴보면 모든 외식산업 업종에서 1분기보다 경기지수가 하락했다. 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포털의 뉴스 편집 문제 등을 다룰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뉴스 제휴시스템의 불공정 이슈,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수집, 소상공인 피해 등 포털의 독점적 지위 남용과 관련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국내 뉴스 소비 매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대 포털의 편집·공급 체계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지적해왔다. 특히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 '뉴스타파'가 포털의 뉴스콘텐츠제휴사(CP)로 선정된 과정에 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 네이버·카카오에 뉴스를 공급할 매체를 심사·선정해 온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공정성 시비와 위원들의 편향성 논란에 작년 5월부터 잠정 중단됐다가 조만간 활동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TF 1차 회의에서 "뉴스 포털이 기사 배열에 공정하고 뉴스 공급사와 상생을 도모하며,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우선해 사회적 책임성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TF 위원장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정원도시박람회 등 현안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난다고 세종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시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 차관을 면담하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체육시설, 한글문화단지, 세종공동캠퍼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오는 2026년 열리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최근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위해 내년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수구와 탁구 경기가 열리게 될 종합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각종 행정절차 지연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글 교육을 비롯해 한류·한복·한식 등 전통문화 체험시설, 예술인 창작촌 등으로 구성된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예산과 함께 세종공동캠퍼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국비를 반영해 달라고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호 시장은 "정부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번 주는 내년도 국비 반영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현안 사업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우울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내 65세 이상 인구는 3만500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의 29.8%를 차지한다. 시는 인구 노령화와 치매 환자 증가 추세에 대응해 지난 3월부터 보건소 전문인력 등 59명을 투입, 마을 경로당과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치매·우울감 선별 검사지를 활용, 일대일 대면 검진을 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1만8천명으로, 이 가운데 2천273명을 발굴해 관리 중이다. 이 가운데 치매 고위험군 707명에 대해서는 인지 저하·경도인지장애·치매 환자별로 분류, 인지 강화 교실, 치매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등 맞춤형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울감 고위험군 1천566명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 치료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내년까지 전수조사를 끝낼 계획"이라며 "치매 환자와 우울 위험군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12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충남도는 지천댐 계획을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부와 도는 지난 2022∼2023년 지천이 범람해 1천18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천댐 건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여론을 호도하지만, 2023년에는 지천이 범람한 게 아니라 대청댐·용담댐 방류로 인해 금강 수위가 높아져 마을과 들판이 잠긴 것"이라며 "타지역 38만명을 위한 식수와 공업용 물 공급을 위해 인구 3만명도 안 되는 청양에 댐을 건설해 소멸을 가속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천댐을 만든다고 홍수 피해를 없앨 수 없고 가뭄 때는 농업용수가 부족하고, 댐을 방류하면 농업 시설이 침수하는 등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댐으로 인한 안개, 일조량 감소 등으로 농업 소득도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댐이 건설되면 지천의 소중한 어류자원의 생태계를 잃게 되고, 댐 건설에 따른 규제로 재산권 침해도 우려된다"며 "환경부의 독단적인 댐 건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물 부족 문제 해결과 홍수 피해 해결을 위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늘 밤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이다. 달도 오후 11시께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는 대도시 불빛과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인천 지하주차장과 금산 공영주차타워 등에서 잇따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율 90% 이하 제한을 추진한다. 도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전기차 충전 제한 기준을 마련하고, 충전시설 지상화를 권고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완충에 가깝도록 충전된 차량의 출입을 막아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유지와 화재 예방을 위해 충전율을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전기차 화재는 외부 충격, 배터리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과도한 충전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다수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주거생활의 질서유지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기본 규칙이다. 시·도지사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표준이 되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마련하고 있으며, 준칙이 개정·배포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해당 준칙을 참고해 자기 단지에 알맞도록 관리규약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월 2만원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카드' 발급 신청 이틀 만에 1만1천건 가까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부터 9일 오후까지 이응카드 발급 신청을 받은 결과 온라인 신청과 오프라인 신청 등 모두 1만 991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응카드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다음 달 10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권역뿐만 아니라 세종과 대전, 충남 공주·천안·계룡, 충북 청주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응카드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이응패스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 '쌀의 날'을 기념해 1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쌀 소비 촉진 이벤트와 홍보 행사 등을 연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숫자 8(八), 10(十), 8(八)로 풀이해 8월 18일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농식품부는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쌀 소비와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청계광장에서는 푸드트럭에서 쌀 간편식과 가루쌀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중구 한국의 집에서 쌀의 날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5개 협동조합이 이 자리에서 쌀 소비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우리나라 고품질 쌀을 소개하고 쌀 가공식품을 홍보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18일에는 성심당, 이성당, 김영모제과점 등 유명 제과점 32곳이 91개 지점에서 가루쌀빵 구매 인증 이벤트를 연다.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전국 GS25 매장에서 오전 6∼9시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쌀 간편식을 구매하면 500∼1천원을 할인해주는 '모두의 아침밥' 행사가 열린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소비 감소가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맞춰 중점 유치 대상 기관 44곳을 선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이 포함됐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취임 직후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이미 늦은 만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이전 추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크게 점쳐지고 있다. 도가 집중 유치하기로 한 기관은 기후환경·탄소중립, 문화·체육, 경제 분야다.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탄소중립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은 충남을 '대한민국 탄소중립정책 거점'으로 육성하는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전국 최대 규모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선도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백제문화권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유치에 나선다. 경제 분야는 비수도권 수출 2위, 지역내총생산(GRDP) 비수도권 1위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투자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산업·무역 지원기관 이전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기존 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열린 '2025 대전 0시 축제'에 216만명이 방문했다는 대전시 분석 결과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또 충돌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21일 "0시 축제가 막을 내리자마자 대전시의 요란한 자화자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방문객 216만, 경제효과 4천21억원'이라는 근거 불분명한 숫자를 방패 삼아 일방적인 '성공'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화려한 숫자 뒤에는 12일간 교통지옥과 소음공해 등으로 일상이 빼앗긴 시민들의 희생과 절규가 철저히 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도심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출퇴근길은 매일 전쟁이었다. 시민의 고통을 담보로 한 '경제 효과'는 무의미하다"며 "대전시는 '콘텐츠, 정체성, 시민'이 없는 3무(三無) 축제라는 오명을 피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시민의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우뚝 선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대전 0시 축제를 찾아주셨다"며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축제 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제71회 백제문화제가 10월 3일부터 열흘간 금강신관공원, 제민천 일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백제의 미의식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7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백제 왕실의 미적 감각을 상징하는 '동탁은잔'을 중심으로, 백제 예술과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콘텐츠는 전통과 첨단,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공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1971년 공주 무열왕릉에서 출토된 동탁은잔(청동받침 은그릇)은 15㎝ 높이 금속 공예품으로 뚜껑과 잔·받침으로 구성돼 있다. 받침은 청동, 뚜껑·잔은 은으로 만들어졌다. 받침 가운데 잔을 고정할 수 있는 홈이 있고 표면에 산봉우리, 용, 봉황 등 화려한 무늬가 정밀하게 음각돼 있어 백제 문화의 뛰어난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백제역사 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1천71대의 드론이 공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금강변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
◇ 법무부 ▲ 대변인 김태훈 ▲ 감찰담당관 안광현 ▲ 감찰담당관실 검사 현동길 ▲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김영미 ▲법무심의관 조아라 ▲ 법무심의관실 검사 이정우 김민희 ▲ 송무심의관 임길섭 ▲ 법무과장 정우석 ▲ 통일법무과장 이윤구 ▲ 상사법무과장 신희영 ▲ 상사법무과 검사 박혜진 ▲ 법조인력과장 이동근 ▲ 국가소송과장 국진 ▲ 행정소송과장 최성수 ▲ 검찰과 검사 오대건 ▲ 형사기획과장 신동환 ▲ 공공형사과장 김형원 ▲ 국제형사과장 이지연 ▲ 형사법제과장 김준선 ▲ 인권구조과장 정유선 ▲ 인권조사과장 서성목 ▲ 여성아동인권과장 김윤정 ▲ 국제법무정책과장 신도욱 ▲ 국제법무지원과장 최성겸 ▲ 국제법무지원과 검사 김준성 ▲ 국제투자분쟁과장 조아라 ▲ 북한인권기록보존소 검사 이은주 ◇ 법무연수원 ▲ 진천본원 기획과장 우만우 ▲ 진천본원 총괄교수 이주영 ▲ 진천본원 교수 호승진 이지은 ▲ 용인분원 구태연 ▲ 용인분원 법무교육과장 황현아 ▲ 용인분원 총괄기획교수 강민정▲ 용인분원 교수 방지형 김지연 이수진(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고유진(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 대검찰청 ▲ 대변인 이진용 ▲ 인권정책관 장준호(특검 파견 유지) ▲ 인권기획담당관 장은희 ▲ 인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