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우울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내 65세 이상 인구는 3만500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의 29.8%를 차지한다.
시는 인구 노령화와 치매 환자 증가 추세에 대응해 지난 3월부터 보건소 전문인력 등 59명을 투입, 마을 경로당과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치매·우울감 선별 검사지를 활용, 일대일 대면 검진을 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1만8천명으로, 이 가운데 2천273명을 발굴해 관리 중이다.
이 가운데 치매 고위험군 707명에 대해서는 인지 저하·경도인지장애·치매 환자별로 분류, 인지 강화 교실, 치매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등 맞춤형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울감 고위험군 1천566명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 치료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내년까지 전수조사를 끝낼 계획"이라며 "치매 환자와 우울 위험군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