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7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서해 선셋 다이닝'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낙조를 감상하면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과 문화공연을 즐기는 행사로, 사전 모집한 300명이 참여한다. 보령 앞바다에서 자란 전복과 다양한 해산물, 성주산 냉풍욕장에서 자란 양송이, 오천 키조개 관자와 무창포 주꾸미 등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제공된다. 호텔 셰프 등 전문가 손길을 거친 뷔페가 마련되고, 300명이 동시에 앉는 테이블은 생화와 LED 조명으로 꾸며진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관현악단과 재즈공연, 첼리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야간 특화 프로그램을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로컬 식재료, 아름다운 공연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충남에 다시 찾아오고 싶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천여명의 국내외 춤꾼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춤을 선보이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오는 25∼29일 5일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5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20회를 맞은 올해는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폴란드 등 55개국 1천여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비보잉 등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음악, 의상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는 올해 29개국 30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기존에 전통춤만 선보이던 세계 각국의 해외 무용단은 전통춤부터 각 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상금도 지난해 2만9천600달러에서 올해 4만5천500달러로 늘렸다. K댄스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도 신설됐다.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업·농촌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5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업·농촌 박람회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박람회에서 농식품부는 '농촌특화지구관'을 마련해 농촌공간계획 제도를 소개한다. 식품회사들은 '올해의 농산물관'에서 콩 제품 시식 행사를 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국민 모두에게 쉬고, 일하고, 살고 싶은 새로운 농촌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박람회에서 농업·농촌을 즐기고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8개 분야 66개 시책이 담긴 명절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의료, 교통, 청소·환경, 재난 재해, 소방·상수도 등 8개 반 450명을 상황 근무에 투입한다. 사회복지시설 319곳과 기초생활수급자 2만261세대에 명절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숙인과 쪽방 생활인을 위한 공동 차례상과 도시락을 지원한다. 자원봉사 단체 주관 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보훈유공자와 취약계층 400세대,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200세대에 농산물 먹거리 세트를 제공한다. 오는 13일까지 시와 자치구에 물가안정 상황실을 운영하고, 물가 관리를 위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중점 관리가 필요한 물품들을 중심으로 물가 인상을 억제할 예정이다. 오는 12∼13일 시청 1층에 우수 농·특산품 직거래장터를,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지역 우수상품 판매장을 각각 마련해 운영한다. 최근 의료대란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과 쾌적한 환경 조성과 교통 편의를 위한 대책도 각각 추진한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 및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5일 홍성군을 찾아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 171만2천㎡ 규모로 조성을 추진 중이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앞두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 심사 승인을 위해 종합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는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가 이뤄지지 않아 도민 상실감이 큰 점을 감안해 충남에 드래프트제(우선 선택권) 부여,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 조속 발표·이행 등을 정부에 요청 중이다. 김 지사는 "홍성 국가산단은 미래 자동차와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일에는 보령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지역 대표 브랜드 쌀 '청풍명월 골드'가 2024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물 쌀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청풍명월 골드는 2012년 출시되자마자 이듬해 1위를 차지한 뒤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계약재배로 생산된 삼광 단일품종을 원료곡으로 해 단백질 함량 6.0% 이하, 완전립 비율 94% 이상의 품질기준을 통과한 쌀만 청풍명월 골드로 출하할 수 있다. 브랜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도는 원료곡 재배를 위한 사업 개발과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농협 충남본부는 상표 관리와 판매를 책임지고, 도 농업기술원은 표준 재배 지침을 작성·배포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 유지 및 판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광 품종의 시·군 대표 쌀 브랜드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은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경선에서 당원투표 6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40%를 합산해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에서 이러한 내용의 공천심사 기준안을 의결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민의힘은 10·16 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안과 오신환 위원장 등 총 12인으로 구성된 당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구성 안건도 의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친환경·저탄소 사업을 포함한 축산 분야 선택형 공익직불 예산을 14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65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내년 예산 중 친환경 축산직불 예산이 41억원으로 약 세 배로 늘었다. 예산 증액으로 가축 한 마리당 지원 단가도 높아진다. 지원 단가는 한우가 17만원에서 37만원으로, 육계는 200원에서 490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친환경 축산직불 지원 단가 인상은 지난 2009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농가당 지원 한도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높아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농가의 직불금 수령액은 농가당 2천200만∼2천5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원 확대 이후에는 4천만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속직불'을 새로 도입해 수급기간이 지난 농가도 유기 축산 인증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기존 직불금의 50% 정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축산 분야 저탄소 프로그램 시범 사업 예산을 올해 49억원에서 내년 101억원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가축 분뇨 처리 방식을 개선하는 경우에도 이행 비용과 인센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 문화재단은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제21회 해미읍성 축제가 다음 달 2∼5일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 - 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메인무대·공연·상생·체험·상설·전시 등 6개 분야 총 36개 프로그램이 풍성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박해미·김희재·린·한이재·장하은·비와이 등 다양한 인기가수의 '해미지혜콘서트'와 유명 디제이(DJ)의 '야간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베베핀, 브레드이발소, 로보카폴리 등 어린이 공연도 매일 2차례 진행된다. 인근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해미거리 푸드코트 '해미해피데이' 등도 운영된다. 전통복식·서판·약방 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지혜의 터' 등도 마련된다. 해미읍성 곳곳에서는 조선 퍼포머들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게임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보부상을 찾아라'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재단은 해미읍성 내 솔숲과 레이저, 프로젝터 등을 활용한 '몽유송원' 미디어아트를 마련해 몽환적인 야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여성기업·청년기업·소상공인을 대표하는 8개 협회 및 단체장과 올해 첫 성장사다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 협회 및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이노비즈협회, 벤처기업협회, 메인비즈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소상공인연합회 등이다. 성장사다리 포럼은 중소·벤처·소상공인 관련 협회·단체장과 중기 옴부즈만이 회원사의 규제 및 애로 사항을 건의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로 이번 포럼에서는 최 신임 중기 옴부즈만과 협회·단체장의 상견례를 겸해 포럼의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 중기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의 대출 연체율 상승, 휴·폐업 증가 등 경영 여건이 몹시 어려워진 가운데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소·벤처·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더욱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세수 결손 등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재정 지원과 더불어 행정적 지원, 특히 규제 개선을 통한 제도적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며 "중소·벤처·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인증 벼 재배 농가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축산물에 저탄소 인증을 2년간 부여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벼 재배 농가 중 대상자를 선정, 1년여간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출수 전 논에 물을 빼는 중간물떼기 영농기술 적용, 비료 대신 가축 분뇨로 만든 '바이오차'(Biochar) 사용 등을 인정받아 신풍면 작목반이 벼 분야 인증 농가로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지난 6∼8월 도내 산란계 농장 145곳에서 달걀 4천350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살충제 34종과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달걀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해,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부적합 달걀 출하 중지와 회수 등 긴급조치와 함께 시설을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김영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농가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관리로 최근 5년간 위반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12∼30일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 118곳을 단속한 결과 소비기한 위·변조, 폐기용 보관구역 미설정, 작업장 위생관리 미준수, 축산물 미포장 보관 등 4건이 적발됐다. 도는 위반 업소에 대해 영업소 폐쇄, 영업정지, 과태료 등 엄정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양념육 등 선물용 가공품 성분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전문 판매업소인 '이마트24'가 판매한 식용얼음 '이프레소 얼음컵'(epresso ice cup)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식품 제조 가공업소 '블루파인'이 제조한 이프레소 얼음컵은 충남 아산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5.05.28'인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80g이다.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냉동 아욱'에서는 잔류농약(뷰프로페진)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경기도 평택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케이원무역'이 수입한 베트남산 아욱(포장일자 2025. 1. 2) 제품이다. 또, 식약처는 광주광역시 축산물가공업체(식육가공업) 더블유제이푸드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육추출가공품 '류시윤 한우한마리곰국'에서 대장균군 기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