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13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제20회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문작가의 작품 전시와 아마추어 참가팀의 조각 경연이 펼쳐진다. 경연에 참가할 아마추어팀(30팀·팀당 4∼6명)은 다음 달 3일까지 전화(☎ 041-670-2766)나 이메일(yje7337@korea.kr) 또는 네이버폼(naver.me/GbDBMsP9)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팀에는 최대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7m 높이의 대형 모래언덕 미끄럼틀, 반려돌 꾸미기, 샌드썰매, 붕장어 잡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연포해수욕장에서는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 모래조각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7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의 가족·여성·아동을 통합 지원할 가족센터가 20일 문을 열었다. 보령시가족센터는 2019년 1월부터 총 159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천828㎡)로 지어졌다. 지하 1층은 다함께 돌봄센터와 휴게공간, 지상 1층은 공동육아나눔터·장난감도서관·소통교류공간, 2층은 강의실·요리조리실·패밀리홀·상상계단·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로 꾸며졌다. 3층에는 가족센터·대천가족성통합상담센터·여성단체협의회가 들어섰고, 4층은 물품보관실과 서고 등이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1인·다문화·한부모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많아졌다"며 "가족센터가 시민의 안식처가 돼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국보 '전(傳) 논산 청동방울 일괄'을 상설 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청동 유물은 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8각형 별 모양으로 각 모서리에 방울이 달린 형태, 포탄이나 아령과 비슷한 형태 등 종류가 다양하다. 독특한 생김새와 방울 주위로 새긴 기하학 문양이 특징이다. 방울에는 청동 구슬이 들어 있어 흔들면 소리가 나게 돼 있는데, 부족장이나 제사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를 지낼 때 쓴 의식용 유물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물관은 총 2천254점의 유물을 소속 국립박물관 10곳으로 옮겨 상설 전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유산은 총 13건 107점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와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는 청년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음이음카페' 5곳을 새로 지정하고 20일 현판식을 했다. '마음이음카페'는 청년을 위한 자살 위기 관련 정보 제공, 정신건강 선별검사 안내, 지역 정신건강 전문기관 서비스 홍보·연계 등을 하는 청년 마음건강 플랫폼이다. 대전시는 20∼30대 청년 유입률이 높은 지역대학 인근 카페 가운데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그라지에 카페, 충남대의 수우·소수, 동구 우송대의 카페 사소한·블루밍을 마음이음카페로 지정했다.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전의 20∼30대 사망자 238명 중 140명(58.8%)이 고의적 자해(자살)로 사망했다. 이들의 자살률은 2018년 23.4명에서 2022년 27.7명으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1차 의료기관과 약국을 마음이음 협력기관으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청소년 자살예방 '마음이음학원'을 추가해 현재 252개 기관이 지역사회에서 마음이음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철웅 시민체육건강국장은 "매년 심각해지는 청년 자살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22∼23일 순성면에서 제15회 순성왕매실&당진맥주 축제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순성왕매실영농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당진쌀 40%가 함유된 맥주와 왕매실청 13%가 함유된 막걸리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당진쌀과 매실잼을 이용한 무글루텐 과자 만들기, 맥주 빵 만들기, K-팝 댄스 공연, 비보이 공연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상훈 조합장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올해 매실 작황이 좋지 않지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우수한 농산물도 구매하고 당진쌀 맥주로 더위도 날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제조업 기반 도시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기반 스마트 혁신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스마트헬스케어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실행과제 도출 연구용역'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산·학·연·병·관 협력 모델에 기반한 연구개발(R&D) 기획부터 임상, 인허가, 판로 개척, 후속 사업의 기술 사업화까지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하고 의료관광 산업도 포함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대학병원, 해외 우수 연구소와 연구 인력, 바이오 기업,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고 거점지구인 대전 대덕 연구단지, 충북 오송의 바이오 산업단지와 연계가 가능한 입지적 강점을 결합해 신산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미래 의료 특화 분야인 치의학 산업 육성을 위해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아산 KTX역 인근에 설립 부지를 매입했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되면 미래 의료 신산업 육성 규모와 경제적 효과가 증폭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상돈 시장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고물가에도 최근 1년간 매출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의 공통 키워드는 '절약형'(SAVE)인 것으로 나타났다. 'SAVE'는 건강한 웰니스(Sound wellness), 라이프스타일 적응(Adaptation of lifestyle), 가격 차별화(Variation of price), 맞춤형(Elaboration)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 창간 1주년을 맞아 1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소비 트렌드 변화와 대응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분석 내용을 공유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불황형 소비패턴이 고착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식료품과 생필품 등 필수재 위주의 소비패턴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 기관 닐슨아이큐 박춘남 전무는 "충동구매를 줄이고 목적구매 성향이 커지면서 필수재 위주의 절약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하는 브랜드를 보면 웰니스 추구, 라이프스타일 반영, 가격 차별화, 맞춤형 개인화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닐슨아이큐 데이터에 따르면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단백질 음료의 매출액은 지난해 35.8% 성장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시에 기능성 식품소재 생산·공급 시설인 '기능성원료은행'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능성원료은행은 국산 농산물로 만든 기능성 식품소재를 생산하고 보관·표준화하는 시설로, 질량분석기 같은 장비 200여 개를 갖추고 있다. 원료은행은 국내 식품사에 적합한 원료를 추천하고 시제품 개발과 평가를 지원하는 일도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익산시에 시설을 세우기로 결정했고 사업비 150억원(국비 105억원·지방비 45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준공했다. 시설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연면적 1천87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구축됐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기업이 보다 쉽게 국산 기능성원료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농가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상징하는 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내포신도시 상징가로 도시경관 조성사업 실시용역 착수 보고회'를 했다. 내포신도시 대표 거리는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 길이 1.5㎞, 폭 45∼51m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도는 이곳에 내포신도시의 정체성과 장소성을 담아 상징적인 도시 이미지를 형성할 계획으로, 이번 용역을 통해 대상 지역의 가로수와 시설물 등을 조사·분석하고 선진 사례를 검토한다.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는 공사에 착수한다. 유윤수 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내포신도시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 상징적인 첫인상을 심어주고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거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기획전 '독립의 노래, 저항의 무대'와 연계한 강연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과 27일 두 차례 열리는 강연은 독립운동 시기의 영화와 음악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과 학예사 특별 해설로 구성됐다. 전시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독립기념관 누리집 또는 전화(전시부 041-560-0276)로 선착순 모집한다. 제1강은 한국영화 100년사 연구회 회장 안태근 교수의 '독립운동 시기 영화 이야기'다. 독립운동 시기 창작된 영화 관련 일화를 포함해 나운규, 윤봉춘, 안필립 등 독립운동가이자 영화인으로 활약했던 사람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제2강은 민족문화유산연구소장 김수현 교수의 '독립운동 시기 애국창가 이야기'다. 독립운동 시기 한인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불렀던 다양한 애국창가를 들어보고 의미를 탐구한다. 강연 이후에는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의 특별 해설도 마련된다. 전시 기획 의도와 주요 전시 자료를 소개하며, 전시 준비 과정에 담긴 다양한 일화도 들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 각국 공무원들이 세종시를 잇달아 방문해 스마트시티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를 공식 방문한 해외 대표단은 29개국 2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개국 122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다양하다. 몽골의 경우 지난 4월 내각사무처와 지방 공무원 방문을 계기로 셀렝게주, 볼강 아이막, 울란바토르 지역 공무원들이 잇따라 시를 찾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태국 등 아시아 국가 공무원들도 세종시의 도시계획과 정책을 공부했고, 프랑스·영국·페루 대표단도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각 부처 및 국책 연구기관 등과 국제협력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해외 공무원 연수 유치를 추진했다. 시는 앞으로 해외 대표단 방문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국제기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외국 공무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일 시 기획조정실장은 "해외 대표단 방문은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시점에 세종시의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갈매기 광장 앞 80m 구간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변 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 직원 4명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6명을 상시 배치해 목줄 착용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한다. 펫비치 안내소와 간식 교환소, 반려견 샤워 시설 등도 운영한다. 맹견 5종은 출입할 수 없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피서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펫비치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