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29일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은어축제’ 개막식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을 기원했다.정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은어축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그는 개막식에 이어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장 등 행사장을 둘러봤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장에 들러 농민들을 격려하는 등 민심을 살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 의장은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석호·홍의락 국회의원 등과 일정을 함께 했으며 “최일선 현장에서 국정운영의 답을 찾고자 봉화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노욱 봉화군수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화를 방문해 주
신광스님이 광복 72주년을 앞두고지난 30일 강화군 교동도에서 남쪽 교동도와 북쪽 연백을 잇는 평화의 다리를 희망하며 합장했다. 문화투데이가 현장을 찾았다. 평화의 다리한줄기 새 빛이 어둠을 물리치고 오동나무 숲에 봉황이 우니 새날이 밝아온다 이 섬에 다리를 놓아 저 강을 건너가자교동도란 이름처럼 연백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놓자 남북의 혈육이 얼싸안고 목 놓아 울어보자알 수도 없는 곳에서 나서 하나 둘 모여들어사랑스런 손길로 조국 강토 어루만지며 굽이돌아 아집을 벗어 놓고 하나로 모여서 아래로 아래로 흘러 바다를 이루는 예성아, 임진아, 한수야! 누가 내 허리를 잘랐느냐 말을 해다오…….너희들은 사이좋게 하나로 만나고 하늘도 맞닿아 남과 북이 없건만 어찌하여 우리들은 오고가지 못하는가?어머니의 손을 놓고 떠나온 어린 소년 어디가고 죽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올 상반기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홍콩·대만 등 중화권과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6개 국가의 관광객은 다소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이 완충시켜주는 셈인데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31일 도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상반기 30만명에서 23만명으로 7만명(23.3%)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도를 방문한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은 각각 35만명에서 38만명으로 8.6%, 26만5천명에서 28만9천명으로 9.0%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1%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이 기존에 서울 지하철 5~8호선에만 운영하던 무료 응급약품 보관함 ‘굿닥’ 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서울 지하철 1~4호선에도 확대 운영한다. 굿닥 응급약품 보관함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서울 지하철 5~8호선 35개역에 설치돼 운영해 오면서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아왔다. 이용 방법이나 사용 가능 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문의가 빈번한 상황이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응급약품 보충도 주 1회 이상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 31일 양공사 통합과 함께 ‘굿닥’ 서비스를 1~4호선까지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번에 1호선 시청역 등 20개역에서 서비스를 추가해 시행한다.굿닥 보관함 서비스는 지하철 이용 시민이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나 약국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7일 화려한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포항시는 개막식에서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포항의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주제 공연 ‘일월의 빛’을 선보일 계획이다. 100톤의 대형 크레인을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공중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오랑과 세오녀가 떠난 후 해와 달이 사라져 칠흑 같은 어둠이 잠식한 신라에 그들이 다시 돌아오며 밝아 오르는 여명의 불꽃을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등 한정된 무대공간에서 벗어나 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해 광대하고 스펙터클하게 연출한다.장미원과 두호동사무소 앞의 불빛터널에 설치한 테마존을 비롯해 축제 현장 곳곳에 만들어진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축제 2일차인 28일에는 포항 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에 관한 논의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과 관련 “광주시가 준비한 건의서를 기본으로 복원 방향과 내용, 행정 지원 등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도 장관과 면담을 하고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추진 건의서를 전달했다. 윤 시장은 “몇 사람이 대표 자격으로 왔지만, 이 자리에는 37년간의 5월의 울음이 함께 담겨 있다”며 “역사적 부끄러움이 없도록 오월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 생각하고, 5월 당사자들과 대책위의 의견, 그리고 전문가 토론,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모은 내용을 건의서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도 장관은 “광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새 정부 국정과제 실천에 충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안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대응 전략 토론회’에서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의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 국정기조와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안 지사는 “충남도는 그동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에 다수의 제안을 낸 바 있다”며 “도의 현장 경험과 제안이 새 정부에 수렴되고, 도를 비롯한 지방정부는 새 정부 과제를 실천하는, 선순환 하는 국·도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새 정부 국정기조는 정파를 뛰어넘는, 촛불 시민혁명 정신”이라며 “국민의 기대를 바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29일부터 경기도 마을버스의 청소년 요금이 기존 요금보다 110원 인하된다며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시리즈의 완결을 선언했다.남경필 지사는 26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시리즈의 완결을 알리려 한다”면서 “이번 주 토요일인 29일부터 경기도 마을버스의 청소년 요금이 기존 요금보다 110원 인하된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경기도내 시내버스 청소년요금을 기존 성인요금의 80%에서 70%로 추가 인하했으며, 지난 11일부터 청소년요금 할인이 없던 공항버스에 성인요금 대비 30% 할인된 수준의 청소년 요금 제도를 도입했다.남 지사는 “향후 90만 경기도 청소년들이 연간 약 200억원에 가까운 교통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청소년 버스요금 인하의 필요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앞으로 전국의 모든 부동산 거래에 있어 종이 계약서가 필요 없어진다. 또한 매매계약 신고를 늦게 해 과태료 처분을 받는 일도 없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개업공인중개사를 통한 주택·토지·상가·오피스텔 등 모든 부동산 거래시, 인감도장이 필요한 서면계약 대신 온라인에서 계약서를 작성해 전자서명 하면 자동으로 거래 신고까지 이루어지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이용을 다음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부동산 전자계약은 공공과 민간에서 동시에 추진된다. 공공 부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전북개발공사 등이 참여한다. 특히 LH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임대차 계약 2180건을 전자계약으로 체결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약 1만건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학이 수험생으로부터 받은 대입 전형료를 학교 광고비나 설명회 개최비 등으로 지출하는 부적절한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입시 전형료 회계관리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에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금년도 대학 입시부터 전형료를 인하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대입 전형료는 대입 지원자의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으로 각 대학이 결정해 징수한다. 대학은 수시·정시 모집별 시험 시행 후 ‘대학알리미’를 통해 결산내역을 공시하고 있다. 수험생은 1명당 수시 6회, 정시 3회의 응시기회가 있다. 대입 수시 전형료는 5만~8만원, 정시 전형료는 4만~6만원 수준으로 수험생이 9차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EDM(Electronic Dance Music, 전자댄스음악) 페스티벌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UNITE with TOMORROWLAND)’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UNITE with TOMORROWLAND)는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판타지 컨셉의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의 글로벌 버전으로 한국을 비롯해 독일, 대만, 두바이, 레바논, 몰타, 스페인, 이스라엘 등 총 8개국에 위성 생중계된다. 29일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는 벨기에에 가지 않고도 각 나라에서 현지 시각에 맞춰 메인 무대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 투모로우랜드의 판타지 무대를 인천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인천시는 2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비자들이 직접 백화점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현실(VR) 속에서 현실과 유사하게 쇼핑을 체험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상의 복합 쇼핑몰을 구축해 오는 9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때 개장한다.VR 쇼핑몰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엘지(LG)전자, 롯데하이마트 등 주요 유통·제조업체가 입점해 파격적인 할인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동대문·자갈치 시장 등 전통시장과 홍대·인사동 등 유명 거리상권을 가상현실 환경 속에서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이와 같이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복합 쇼핑몰 형태의 VR 쇼핑몰은 세계 최초의 시도이다.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가상현실(VR) 쇼핑몰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참여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두렵지만 달콤한 디저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꾸라던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 식후 급격한 혈당 변동을 일컫는 혈당 스파이크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도 아니고 정확한 기준도 없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ZERO)'(서삼독)를 펴내며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부터 관리 방안 등을 총망라한 건강한 삶의 길잡이를 제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오를 때를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혈당이 조금만 올라도 혈당 스파이크가 아니냐고 걱정하는 일반인 대부분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식사 후 자연스러운 혈당 상승과 혈당 스파이크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정상적인 혈당 상승이 아닌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한다는 건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이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아워홈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공시에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강화 및 사업 협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5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은 제조서비스 부문에 들어있다. 1분기 매출(3천537억원)에서 38%를 차지한 제조서비스 부문에는 단체 급식 외에도 외식(노브랜드버거)과 베이커리 사업이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앞세워 지난 5월 아워홈을 인수했다.
▲ 충북도립대가 '호화 연수' 의혹이 불거져 해임된 김용수 전 총장의 공석을 메우기 위한 후임 총장 선출 작업에 들어갔다. 도립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신임 총장 후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도립대는 이달 내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를 연 뒤 다음 달 중 새 총장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56억원을 24.7% 하회했다. 2분기 매출은 1조643억원으로 1.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57억원으로 61.5% 줄었다. 국내 법인은 상반기 소비 둔화에 강우 일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이 8천320억원으로 0.6% 감소했지만 해외 법인은 가격 인상 및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1.2% 증가한 2천4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하반기에는 소비 진작과 성수기 일기 호조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카카오 시세도 안정돼 원가 부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 핵심 제품인 빼빼로에 집중하고 고수익 껌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돼지바, 수박바, 죠스바를 생산해 출시하고 카자흐스탄에서는 제로 젤리와 쿠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의 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풍년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울릉도가 오징어 대표 산지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동중국해 난류 유입 등 영향으로 태안이 전국 위판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일 태안군과 서산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달 근흥면 신진항에서 냉장 상태의 선어 861t(이하 위판가 99억원)과 살아있는 활어 69t(19억원) 등 총 930t의 오징어가 위판됐다. 선어 105t(19억원)과 활어 3.9t(1억2천만원) 등 108.9t이 위판됐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8.5배로 늘어난 것이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바닷물 온도가 워낙 높았는데, 올해는 다소 낮아졌다"며 "올해 오징어 어군도 예년보다 연안 가까이에 형성돼 조업 효율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날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1만상자가 거래됐는데, 20마리들이 1상자가 최고 5만1천원(평균 4만6천원)에 위판됐다. 어획량이 늘면서 소매가격도 지난해보다 내렸다. 지난해 20∼25마리 1상자가 7만∼8만원이었는데, 올해 가격은 5만5천∼6만5천원에 형성되고 있다. 피서철과 맞물리며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 앞바다에서 잡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