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시는 엑스포시민광장에 야외스케이트장, 민속썰매장, 컬링장을 오는 15일 개장한다.개장 첫 날인 15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5시 30분 열리는 개장식에는 팝페라, 피겨갈라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외스케이트장은 1800㎡로 400명이, 민속썰매장은 900㎡로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18일까지 66일간 운영된다.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요금은 1회 1시간 1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 강습, 컬링·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하회탈·연 만들기와 같은 전통공예, 고구마 굽기 등 전통먹거리 체험이 상설로 운영되고 크리스마스, 신년, 설날, 주말에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특히 내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는 평창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강화나들길 11코스 ‘석모도 바람길’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이달의 걷기여행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석모도는 지난 6월 석모대교 개통으로 접근이 한결 쉬워져 연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석모도 바람길은 말 그대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붙은 코스명이기도 하지만 소원을 빌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널리 퍼지면서 유명해졌다. 총 16km의 해안길로 완주에 5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길이 험하지 않아 여유있게 걸을 수 있다. 중간 중간 위치한 어류정항, 민머루 해변 등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그간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그만인 코스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작점인 석포여객터미널에서 제방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른편으로는 눈이 시리도록 너른 바다가 펼쳐지고 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오는 5일부터 카카오톡에서 ‘대구시청’을 플러스친구로 추가하면 선착순 2만명에게 ‘수달 이모티콘’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대구시는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신천에 서식하는 친근하고 정감 있는 수달을 캐릭터화한 카카오톡 이모티콘(동작형 12종)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수달 이모티콘은 ‘행복한 한 해 대구’, ‘좋은 밤 대구’, ‘단디해라’ 등 대구만의 특색을 살린 재치 있는 표현과 함께 움직이는 형태의 이모티콘으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무료 이모티콘을 받는 방법은 5일 오후 2시부터 19일까지 카카오톡 친구 검색 메뉴에서 ‘대구시청’을 검색한 후 대구시청과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선착순 2만명까지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천장호에 LED 장미화원을 조성해 특별한 테마를 부여하고 야간개장한다.군은 천장호 주차장에서 황룡정 구간에 LED 장미 1만여본을 식재해 오색이 물결치는 장미화원을 조성하고, 천장호 전망대에는 야간 경관용 LED 바를 설치해 일곱 색깔 무지개 돛대를 형상화한 공원을 조성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10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9시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야간 개장할 계획이다.또한 방문하는 관광객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72면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으며,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 2개소를 만들어 주차 및 통행불편을 해소하고자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8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 15개 축제를 2018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했다.경기관광축제는 기존 ‘경기도 10대 축제’를 확장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도는 지역축제를 대표-우수-유망 3단계 등급으로 구분해 선정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예산 등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잘 되는 축제를 집중 지원해 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경기관광축제 도입 취지다.경기관광대표축제는 올해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던 ▲가평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이천쌀문화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등 5개 축제가 포함됐다.경기관광우수축제로는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파주장단콩축제 등 3개가, 경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수원화성 성곽길을 걷고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선물을 주는 ‘스탬프 투어’를 오는 1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이번 스탬프 투어는 시가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성곽길을 걸으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전체 윤곽을 눈으로 확인하고, 커피교환권과 작은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스탬프 투어 코스에는 성곽길 명소와 수원화성 안 주요 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화성행궁을 시작으로 수원화성박물관, 창룡문, 화홍문, 장안문, 수원전통문화관, 화서문, 서장대, 팔달문, 남수문 등 10개 지점으로 이어진다. 총 연장 5.9㎞, 전체 코스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40분가량이다.관광객은 각 지점 인증대에 마련된 스탬프를 이용해 스탬프북에 직접 인증 도장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을)은 지난 29일 세곡동 한옥마을 어린이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LH공사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세곡동 한옥마을은 20여억 원을 들여서 만들었으나 수년째 방치돼 혈세낭비 사업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 의원은 작년 주민들의 요청을 수렴해 LH공사 측에 전했으며, 어린이도서관으로 재탄생한 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강남 보금자리 지구 내 도서관과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의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특히 방치된 세곡동 한옥마을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아울러 LH공사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의를 지속한 끝에 공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통장요정 김생민이 함께하는 두 번째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는 사업취지와 지켜야 할 사항, 사후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9.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600여명 청년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간단한 사업안내와 함께 최근 절약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방송인 김생민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생민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팟캐스트를 통해 청년통장 정책을 극찬한 인연으로 이번 설명회 토크콘서트에 참가하게 됐다.앞서 도는 지난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접수된 3만7402명 가운데 소득인정액 조사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올해 마지막 타깃으로 경남권을 설정, 지역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29~30일 경남권 여행사 관계자 16명을 대상으로 도내 예산, 보령, 서천, 논산에서 진행됐다. 경남권은 올 한 해 충남 관광홍보물 송부 요청 지역 중 가운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순위가 높은 지역이다.지난 29일 첫 일정으로 팸투어단은 예산의 사찰인 수덕사에서 오랜 역사와 고즈넉한 풍경, 곁들여진 스토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인근 사과농장에서 와이너리투어를 체험하고 보령 석탄박물관 탐방 후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 바다 위 스카이바이크에서 서해안의 황홀한 석양을 감상하며 낭만을 만끽했다.팸투어단은 30일 서천으로 이동해 스카이워크와 솔밭길,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30분 연제구 부산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키우는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통통 육아콘서트 투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모의 다양한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보육환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장으로 1부는 ‘함께 키우는 부산육아’라는 주제로 보육토크를, 2부는 양육공감 힐링공연 ‘투맘쇼’를 진행한다. 보육토크에서는 수기 공모 당선작인 ▲부모 A씨의 ‘올망졸망 아기와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교사 B씨의 ‘보육교사로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보육장학제’를 직접 발표한다. 이후 ▲시·구·군 센터장과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 안내, 발전방향에 대한 부모의 요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현희 의원(더민주, 강남을)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2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포항지진, 서울은 안전한가’를 주제로 긴급 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중점으로 필로티 구조 건물 등 법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존 건축물 내진성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오상훈 부산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이강석 전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와 김성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부회장이 주제발제를 맡았고, 토론자로는 남영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과장, 안종학 서울특별시 안전관리팀 팀장, 최민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신영철 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 단장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다각적인 내진보강 유인책 마련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제정법 마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2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2014년도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인단체장들을 사기죄로 고발했다.피고발인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다.농민단체는 지난 2014년 한미 FTA 협정체결을 앞두고 대한민국 농업인들이 자신들의 생존권보장을 위해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개방이 포함된 이 협정체결에 반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을 비롯한 피고발인들이 한미 FTA 체결로 인해 농업인들이 입게 될 수익피해와 생존권을 보전해 줄 것을 약속해 협정체결에 대한 반대를 철회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