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부산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영화의전당, KNN시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부산예술회관, 광안리 야외무대에서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 ‘물의 도시 부산에서 즐기는 봄의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부산국제연극제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전 세계 우수 공연을 감상 할 수 있다.부산국제연극제는 18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개국 24개의 국내·외 우수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아동극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스라엘 극단 트레인 씨어터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타이니 오션, 테일러 메이드)도 만나볼 수 있다.프로그램은 크게 공연프로그램과 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초청공연(국내외 우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4월말까지 두 달간 미용관련 업소 50곳을 수사해 불법 미용행위를 한 10곳을 적발, 대표 10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9일 대전시 특사경에 따르면 10곳 중 7곳은 미용사면허는 있으나 구청에 영업신고를 하지 않았고, 3곳은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심지어 미용사 면허도 없이 피부 관리와 눈썹관리, 네일 아트 등의 미용행위를 한 혐의다.특사경 조사결과 미신고 피부미용업으로 적발된 업소 7곳은 화장품 판매점 안에 베드와 화장품 등을 비치하고 피부 관리실을 만들어 고액의 화장품을 구매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를 해 왔다.미신고미용행위를 한 업소 3곳은 매니큐어와 기타 미용시설을 갖추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적게는 1만원에서 5만원까지 비용을 받고 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김해시가 국내 14번째, 세계 242번째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받으며, 1000만 관광객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김해시는 지난 3월 16일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Cittaslow International HQ) 국제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연맹 가입이 승인됐으며, 지난달 30일 한국슬로시티본부로부터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2000년 가야의 역사문화를 비롯, 화포천습지, 봉하생태문화공원 등 역사문화와 생태환경 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국제슬로시티 인증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환경·삶의 질·공동체 등 72개 항목에 걸친 평가보고서를 작성, 국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진침대가 1급 발암물질이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대진침대의 라돈 검출 논란은 지난 3일 SBS가 자사 매트리스에서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평균 620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라돈은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다. 보도 후 사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8일부터 리콜 접수를 받아 동급 매트리스로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콜 접수를 위한 전화번호는 계속 통화중으로 소비자의 불만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문제가 된 네오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은 지난 2010년 출시된 것으로 소비자들은 “이미 상당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와 리콜을 실시한들 무슨 소용이냐”, “바꿔주는 제품
전라북도 익산시가 5월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정양원을 소개했다.정양원에 가면 한눈에 들어오는 알록달록한 정원과 아담한 진입로 안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녹색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진다. 숲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청량감과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삶에 찌든 마음을 잠시 쉬어가기에 충분한 익산의 진정한 무릉도원, 아가페 정양원의 ‘자연수목 농장’이다.◆ 어르신들의 건강 비법, 자연과 더불어 살기1982년 사회복지법인으로 인가를 받아 세워진 정양원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노인복지시설이다. 3만5000여 평의 대지에 시설이 세워질 당시 창립자인 故서정수 신부는 “동고동락하며 살아가는 노인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원훈으로 어르신들께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자연수목 농장을 조성했다.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서울시가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e스포츠를 서울의 관광상품으로 한 ‘e스포츠 투어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e스포츠 투어프로그램은 서울시가 한류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한류 체험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투어는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마포구 매봉산로 31)과 한국 e스포츠 역사와 인기 프로게이머들의 애장품 등을 전시한 명예의 전당을 직접 보고, 실제 경기를 눈앞에서 관람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게임 전문 방송채널 OGN,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진행한다. 시는 오는 9일 첫번째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씩 외국인 관광객 15명을 대상으로 투어를 운영한다.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해 영어 통역을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서울 한류관광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9회 죽화경 데이지 장미축제’를 연다.담양군 봉산면 유산리에 위치한 죽화경은 지난 2012년 개원한 전남 제2호 민간정원으로, 매년 5월이 되면 1만3000㎡의 정원에 데이지, 장미, 창포 등 수많은 꽃들이 서로 향연을 벌이듯 조화롭게 피어난다.장미정원, 정원북, 체험학습장, 향기체험장 등을 갖췄고 대나무와 장미 등을 주소재로 전통과 현대의 미를 융복합한 정원이다. 이곳은 해가 갈수록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것 같은 풍광으로 정원의 품격을 더해가고 있다는 평이다. 도 관계자는 “죽화경의 5월 풍경은 봄기운에 따라 개화 시기를 함께하기도 달리하기도 하는 변화들이 매년 사람들의 마음을 기대와 설렘으로 다가오게 한다”면서 “그 풍경을 감상하고 추억에 담으려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조선시대 임금님에게 지리산 명품 하동 차(茶)를 올리는 왕의 녹차 진상 행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경상남도 하동군은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왕의 녹차 진상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왕의 녹차 진상식은 오는 19∼22일 대한민국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야생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서울시민에게 알리고자 역사적인 자료를 토대로 재연됐다.진상식은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풍물놀이와 국악그룹 ‘이상’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현감이 진상할 찻잎을 관찰사에게 올리는 왕의 녹차 선별식, 조선시대 의상과 소품 등을 갖춘 어가 및 왕의 녹차 진상행렬단의 행렬, 국왕에게 햇차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를 주제로 열린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진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마음도 사로잡았다.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학생, 원어민 가족들로 이뤄진 ‘대숲 속의 외국인 원정대’ 약 100여명은 이틀간 죽녹원 명품숲 휴(休) 체험을 했다. 이들은 대나무축제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 등에 올리며 친구․가족들과 공유하고,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인 ‘담양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메타세쿼이아랜드, 소쇄원 등을 둘러보며 담양의 역사·문화·자연을 만끽했다.또한 ‘담양천년소망배’, ‘도자기체험’, ‘대나무축제 SNS생생정보통신’ 체험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드론공원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현대해상화재와 업무협력을 통해 드론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광나루 한강공원에 위치한 한강드론공원은 드넓은 한강과 도시가 어우러진 모습을 공중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지난 2016년 6월 개장 이후 방문자가 연간 1만2000명에 달하는 등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드론공원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드론 추락 등 관련 안전사고도 동반돼 이용자들이 겪을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현재 국내 드론보험은 한국항공모형협회 회원이나 개인사업자가 아닌 경우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없어 취미로 드론 조종하는 일반시민은 보험가입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창원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용지공원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3℃ 낮은 쿨 창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여름철 폭염과 도심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쿨링포그 시스템은 깨끗하게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사용해 미세 물분자의 기화를 이용, 주위의 온도를 3~5℃ 낮추는 신개념 냉방장치로 분무된 물은 입자가 아주 작아 바닥에 닿기 전에 공기 중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청량감을 주며 무빙보트 선착장에서 물레방아 구조물에 이르는 150m 구간에 설치·운영된다.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쿨링포그 설치로 대기 질 개선은 물론 이곳 용지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산책을 하며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수 있을 것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조선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서 정치활동의 근거지였던 사적 제257호 운현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공연 및 행사가 펼쳐진다.운현궁에서는 상반기 운현궁 대표행사 ‘운현궁 뜰 안의 역사콘서트’를 오는 11일과 25, 6월 8일, 6월 22일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운현궁 이로당에서 전통다도를 즐기고, 평소 관람객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운현궁 내부와 야간관람의 기회까지 더해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예약은 홈페이지(http:///www.unhyeongung.or.kr)를 통해 1회 50명 선착순으로 받는다. 단, 10명에 한해 현장 예약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주말에 진행되는 운현궁 상설공연 ‘얼씨구! 좋다! 일요예술무대’ 5월과 6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정회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천, 진주, 김해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시는 2023년 3월 UCCN 가입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냈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공예 도시로서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공예와 민속예술을 토대로 교육·환경·도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을 열고 2026년 2월에는 창의도시 추진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해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국내 최초 '세계공예도시'선정에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타이틀까지 보유하게 된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됐다"며 "창의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예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는 각국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7개 대표 과제로는 신속한 희귀의약품 도입을 통한 희귀질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1551-3655) 가동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규제 사전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위해 식품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소셜미디어(SNS)로 빠르게 안내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요건을 개선해 암 환자의 임상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안심 정보를 QR로 확인하고, AI 기반의 식육 이물 신속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제도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회 실적인 900만달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회에 참여한 42개국 316개 기업과 1천649건(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800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분야에서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100만달러), 농산업 분야에선 수직농장 기법 등 4건(300만달러)의 협약을 각각 맺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장애인차별연대(세종 장차연)가 5일 세종시청에서 장애인 지원 예산 확충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세종 장차연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운영시간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단체 이동을 위한 전용 버스를 2대 이상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을 24시간 보장하는 한편, 지원 기준으로 삼는 독소조항(소득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건비와 운영비 100%를 세종시가 보장해야 한다"며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세종시청 1층 민원실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