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김성옥기자] ‘한국 가요사의 산증인, 대중음악계의 대부’ 이동훈 한국가요작가협회장 옆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조항조의 ‘사나이눈물’, 최진희의 ‘카페에서’, 박우철의 ‘연모’를 비롯해 약 1000곡을 만들어 발표한 그를 문화투데이가 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와 함께 만났다. - 안녕하세요. 식문화 연구가 양향자 입니다. 트로트하면 국민의 애환, 국민들의 시대를 반영해온 우리의 문화인데요, 회장님은 그동안 몇 곡을 작곡 하셨나요? 크고 작게 약 1000여 곡을 발표했다. 그 중 대중들이 좋아한 작품이 몇 개 있는데 대표적으로 가수 조항조의 ‘사나이 눈물’, 가수 최진희의 ‘카페에서’다. 최근에 많이 알려진 곳은 박우철의 ‘연모’라는 곡이다. 작품이라는건 청취자들이 좋아해줘야 살아난다. - 많은 곡을 만들고, 여러 가수들과 작업하다보면 에피소드가 많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을 소개해 주신다면 작품에 따라 가수와 맞으면 인연이 된다는 것, 그 점 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몇개 있다. 조항조 가수가 부른 ‘사나이 눈물’은 과거에 다른 여자 가수가 불렀던 곡이다. 87년도에 여가수가 불렀었는데 2002년도에 조항조씨가 이 곡을 사나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이번 주말 서울 청계광장서 ‘2018 제2회 지하도상가 프리마켓-제4회 두더지마켓’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간 열리는 두더지 마켓에서는 의류부터 패션잡화, 인테리어 소품, 핸드메이드 제품까지 서울시내 12개 상가에서 모인 다양한 점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공방점포의 핸드메이드 소품과 터키 전통 디자인의 소품 등 지하도상가의 특색 있는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원데이 공방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스톤아트, 천연염색 체험, 팔찌공예, 머그잔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참가비 별도)들도 마련된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하루 5차례 진행된다. 마술, 인디밴드, 악기 연주, 버스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토요일(9/1)은 오후 3시부터, 일요일(9/2)은 오후 1시부터 시간마다 열릴 예정이다. 또한 추억의 두더지게임, 스탬프투어, 캐리커쳐 등의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된다. 프리마켓 행사는 1일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2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지상공간으로 올라와 시민들과 직접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추진하고 있는 메타프로방스의 완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4일 담양 메타프로방스 실시계획인가 처분 집행정지 항소심 건에 대해 제1심 결정을 취소하고, 이 사건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첫째, 현저히 곤란한 경우의 유·무형 손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둘째,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군은 지난 재판의 승소에 이어 이번 집행정지 해지로 인해 중지해 있던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얻으며 건축 인·허가, 편입 토지 협의 등 향후 절차를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사업지연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하루 빨리 메타프로방스 사업을 정상화궤도에 올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서는 남한산성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남한산성 수호천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조선시대 남한산성을 지키던 수어청 군사의 복장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행사로 전통국악 공연, 군사복장 전시, SNS를 통한 홍보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소인 남문은 병자호란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해 들어갔던 문으로 지금은 지화문(至和門)이라는 이름이 걸려 있다. 매월 둘째·넷째 주 토·일요일에 이곳을 찾으면 조선시대 성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될 수 있다. 행사에 필요한 복식과 창·칼·활·화살·언월도 등 각종 무기는 옛 문헌자료 및 무인 출신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에 근거해 제작했으며, 복식류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크기별로 준비돼 있다. 당일 11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남한산성을 찾은 탐방객 중 300명 이상이 수호천사 프로그램을 체험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제작한 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앞 광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행사를 갖고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차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km구간을 시속 25km이내로 운행하게 된다. 국내에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제로셔틀이 최초다. 레벨4는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완전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시범운행에는 제로셔틀 2대가 투입된다. 제로셔틀에는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으며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보정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차량사물통신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가 구축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장관 주재 영상회의가 끝난 후 박병호 행정부지사가 직접 도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남 내륙에 50~150㎜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상황관리 등 호우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부지사는 그동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점을 들어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등 2차 피해를 대비한 취약지역 예찰과 하천 둔치 주차장 차량 통제, 취약지구 주민 대피 등 선제적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필요한 군부대 지원 및 자원봉사자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과 소규모 농어업인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 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 사례를 점검하면서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으로 도민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것도 주문했다. 한편, 행안부장관 주재 회의에서는 전라남도가 건의한 농수산물 피해의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입력 기한 연장에 대해 행안부가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산림관광 정보를 소개하고 그 이용을 안내하는 산림관광지도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접이식 휴대용 지도는 경북의 산림관광․휴양에 관한 종합적인 안내서로 도내 산촌생태마을, 자연휴양림, 수목원, 산림욕장, 생태 숲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유아들이 숲에서 인성을 함양하고 산림의 기능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아 숲 체험원을 소개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산림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교육시설 정보를 함께 실은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산림관광지도를 일반인이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와 시군에 배부했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에 발간한 지도는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귀중한 학습서이자 일반인에게는 산림을 휴양이나 관광목적으로 손쉽게 이용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산림의 우수성을 알리는 산림관광 콘텐츠에 관한 지도 등 안내 책자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2018 반려견 문화축제-모여라! 멍멍’이 내달 9일 엑스포공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반려견 문화축제는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 주최, 한국애견협회·한국인명구조견협회·속초시수의사회 주관, 속초시·강원펫샵주들의 모임 후원으로 추진된다. 축제는 저출산과 고령인구의 증가로 애견인구가 급성장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는 요즘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추진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 반려동물그리기 대회를 통해 동물사랑 의식을 함양하고, 반려견 달리기대회, 반려견 수영대회 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이루어지는 등 각종 애견스포츠 시범 및 체험, 반려동물 건강상담 및 미용배우기 등 프로그램과 다양한 반려용품 전시·할인판매 및 홍보 부스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유기동물방지 및 동물학대방지 캠페인을 펼치면서 유기동물의 새주인 찾아주기 입양행사와 독거어르신 유기동물 입양 지원상담, 유기동물 후원을 위한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다만, 이벤트 참여 행사는 반드시 동물등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민들이 목공·가죽·인테리어 등 취미나 생활밀착형 메이커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내 공방과 함께 ‘경기공방학교’, ‘구석구석 움직이는 경기공방’, ‘경기 메이커스 플랫폼’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8일 의정부 소재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도내 공방운영자 및 예비창업자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경기공방 반상회를 개최하고 도내 공방(工房)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메이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이커는 스스로 제품·서비스를 구상 또는 개발, 창작하는 활동가를 뜻하는 말로 경기 메이커 활성화 사업은 메이커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메이커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도와 진흥원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정부의 메이커운동 국민인식 사전조사 결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메이커 분야는 홈/인테리어(78.3%), 수공예/예술(74.2%), 홈베이킹(73.3%) 순이었으나 정보부족과 접근불편 등의 이유로 실제 메이커 활동 경험은 3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도와 콘텐츠진흥원은 경기공방학교, 구석구석 움직이는 경기공방,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대전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식중독균 등 미생물 오염도를 살펴보고 분리된 세균의 항생제 내성 정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식중독균은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대장균, 장염비브리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캠필로박터 제주니/콜리,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쉬겔라 등이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항생제에 노출돼도 생존할 수 있는 저항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항생제의 무분별한 사용에 기인하며 내성균에 의한 감염은 치료가 어렵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초등 고학년(4~6학년) 및 중·고등학생 휴대전화에서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식중독균 10종의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분리된 세균의 겐타마이신, 테트라싸이클린 등 항생제 18종에 대한 내성도 함께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소년들은 성장기 특성상 위생 관념이 부족하고 많은 학생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세균 등에 의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재면 대전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남도-담양군, 스낵과자류 등 기업 8곳 유치… 381억 규모 투자협약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담양군과 29일 담양군청에서 스낵과자류 생산공장 건립 등 8개 기업과 총 381억원을 투자해 13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차민석 산들촌 대표, 홍승표 남승건설 대표, 김상범 유기농마루 대표, 홍재표 세민산업 대표, 김선열 이지스파이럴 대표, 오충록 하나에너텍 대표, 정동열 아이소켐스 대표, 위은희 금광스틸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산들촌은 담양산단 6999㎡ 부지에 125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스낵과자류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4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유기농마루는 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달부터 ‘공무원 재택근무제’를 전격 실시한다고 밝혔다.경북형 재택근무제는 출산예정 및 출산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5일 근무기간 중 최대 4일을 자택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도다.경북도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지방소멸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을 도정의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공직사회부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생산적인 조직문화와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 일환으로 경북도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현장토론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의 사례분석, 공무원 노동조합, 출산예정 직원들과 간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틱톡 불닭 글로벌 공식 계정의 팔로워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작년 말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삼성(512만명), 현대자동차(112만명)에 이어 한국 브랜드 계정 가운데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틱톡 팔로워가 급증한 배경에 최근 공개한 글로벌 광고 영상의 흥행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의 새 광고 영상은 직장과 학교 등에서 마주한 난감한 상황을 불닭소스를 먹고 탈출하는 설정으로 제작됐다. 불닭의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계정에 공개된 영상 14편의 조회수를 합치면 1억회가 넘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광고 영상 공개 이후 틱톡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불닭이 단순한 음식을 넘어 Z세대(1997년 이후 출생)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주일간 농심·코카콜라와 '푸드 픽(PICK)' 행사를 하고 라면류와 음료를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두 브랜드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해준다. 구매 후 행사 페이지 배너에서 적립을 신청하면 SSG머니 5천원을 선착순으로 적립해준다. 신라면 더 레드와 코카콜라, 짜파게티 더 블랙과 코카콜라 제로, 배홍동 칼빔면과 코카콜라·스프라이트 등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한다. 해당 구매 고객을 위한 추첨 이벤트도 있다. SSG닷컴은 또 수도권과 충청권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가공식품 행사를 한다. 오뚜, 대상 등 9개 브랜드가 참여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윤미주 SSG닷컴 그로서리마케팅 파트장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자 기획한 행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내년부터 한옥 건축·수선비용 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4천만원이던 한옥 건축 등 지원 한도액은 6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한옥을 짓거나 수선하는 경우에는 1억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준 면적도 6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한다. 시는 올해 한옥 건축 수요를 조사한 뒤 내년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동식 원스톱허가과장은 "한옥 보급이 확대돼 역사성과 전통 경관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옥 건축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토스모바일과 손잡고 알뜰폰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LG U+ 통신망을 이용하는 해당 요금제는 데이터와 전화·문자 용량 조합에 따른 5종이며 1만∼3만원대이다. CU 편의점 상품(담배 제외) 20% 할인과 포켓CU의 CU포인트 최대 5% 추가 적립을 해준다. 요금제 개통은 토스 앱이나 LG U+ 알뜰폰 공식몰(알닷)에서 가입하면 된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모든 국민이 일평균 3번 이상 이용하는 편의점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해 CU와 토스모바일의 고객 저변을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