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한겨울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 꽃축제가 펼쳐진다.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2018 태안 백합꽃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약 11만5700㎡(3만5000평) 면적의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백합꽃축제에서는 백합을 비롯한 다양한 여름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흰색의 백합과 빨간색의 샐비어가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사랑’을 주제로 한 가우라, 해바라기, 코키아 등이 축제장에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또한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국내 백합품종 전시 ▲태안군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전시 ▲유스토마 전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바닷가에 위치한 관광농원인 ‘팜카밀레’가 도내 첫 ‘웰니스(wellness) 관광 시설’로 이름을 올렸다.충남도는 팜카밀레가 강원 동해무릉건강숲,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등 7개 관광 시설과 함께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 시설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웰니스 관광 시설은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려는 국내·외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관광공사가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안팎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정, 지원하고 있다.올해 시설 선정은 각 지자체와 지역 관광 관련 기관 등이 추천한 26개 후보지 중 현장평가 실사와 선전위원회 등 3차례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쳤다.팜카밀레는 100여 종의 허브와 500여종의 야생화를 10개 주제로 조성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허브차와 허브족욕, 편백나무방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23일 숲 해설가 양성을 위해 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는 2002년에 창립한 사단법인으로서 2008년에 산림청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업무협약을 맺은 양측은 오는 10월부터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숲 해설가 양성교육 현장실습을 진행하기로 했다. 장흥읍 억불산 자락에 위치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33ha에 걸쳐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숲 속에는 사색의 숲, 자생식물원, 목재문화전시관, 말레길 등 조성되어 있고 숲해설, 유아숲체험 등 산림교육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산림복지복합단지다. 편백숲을 활용한 체계적인 산림교육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부안면 복분자 클러스터 단지 내에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군은 ‘고창 복분자 6차산업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창 복분자 6차산업화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고창 복분자의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융·복합화 된 지역특화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사업이다.그동안 복분자 6차산업교육, 야간경관조성,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했으며 특히 매년 6월 20일을 ‘고창복분자데이’로 지정한 ‘복분자데이 선포식 및 음악여행’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유아용 에어풀장과 전 연령층이 사용 가능한 에어풀장, 에어 슬라이드 등 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는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를 추진한다. 시는 최근 어린이집 통학버스 내 어린이 갇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보육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 방식의 안전장치 설치를 부산시 전체 어린이집 통학버스 1600여 대에 설치 지원할 예정이다. 통학버스 안전장치인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는 ▲통학버스에서 어린이들이 모두 하차 후 미하차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 시 ▲소지한 휴대폰을 이용하여 좌석 뒷자리 NFC 접촉 ▲최종 미접촉 시에는 경고음이 울리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통학버스 내외의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고, 통학버스 이동 경로 및 이동 승하차 정보를 웹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오거돈 부
서울시가 노래방, 오락실, 게임장 등 다중이용업소를 실물 모습 그대로 재현한 곳에서 화재시 초기 대응과 대피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시민안전체험장’을 개관한다. 시민안전체험장은 지난해 7월 새로 문을 연 성동소방서 5층 전체에 총 282㎡ 규모로 조성됐다. 노래방 기기, 오락기 같은 업소별 실물설비와 관련법(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반드시 설치하도록 되어있는 안전시설(소화기, 유도등, 영상음향차단장치, 휴대용비상조명등 등)이 갖춰진 실제 공간에서 현실적·실질적인 체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이곳에서는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시 경보음을 듣고 소화기 등을 이용해 초기진압을 시도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연기 가득한 암흑 속에서 비상구를 찾아 대비하는 등 기초적인 화재 대응과 대피과정을 몸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하동군은 오는 28일과 29일 횡천면 횡천강변 일원에서 ‘가로내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하동군 횡천면 가로내축제추진위원회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청정 횡천강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가로내 여름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가로내 HaPPy cool summer!’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첫날 오후 7시 개회식에 이어 피서객과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와 면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피서객과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는 면민의 화합과 문화중심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축제장을 찾은 피서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마련한다.또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오후 6시부터 농악공연과 전통한국무용 부채춤, 평생학습으로 갈고닦은 어머니 노래교실로 분위기를 고조시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23일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 접견실에서 여성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여성일자리 확대 위한 협업과제’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추가경정예산 사업 중 청년 여성과 경력단절여성 취·창업에 특화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여성가족부의 여성정책 기반과 연계하는 것으로, 부처 칸막이를 없애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다수의 국제기구 및 유수의 연구기관 분석 자료에 따르면, 노동시장에서의 성 평등이 이뤄지면 추가적인 국가성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국내 여성 고용률은 남성보다 20% 포인트 정도 낮고, 여성기업(‘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에 따라 여성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기업)의 생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광주시는 싸목싸목 연작 시리즈로 5월 ‘묵고가소’ 발간에 이어 걷기 좋은 산책길을 소개하는 리플릿 싸목싸목 ‘걸어보길’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싸목싸목 ‘걸어보길’에 소개된 자연·역사·문화테마, 시각장애인을 위한 산책길은 대부분 평탄한 코스로, 30분에서 2시간 가량 소요되는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또한 코스 중에 마련된 정자나 쉼터에서 쉬어가며 걸음을 늦출 수도 있다.자연테마는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 1으로 선정된 ‘무등산자락 다님길’, 폐철도 부지에 시민이 참여해 조성된 ‘푸른길’, 영산강과 억새, 코스모스가 한폭의 풍경화처럼 어우러진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길’, 편백림 데크로드와 포충사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제봉산 생태탐방로’, 메타세쿼이아와 보랏빛 맥문동의 풍광이 아름다운 ‘맥문동 숲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정읍시는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이하 내장산 캠핑장)이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통해 스마트 캠핑장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내장산 캠핑장 내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이 완료돼 지난 1일부터 캠핑장을 찾는 관광객은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1억2000만원을 들여 기가대역 속도를 지원하는 무선 AP 8개소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에서 Public-wifi에 접속하면 통신비에 구애받지 않고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시는 구절초 테마공원과 사계절 꽃동산, 내장산 리조트 관광지,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에 12월 말까지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내장산 문화관장 내 조성돼 있는 캠핑장은 지난 2015년 개장됐다. 지난 한 해 2만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빗물도 수돗물만큼 깨끗하고 소중한 자원임을 느낄 수 있는 빗물축제가 한여름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빗물을 주제로 한 체험부터 물놀이, 영화, 콘서트 관람까지 즐길 수 있는 '빗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 처음 시작된 빗물축제는 평소 부정적으로 여겨졌던 빗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축제로 올해로 3회째다.‘시민과 함께 즐기는 빗물축제’라는 슬로건으로 ▲빗물놀이터 ▲빗물체험 프로그램(6개) ▲풍수해 체험 ▲기후시그널 8.5 캠페인 ▲빗물학교 ▲빗물영화제 ▲빗물콘서트 등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축제 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빗물축제와 물순환 박람회가 열리며, 서울시청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 공용차량 무상공유서비스 ‘행복카셰어’가 오는 28일부터 고양시에도 도입된다.행복카셰어는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도민이 무상 사용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5월 처음 시작됐다.경기도내 시군이 명절연휴기간 중 행복카셰어를 임시 운행한 사례는 있지만 주말에도 행복카셰어를 운행하는 시군은 올해 1월 양평군에 이어 고양시가 두 번째다. 도는 지원차량 지역편중 현상 극복을 위해 시·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시청 공용차량관리실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원차량은 총 13대다. 고양시민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다자녀가정(가족관계등록부상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신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