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속초시가 외옹치해안 감성로드 ‘바다향기로’의 개방시간을 다음달 1일부터 연장 운영한다.바다향기로는 지난 4월 12일부터 외옹치 구간까지 전면 개방했다. 시원한 푸른 바다가 산책로 바로 아래 펼쳐지고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청량한 파도소리와 산책로에 울창하게 자리잡고 있는 해송들로 동해안 최고의 절경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아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다만 그동안 외옹치 구간은 군사작전지역으로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면서 개방시간이 짧아 아침이나 저녁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바다향기로를 이용할 수 없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에 속초시는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방시간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서울의 관광 일번지 명동에서 일본인 관광객만 대상으로 손목시계, 핸드백, 지갑, 의류 등 짝퉁 제품을 유통·판매한 A씨 등 4명을 형사입건했다. 또 이들이 6~7월 동안 유통시킨 정품추정가 15억 원 상당의 짝퉁제품 640점도 전량 압수했다. A씨 등 피의자들은 명동에 내국인 출입은 제한한 비밀장소를 마련하고, 삐끼를 통해 직접 길에서 호객하거나 소개를 통해 온 일본인 관광객만 출입시켜 고가의 짝퉁 제품을 유통·판매해오다 적발됐다.업주는 삐끼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에게 접근하고 일명 ‘S급 짝퉁 명품’이 있다고 호객행위 한 뒤 이들을 비밀장소로 유인했다. 또 대포폰을 사용해 삐끼끼리도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매장은 사무실이나 창고로 위장돼 설치되거나 좁은 1층 출입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광주시는 우치동물원의 한국수달 2마리가 관람객에 공개됐다고 30일 밝혔다.지난 4일부터 18일간 해양동물관 내실에서 적응 기간을 마친 한국수달은 방사장을 나와 물속을 유영하며 먹이를 먹고 인공암석에 몸을 비비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들 수달은 서울대공원에서 번식된 암컷 두 마리로 무진동 항온항습 차량으로 시속 80~90㎞를 유지하며 5시간에 걸쳐 안전하게 우치동물원에 입식됐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수염’과 ‘샛강’이라고 불렸지만, 우치동물원에서는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마스코트의 이름과 같은 ‘수리’와 ‘달이’로 새롭게 개명했다.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 1급이면서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한국수달은 광주에서도 무등산 계곡과 영산강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야행성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는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주간 도청 내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도청 신도시 내에 아직 수영장이나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시설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여름방학을 맞아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을 위해 시원한 물놀이장을 운영하기로 했다.이는 민선 7기 주요 정책방향의 하나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상북도’를 조그마한 부분에서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청사 야외 다목적구장(축구장)내에 설치 된 물놀이장은 튜브에 공기를 넣은 바닥풀장과 워터슬라이드를 연령대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평일, 주말에 관계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운영되는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군산시는 연일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무더위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무더위 대책의 일환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대표 관광지 초원사진관과 은파관광지, 청암산 오토캠핑장에 이달 안으로 쿨링포그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안전한 수돗물을 활용해 미세 안개를 생성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은 피부에 닿는 즉시 증발해 인체에 무해하며, 미세먼지 흡착도 가능해 분진제거 기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선유도 해수욕장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쿨링포그 시스템은 안개를 이용해 주변온도를 낮추고, 주변의 조형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하는 등 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무안군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무안연꽃축제’의 부대행사로 ‘연꽃방죽 AR(증강현실)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꽃축제에서 선보일 AR게임은 GPS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행사 참여자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애플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AR보물찾기’를 검색해 앱(APP)을 다운받아 참여할 수 있다. 축제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곳곳에 숨어있는 ‘무아니’, ‘연이랑’ 등의 무안군 캐릭터를 찾는 게임이며, 획득한 점수로는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축제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며, 1일 선착순 500명에게는 무안군 농특산물, 기념품 등의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무안군 관계자는 “‘연꽃방죽 AR 보물찾기’ 이벤트를 통해 축제장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은 천년 숲 상림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시원한 돗자리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며 무더위를 식히는 ‘한여름 밤의 숲속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내달 1~3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상림공원 토요무대에서 마련되는 이번 숲속 영화관은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인기영화 2편과 아이들이 좋아할 애니메이션 1편이 상영된다. 첫날인 1일에는 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아이캔스피크’를, 2일에는 애니메이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7살 빅 브라더와 베이비 브라더의 치열한 팀플이 시작되는 애니메이션 영화 ‘보스 베이비’를 상영한다. 마지막날에는 지난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등이 출연한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상영된다. 애니메이션은 전체 관람가지만, 2편의 영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7일 폭염대책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피해상황과 대처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BH 위기관리센터, 농식품부·산업부·복지부·해수부·기상청 담당국장, 17개 시·도 실장이 참석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장기화 되고 있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긴급폭염대책본부로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폭염피해 확산방지와 중앙·지자체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현재 과 단위에서 하고 있는 대응체계를 재난관리실 차원의 긴급폭염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또한 김 장관은 지난 24일 특별교부세(100억) 배부, 간부공무원 지역전담제, 관계기관 협력강화, 관련법 개정 등 폭염 관련 대통령 지시에 따른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폭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는 강동구 성내동 천호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기업형임대주택) 사업에 대해 촉진지구,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을 통합해서 지정·승인 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동구 성내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을 접수했고 주민 공람, 관계기관 협의,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 26일 촉진지구 지정, 사업계획 승인 등을 고시했다.이에 따라 오는 10월 중 공사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준공 및 입주 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총 5893㎡의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32층, 청년주택 총 9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264가구, 민간임대주택은 636가구로 구성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는 오는 28일 해운대 구남로에서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전행사인 ‘코미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미디 쇼케이스’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메인 공연팀인 ▲쇼그맨(박성호, 김원효, 이종훈) ▲이리오쇼(김기리, 서태훈, 류근지, 김성원, 송영길) ▲드립걸즈(김영희, 홍현희, 조수연, 김정현) ▲해수욕쇼(변기수, 장기영, 김태원) ▲야스무라(야스무라) ▲까브라더쑈(곽범, 이창호), ▲조윤호쑈(조윤호)가 참여해 휴가철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각 코미디 공연팀의 공연, 인터뷰, 포토타임으로 진행하고, 쇼케이스 현장에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예매부스를 설치해 해당 공연의 현장 할인 예매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또한 27일 부산시청 1층
24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공원 동물들도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여름나기에 한창이다.[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24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공원 동물들도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여름나기에 한창이다.서울시는 27일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여름나기 방법을 소개했다.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 호랑이들은 얼린 닭고기와 소뼈를 여름철 특식으로 먹고, 시원하게 날리는 무독성 인공눈 속에서 재미있는 여름을 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은 동태와 과일얼음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을 보충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시원한 물놀이 바캉스를 즐기는 동물도 있다.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는 사육사들이 뿌려주는 물줄기로 시원한 냉수 마사지를 하고, 대형 얼음과 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BMW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EGR(Exhaust Gas Recirculation)은 디젤자동차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배기가스의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 시키는 장치다.국토교통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지난 16일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 520d 차량 등에 대한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한바 있으며,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다.그러나 소비자의 안전과 신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