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8월의 나무로 ‘회화나무’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회화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잎이 넓고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30m까지 자라,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거목 중의 하나다.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로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을 좋아해 산자락, 계곡사이, 평지, 마을부근에서 잘 자란다.한자로는 괴화나무로 표기하는데 발음은 중국발음과 유사한 회화로 부르게 됐다. 홰나무를 뜻하는 한자인 傀(괴)자는 귀신과 나무를 합쳐서 만든 글자다. 예로부터 회화나무는 집안에 심으면 행운이 찾아오고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신성시했으며 조선시대 궁궐의 마당이나 출입구 부근에 많이 심었다.중국에서는 높은 지위에 올라 유명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나무라 해 벼슬하게 되거나 승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북도 청주시가 시민독서편의 증진을 위해 1일부터 관내 공공도서관 12개관을 대상으로 상호대차, 통합반납 서비스에 들어갔다.관내 상호대차서비스란 원하는 도서가 도서관에 없을 경우 다른 도서관 자료를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으로 요청, 대출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국가 상호대차 ‘책바다서비스’가 택배비 개인 부담이 발생하는데 비해 이번 관내 상호대차는 자체 차량순환을 이용해 무료로 서비스된다는 점이 다르다.또 통합반납은 대출한 도서를 어느 공공도서관에서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상호대차 순환차량을 이용해 함께 실시해 청주시민들의 독서편의는 큰 폭으로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상호대차서비스는 8월에 일반도서, 9월 아동도서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이용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가 오는 15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서 도심 속 최대 규모의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를 개최한다.한강 다리밑 헌책방 축제는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전국책방협동조합이 주관하는 행사로 11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된다.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며, 해마다 온 가족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경기·전남지역 등의 헌책방 20여곳이 참여해 ▲고서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여만 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을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헌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헌책장터’ ▲약 2000권의 헌책으로 만든 대형아치 ‘책의 문’ ▲1940~80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라북도 고창군이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고창에 사는 곤충들을 만나다’를 주제로 ‘생태곤충 체험학교’를 운영한다.이번 생태곤충 체험학교는 지난 5월 개관한 이후 가족단위 방문객의 휴식공간과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에서 진행된다.생태곤충 체험학교는 나비, 장수풍뎅이, 수정벌 외 25종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의 변화와 그 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간단체인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와 함께 진행할 생태곤충 체험학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곤충표본 액자 만들기(AugmentedReality/증강현실), VR(Virtual Reality/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 보건당국은 메르스 의심으로 음압격리를 시행 중이었던 A씨의 검사결과가 1차 음성에 이어 2차도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1일 밝혔다.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인 31일 오후 7시 15분 메르스 2차 확진검사 결과 음성임을 시 당국으로 유선 통보했다.시는 부산대학병원 감염내과 의료진과 협의해 오후 7시 22분을 기해 의심환자에 대한 격리해제를 시행했으며, 관할보건소의 접촉자 모니터링도 중단, 위기대응 상황을 종료했다.
기무사 계엄문건 등 군 내부 기밀을 폭로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임 소장은 "계엄령 문건과 상관 없는 내용까지 끌어와 물타기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김 원내대표는 임 소장을 겨냥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라돈침대 해체작업에 대한 주민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31일 대진침대 천안본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천안시 관계자들과 함께 매트리스 시범해체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시범해체 작업은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통해 인체 유해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대진침대 인근 마을주민들의 동의하에 진행됐으며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엄재식 사무처장, 이필영 천안 부시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지역구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양 지사를 비롯한 도와 원자력안전위, 천안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과 집회천막 및 현수막을 철거하고 방사선량 측정 장비를 착용 후 4인 1개조로 해체작업을 실시했다.양 지사는 “라돈침대는 침구로 사용할 경우 호흡기와 밀착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는 무더위의 절정을 이룬 8월, 비단에 수를 놓듯이 아름답고 빼어난 경치를 볼 수 있는 ‘남도의 비경’을 테마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영광 백수해안도로와 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한 목포 야경을 8월의 추천 관광지로 소개했다.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인 2.3km의 해안 노을길에서는 바다 가까운 곳에서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06년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백수해안도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일환으로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및 인근 잔디밭에서 별보기 체험과 별자리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별나라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운영시간은 기간 중 평일 18:30~21:30, 주말 14:00~21:30까지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천체 망원경 조작 및 실습 ▲별자리 설명 ▲야외 천체 관측 프로그램 ▲11개의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 프로그램은 뚝섬 자벌레 1층에서 진행되며 ▲페이스페인팅 ▲별자리 팽이 만들기 ▲행성 퍼즐 맞추기 ▲클레이 행성 만들기 등이다.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강별지기, 시립서울천문대, 한국천문연구원, 별을 나누는 사람들과 연계해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한강별지기는 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년 복지포인트’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소개했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가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 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에게 3개월 마다 복지포인트를 연 4회 지급하고 있다. 근속기간에 따라 연간 최소 80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 가량을 지원받게 되며 복지포인트는 11번가, 롯데닷컴, GS샵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 연동된 ‘경기청년몰’을 통해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무엇보다 임직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매주 화요일은 일정 상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화끈딜’ 코너가 열린다는 점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청년들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부산시가 올 여름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줄 부산바다축제를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여름은 부산에서, 축제의 바다속으로’라는 주제로 해운대, 광안리 등 5개 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일 저녁 7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나이트 풀 파티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Night Pool Party(2~3일, 오후 7시)’, ‘물의 난장(2~3일, 오후 1시)’은 부산바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20~3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Night Pool Party’ 는 스카레게(2일)와 록(3일)으로 진행되며, 하하스컬, 소란, 킹스턴루디스카, 밴드 GETZ, 김경호 밴드, 노브레인, 이브, 플라워 등이 출연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국내·외 댄스 동호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 가능한 ‘광안리 Dance Part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축제추진위원회는 충청북도자전거연맹과 함께 오는 9월 30일 제3회 이화령자전거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와 동일하게 MTB도로 및 싸이클 등 2개 종목을 비롯해 연령별 남녀 8개 등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연풍면은 백두대간 종주의 거점이자 자전거 길의 중심으로 평소에도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방문하고 있고, 괴산 35명산 중에서도 산세가 수려한 13명산이 자리하고 있어 자전거 라이딩에 최적화된 장소로 꼽힌다.이번 대회 구간은 연풍문화센터를 출발해 연풍시내-수옥폭포-소조령-갈길마을-이화령 정상으로 이어지는 38㎞ 코스로, 연풍면 전역을 라이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참가 희망자는 충청북도자전거연맹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되며, 신청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