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7회 곡성 세계장미축제’를 연다.곡성 세계장미축제는 5월의 대표적인 꽃 축제이자 관람객이 오랜시간 머무르는 등 높은 점유율과 만족도·매력도 등 평가에서 상위권에 들어있는 축제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곡성군 관계자는 소개했다. 천사장미공원은 1만2000평이 넘는 규모에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산 1004개 품종의 서유럽 명품장미를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서유럽 장미의 고혹한 장미향과 색색의 화려하고 도발적인 장미꽃이 특히 여성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공간이다. 미로장미 꽃길과 키높은 장미꽃 터널은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연인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 작은 버스킹이 펼쳐지고 캐리커처, 동화와 영화속 주인공인 백설공주, 아이돌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이달부터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 치유의 숲에서 태교숲과 갱년기여성 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서울대공원은 2015년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대공원의 숲 일부(약 5만㎡)를 ‘산림치유숲’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해 다양한 무료 힐링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랑을 받아왔다.지난 2년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1회 체험 프로그램 및 갱년기여성․감정노동자․태교프로그램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약 7000명이 참여했고 이용자 설문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갱년기 여성과 노약자,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등 사회보호계층과 공군조종사·소방관·백화점사원 등 감정노동자와 고위험직업군을 위한 맞춤형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진행됐다.서울대공원 측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일반성인·어르신 대상 1회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6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식품안전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에는 식품안전의 날 유공자, 나트륨‧당류 줄이기 유공자, 지자체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과 함께 식품안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식품안전 다짐 퍼포먼스’,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만드는 ‘식품안전 픽셀아트 퍼포먼스’ 등 국민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민이 참여하는 식품안전박람회가 개최되며 국민들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과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오는 14일은 ‘식품안전의 날’이다. 이날은 식품안전에 대해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해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02년 매년 5월 14일은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한 지 올해로 16년째. 2011년부터는 이날을 전후로 약 2주간을 ‘식품안전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관련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지역축제와 연계한 행사들도 마련됐다.■ ‘식품안전의 날’이 메인, 식약처·지자체 행사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 16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념식을 갖고 13일까지 다양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행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선거과정에서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잘못한 일을 잘못했다고 말하며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지 않겠다”며 대통령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2017년 5월 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이어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통합을 약속하는 한편,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바꾸겠다”며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고, 저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전 국정원3차장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했다. 청와대측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 발탁 배경으로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 3년을 일하며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국회의원 시절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고,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
남해약초홍보관 인기… 진액·약쑥 차·약초 향·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판매[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청정 남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섬애약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몸에 좋은 약쑥으로 알려져있습니다.”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약초홍보관에서 만난 박문성 남해군 환경해설사는 섬애약쑥을 소개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긋한 향이 일품인 쑥. 따뜻한 봄을 알리는 제철 나물이다.단군신화에서 호랑이와 곰이 사람이 되기 위해 먹었던 음식 중 하나로 등장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용됐으며 몸에 좋기로 유명하다.전국 곳곳에 지명을 내세운 쑥들이 많은데 그중 경상남도 남해군의 ‘섬애약쑥’은 약쑥으로는 국내 최초로 산림청 품종보호 제42호로 등록됐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섬애약쑥은 황해쑥의 변종으로 강한 쑥향과 더불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황금연휴가 다가온다. 4월 마지막 주말과 근로자의 날·석가탄신일·어린이날까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다. 날씨도 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따뜻한 아니 한낮에는 덥기까지 한데다 미세먼지가 걷혀 파란 하늘이라도 드러나는 날엔 더할 나위 없이 좋다.황금연휴에 맞춰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봄 여행주간으로 정해졌다.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주관, 전국 지자체·공공기관·협회·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전국민 국내여행 캠페인으로 2014년 처음 시행됐다. 이 기간동안 국민들의 국내여행 편의 제고와 양질의 여행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어느 때보다 긴 5월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들도 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진도군(군수 이동진)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제39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연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리며, 6가지의 주제행사와 6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신비의 땅을 울려라 북놀이 퍼레이드 ▲동·서양 만남 횃불 퍼레이드 ▲뽕할머니 가족 대행진 및 코스프레 마임 ▲응답하라 ‘모세의 기적’ ▲만남 대국민 토크쇼 ‘내말 좀 들어봐’ 등이 있다. 군은 ‘지역문화예술 자원과 함께하는 저비용 고효율 축제’, ‘지역민과 함께하는 주민 자율 참여형 축제’, ‘지역 농수특산물 소비 촉진과 연계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꽃 없는 꽃 축제. 4월 중순에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에다 오락가락 내렸던 비 때문에 대부분 지난 주말 열렸던 봄꽃 축제들은 꽃이 활짝 피기도 전에 마무리 됐다. 아쉬움 속에 봄꽃 축제들은 끝났지만 먹거리 축제들은 이제 시작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이번 주말에는 바다 내음 폴폴 풍기는 먹거리 축제를 찾아 떠나보자. ■ 봄내음 머금은 미더덕과 전통 민속 불꽃낙화의 만남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인 미더덕.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미더덕이 제철을 맞아 관광객을 맞는다. 경상남도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에서는 14일부터 3일간 ‘2017 창원진동 미더덕불꽃낙화 축제’가 열린다. 창원 진동 미더덕은 전국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며 경남지역의 특산물로 꼽힌다. ‘진동미더덕’은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의 지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지 앞 2만6000㎡에 유채꽃이 만개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화사한 봄의 정취를 전하고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지난해 10월 유채꽃 종자를 파종했으며 최근 따뜻한 날씨로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노랗게 만개한 유채꽃밭은 고인돌박물관과 선사체험마을, 고인돌유적과 운곡습지로 이어지는 역사·문화·생태 탐방을 더욱 빛내준다. 특히 유채꽃밭 곳곳에 마련된 포토라인과 길 옆으로 살구나무 꽃도 피어 있어 봄 향기 따라 나온 상춘객들에게 눈부신 꽃의 향연과 즐거운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해 준다.군 관계자는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제14회 고창청보리밭축제와 함께 고창을 찾는 많은 분들이 고인돌유적지에도 꼭 함께 들러 유채꽃의 꽃말인 ‘명랑’, ‘쾌활’처럼 즐겁게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봄철 대표적인 나물 ‘생고사리’는 5분간 데친 후 그 물을 버리고 4번 이상 깨끗한 물을 바꿔가며 12시간 담가야 독성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고사리의 독성물질인 타킬로사이드(Ptaquiloside)를 조리 전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조리법을 찾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광주 근교에서 채취한 고사리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이번 조사는 예전에는 고사리를 주로 말려서 저장했기 때문에 조리 전에 충분히 삶고 우려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독성물질이 대부분 제거된 상태로 먹을 수 있었지만 최근 고사리를 직접 채취해 가정에서 말리지 않고 바로 냉동보관한 후 먹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생고사리는 5분만 데쳐도 함유된 독성물질이 60% 이상 제거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