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들이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을 대폭 늘렸다. 편의점 GS25는 복날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보양식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1인 가구와 혼밥족을 위한 갈비탕과 추어탕, 닭곰탕 등 10여종의 간편 보양식 신제품을 출시하고 물량을 작년 복날 기간 대비 30% 이상 늘렸다. 주요 제품으로는 닭다리누룽지삼계탕과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이 있다. GS25는 이달 말까지 복날 보양식 행사 상품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혜택 또는 덤을 제공한다. 초복과 중복(30일) 당일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를 '우리동네GS앱'에서 주문하면 뉴쏜살치킨 등을 5천원 할인한다.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하림과 협업해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오는 10일 출시한다. 복날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1+1 혜택을 적용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추가 30% 할인을 적용받아 1만1천원대에 삼계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목우촌 생생누룽지닭다리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에 오는 21일까지 1+1 혜택을 적용하고 22일부터 말일까지는 20%가량 할인한다. 세븐일레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완성한 생산 시설은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기지가 된다. 롯데웰푸드는 하리아나 빼빼로 생산 라인을 통해 14억명의 '인구 대국'이자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로 판매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를 고려해 40도에서도 초콜릿 부분이 녹지 않도록 제품을 만들었다. 스틱 과자 부분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서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했고 공급처를 확보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에서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오는 9월부터 글로벌 앰버서더(홍보 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신제품 '까르보불닭 납작당면'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최근 마라탕 같은 중국식 음식의 인기에 따라 넓은 당면이 국내에서도 주목받자,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까르보불닭에 납작당면을 접목했다.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 특유의 풍미에 색다른 식감을 더한 신제품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수요)에 맞춘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시장에서 '불닭'의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고물가와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를 위해 오는 10∼16일 여름 먹거리를 초저가로 구성한 '제철 한 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0∼13일 '상생 파프리카'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69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일반 크기보다 다소 작지만, 맛과 당도, 영양 모두 우수하다고 롯데마트는 강조했다. 여름철은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으로 파프리카 생육 기간이 짧아져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원물이 다량 출하되는 시기다. 롯데마트는 30만개의 '상생 파프리카'를 매입해 판매에 나선다. 해당 물량은 전북 김제에서 수확한 원물로 1년 전부터 산지와 협의했다. 가격은 기존에 팔던 일반 파프리카의 행사 가격보다도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기획전에서 상생 복숭아와 성주 상생 참외, 미국산 체리, 산지뚝심 경산 와촌자두, 해풍 맞고 자란 찰옥수수 등을 특가에 내놓는다.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용 영계(370g)는 4만수 한정으로 2천500원 미만 가격으로 제공한다. 올해 최저가 수준으로, 1인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장석진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속에 소비자들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 '치맥 페스트'(CHIMAC-FEST)가 오는 10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현지 소비자들과의 직접 교류를 통해 K-푸드와 K-컬처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참컴USA와 링크원이 합작 설립한 '치맥페스트 LLC'는 오는 10월 10일부터1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 몰에서 '2025 치맥페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푸드를 중심으로 K-뷰티, K-공연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K-푸드 조합인 '치킨과 맥주'를 비롯해 한국의 디저트, 편의점 음식, 소주 칵테일 등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소개된다. 참가업체들은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며 미국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한국의 전통 공연과 K-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무대, 한국 각 지역을 소개하는 특설 부스 등도 마련된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소맥 제조법'과 '한강라면', '편의점 조리법' 등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맥페스트 LLC 측은 "유튜브나 온라인 유통망으로만 소개돼 오던 K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0일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전북 익산의 평야 지대에서 자란 고구마를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크로켓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매콤한 할라피뇨 마요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은 아침에 즐길 수 있는 맥모닝 메뉴다. 한국맥도날드는 신메뉴 출시를 위해 약 200t(톤)의 고구마를 수매했다. 이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이다. 익산시와 공동으로 지역 기부 연계 활동도 기획했다. 광고 캠페인에서는 실제 익산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가 모델로 참여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작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매년 '한국의 맛' 메뉴를 성공적으로 내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롯데 계열사 사장단 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회의는 그동안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에서 오후 일정으로 진행됐다가 이번에 1박 2일로 확대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인다. 하반기 VCM에서는 통상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 방침을 공유한다. 지난해 하반기 VCM에서는 식품과 유통, 화학군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나서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가 이번 사장단 회의를 1박 2일로 늘린 것은 대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논의할 내용이 많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9일 열린 올해 상반기 VCM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장들에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선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개편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달 17일부터 리워드 혜택을 대폭 개편하며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 폭을 푸드, MD(텀블러 등 상품) 등으로 넓히고 별 쿠폰 혜택을 그린 회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또 기존에는 별 기준이 충족되면 음료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돼 기간 내에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 고객이 별을 모아뒀다가 원할 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리워드 개편 이후 무료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 수는 개편 이전의 2.3배로 증가했다. 3주 만에 약 50만 명 이상이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무료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린 등급 고객의 별 적립 횟수가 작년 동기의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지며 3주간 그린에서 골드로 승급한 회원 수가 약 5배로 증가했다. 개편 이후 2명 중 1명은 수령한 리워드 별 쿠폰으로 무료 음료를 받는 대신 음료 사이즈 업이나 푸드·MD 교환을 선택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 그린, 골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며, 그린 등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와 손잡고 다음 달 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돈키호테 팝업을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GS25는 지난 5월 일본 돈키호테 400개 점포에 전용매대를 설치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팝업은 일본 현지 돈키호테 매장과 한국의 밤거리 문화를 접목한 '로컬라이즈드 돈키호테'를 구현했다.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돈키호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돈키호테 PB(자체 브랜드) 상품 50여종, GS25 PB 10종, 팝업 한정 상품 등을 선보인다. 돈키호테 PB상품으로는 계란덮밥 양념장과 원통형 감자칩, 계란에 뿌리는 간장, 굵은 유자 후추 등이 있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GS25가 일본 대표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브랜드와 수출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PB상품 개발로 '글로벌 K-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프리미엄 쉐리 위스키 '노마드 리저브 10'(Nomad Reserve 10)의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게스트 바텐딩 및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노마드 리저브 10은 스페인 종합주류기업 곤잘레스 비야스(Gonz lez Byass)의 쉐리 위스키인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지난달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이번 이벤트는 제품을 특별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신제품이 가진 특장점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게스트 바텐딩 행사는 '곤잘레스 비야스'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보리스 이반(Boris Ivan)이 함께한다. 게스트 바텐딩은 홍대 바 디스틸(7월 8일), 압구정 키즈(7월 9일), 용산 바 노츠(7월 12일) 등 3개의 서울 주요 바에서 각각 하루씩 진행된다. 보리스는 행사 기간 동안 노마드를 활용한 본인만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이며 바별로도 노마드 위스키를 재해석한 특별한 칵테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노마드 리저브 10’만의 매력을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몽골에 있는 대규모 물류센터를 700개 점포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5천㎡(1천500평) 규모의 기존 시설에 추가로 3천300㎡(1천평) 규모의 증축과 함께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을 구축했다. 몽골 CU는 700개 점포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CU는 지난 2021년 업계에서 처음 몽골에 세운 간편식품 전문 제조 공장도 내년에 확대하기로 했다.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을 개점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점포 수는 490개이다. 이는 몽골 편의점 업계 점유율 70% 수준이다. 김태한 BGF리테일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몽골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CU의 평균 매출은 한국과 유사할 정도로 몽골 전체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CU는 몽골 사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전문적인 관리 체계와 최신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여의도 일대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를 올가을에 연다고 8일 밝혔다. 스포맥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올리브영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산리오 X 올리브영 큐티 런 2025 서울'은 산리오캐릭터즈를 테마로 열리는 마라톤 행사다. 산리오캐릭터즈 콘셉트의 마라톤은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는 꾸준히 열렸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한국 산리오 런은 오는 9월 20일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1만5천명 규모로 진행된다. 코스는 10㎞ 단일 코스로 운영되며 가격은 1인당 8만원이다.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전사 차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캐릭터 협업 '올리브영 X 산리오캐릭터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한정판 티셔츠와 모자, 짐색 등을 제공하며 완주자에게는 산리오캐릭터즈가 새겨진 메달을 수여한다. 올리브영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산리오 X 올리브영 큐티 런 2025 서울'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유길 ◇ 3급 전보 ▲ 균형건설국장 강창식 ◇ 4급 승진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임영택 ◇ 4급 전보 ▲ 안전정책과장 정진자 ▲ 첨단바이오과장 노은영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김홍순 ▲ 수자원관리과장 박성호 ▲ 도로과장 이재덕 ▲ 도로관리사업소장 김영수 ◇ 5급 전보 ▲ 체육진흥과 권미란 ▲ 농업기술원 윤세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회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54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든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백만송이 국화축제’는 2020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 경관 조성 확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봄부터 정성껏 국화를 심고 가꿔 가을에 한마음으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국화 분재·작품전 ▲시화전 ▲국화 화분 판매장이 운영되고,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과 먹거리·체험 코너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양수 구룡3리 이장은 “올해는 국화 전시에 더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준비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국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칠 남양면장은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따뜻한 가을 햇살과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소중한 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시는 옛 충청감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주 충청감영 생생마을'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공주 한옥마을 내에 들어선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과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엔 충청감사를 지낸 인물의 초상화와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영상 등이 설치됐으며, 체험관에서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회의실, 의복 체험실, 야외 형벌 체험실 등을 운영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주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설치됐던 도시다. 공산성에 처음 설치됐던 충청감영은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행정·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던 최고 관청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주관 건설사 공모 절차가 재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조만간 이 공사 재입찰 공고를 내고 주관 건설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간담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경쟁 입찰로 진행한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응모했기 때문이다. 한때 수의계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포스코이앤씨 관련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까지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면 성능 경쟁력 약화나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모 재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입찰 절차가 서둘러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입찰 결과가 또 단독 응모라 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