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4가에 있는 '서울 남대문로 2층 한옥 상가'를 등록문화재 제662호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서울 남대문로 2층 한옥 상가'는 1910년대 무렵 서울 남대문로에 건립된 벽돌조 한양(韓洋)절충식 2층 한옥 상가로, 당시 남대문로 상가건축의 전형적인 형식과 특징을 잘 보여준다. 당시 벽돌로 지어진 한옥 상가로는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로 근대 초기 남대문로가 서울 중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던 곳임을 보여준다. '서울 남대문로 2층 한옥 상가'는 근대 이래 진행된 도시 한옥의 진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의미와 건축사적 가치가 크다. 당시 단층 건물이 주류였던 상황에서 남대문로 일대에 2층 한옥 상가 건물들이 연이어 지어졌으며, 목조 가구식 구조의 전통에서 벗어나 벽돌을 활용해 지어진 것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품격 있는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탐방이 결합된 특색 있는 행사로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프로그램을 내달 1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왕에게 초대받은 손님이 돼 잠들었던 조선의 법궁, 경복궁을 깨우는 특별한 야행에 동행하게 될 것이다. 관람객들은 첫 번째 순서로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 들러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보게 된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마치 소풍을 온 듯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궁궐의 일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
3등급 한우를 1등급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등 불량 한우판매업소가 적발됐다.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정육식당 내 한우판매업소 30곳을 기획 점검한 결과, 낮은 등급의 한우를 매입해 높은 등급의 한우로 판매한 업소(6곳), 식육의 종류·등급·부위명 등을 미표시한 업소(9곳) 등 15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적발한 한우판매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에 들어간다.적발된 관악구 A업소의 경우, 3등급의 한우꽃등심, 한우안심, 한우모듬구이 등을 1등급의 한우로 허위 표시해 kg 당 약 5192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월 현재 평균 kg당 한우 경락가격은 1++등급 2만 2693원, 1+등급 2만 0402원, 1등급 1만 9016원, 2등급 1만 6602원, 3등급 1만 3824원이다.이번 기획점검은 서울시와 전국한우협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종욱)이 주관하는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 마련 공청회'가 오는 3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노거수는 우리 선조들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향토 문화ㆍ역사ㆍ학술적 가치는 물론, 모양이 아름답고 오래된 나무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도 매우 크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노거수는 대부분 수령이 오래돼 쇠약하고 단독으로 있는 경우가 많아 최근의 급격한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수목의 생리적 특성에 기반을 둔 지지대, 쇠조임 등의 보호시설에 대한 과학적 조사 연구를 위한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안정성ㆍ적정성 조사 연구'를 2014년
고창읍성 내아에서 펼쳐지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버라이어티 감성농악 - 도리화 귀경가세’가 광주예술난장 굿판 학술마당에서 전통농악 기획공연 사례로 발표된다.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에 따르면 ‘도리화 귀경가세’는 오는 20일 광주광역시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세미나실에서 펼쳐지는 광주예술난장 굿판 학술마당에서 전통농악을 토대로 한 창작 사례로 소개된다. 사례 발표는 ‘도리화 귀경가세’의 기획과 고창농악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남기성 연출이 발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이용식 전남대 국악과 교수와 송기태 도서문화연구원 교수가 나선다.이번 학술마당은 전통공연문화와 축제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통연희에 기반을 둔 공연문화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가능성을 논의하며, 축제로서의 발전방안
창원시(시장 안상수)가 ‘신이 내린 목소리’로 극찬을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조수미를 ‘창원시 명예문화대사’로 위촉한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시는 도전적인 삶을 통해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하고 변화시켜 세계적인 성악가가 된 조수미가 기계산업의 도시에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창원시의 이미지 개선과 국내외 위상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명예문화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위촉식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를 ‘조수미 주간’으로 정해 국제무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고, 30일에는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스페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창원시 명예문화대사’로 위
장흥군(군수 김성)에서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4050 정남진 난타운동팀’과 경로당에서 운동을 지도하는 운동지도자들이 제9회 정남진 물축제장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군에 따르면 건강생활실천사업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난타운동팀은 운동 실천율이 낮은 40~5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 퇴근시간 이후 운영 되는 프로그램이다.주민 주도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인의 건강 관심도를 높이고 규칙적인 운동프로그램 참여로 개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강동아리 활성화로 신체활동뿐 아니라 금연, 절주, 영양 등 건강생활 실천에 대한 관심제고 및 지역사회 내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장흥군보건소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해 청장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도민의 화합과 경남미래 50년 번영을 기원하는 ‘광복 71주년 경축 음악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경남도청 광장에서 개최된다.경남도(도지사 홍준표)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도내 기관 단체장과 광복회 등 보훈단체 및 장애인단체, 문화예술단체를 비롯해 일반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남연합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BNK경남은행, 농협은행 경남본부의 후원으로 개최된다.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식전공연에서는 양산 국악청의 현란한 군무 퍼포먼스와 퓨전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노래하는 퓨전국악밴드(비단)와 색소폰 연주(신유식)로 막을 올린다. 이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남미래50년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도민
오는 9월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장흥군이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9일 광주광역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와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를 만나 국제행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광주광역시와 장흥군은 오는 9월 각각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9. 29.~10. 31.), 광주비엔날레(9.2.~11.6.), 충장축제(9.29.~10.3.)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협약에서 광주시, 장흥군, 광주비엔날레는 국제행사 성공개최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내실 있는 협약이행을 위해 협약 당사자들은 ▲양 지역 간 개최되는 국제행사 성공개최 등 붐 조성을 통한 상생발전 도모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활동 전개 ▲관광산업 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주요 문화유적지 중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인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조선왕릉, 현충사(충남 아산), 칠백의총(충남 금산), 만인의총(전북 남원), 세종대왕릉(경기 여주)을 휴무일 없이 개방한다. 이번 고궁과 왕릉의 전면 개방과 맞춰 국립고궁박물관도 정상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로 71주년을 맞은 광복절은 대한민국 주권을 되찾은 의미 있는 날로, 일제의 강점에서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됐다. 광복절에 고궁과 왕릉의 개방은 국민과 함께 광복절의 뜻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돌아보고자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면 개방을 통해 폭염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해줄 고궁과 왕릉의 나무그늘 아래서 '빛을 되찾은 날‘인 광복절
[문화투데이 강윤지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일부터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 및 단속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모니터링은 인터넷, TV방송, 신문, 잡지, 인쇄물 등 모든 광고매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단속내용은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거나, 의약품으로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 광고 등을 하는 행위다.인천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0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선발해 인터넷, 신문 등 대중 매체별 모니터 전담요원으로 지정했다. 지난 7월 말에는 모니터링 전담요원으로 대상으로 모니터 방법, 매체별 증거물 확보방법, 위반업소 조치방법 및 허위·과대광고 관련 법령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경인제약(회장 보건학박사 임상규)이 ‘클린가이’를 통해 자사의 신제품 ‘신기깔창’을 효과가 없을시 100% 환불해 준다고 5일 밝혔다.경인제약 ‘신기깔창’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경인제약‘신기깔창’은 발에서 분비되는 땀을 근본적으로 억제시켜주며 야릇꾸리하고 퀘퀘한 묘한 발냄새를 분해시켜 30년 묵은 발냄새도 1시간만 신발에 넣어 착용해도 그 지독한 발냄새를 없애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발의 악취를 제거해주는 깔창이다.4층 구조로 제형이 개발돼 제일 윗 층은 천연 마 원료로 만들어져 바람이 잘 통하며 시원하고 감촉이 좋으며 발 표면이 항상 건조하도록 구성돼 있고 그 다음층은 천연 자연물질로 만든 발의 냄새와 땀의 분비를 억제시켜주는 원료물질이 들어 있다.또한 중간 제일 두꺼운 층은 천연복합 마원단으로 물에 담궈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