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축제가 이달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보다 흥겹고 풍성함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도자기축제 사상 처음으로 가마솥에서 바로 만들어낸 묵을 선보임으로써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출출한 속을 달래게 하고, 신명나는 공연, 여주 도자기 접시 깨기 대회 등 소중한 추억거리가 풍성하다. 여주도자기 명장의 찬란한 작품 구경하세요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여주도자기축제는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기면서 흥겹고 추억을 간직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달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23일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여주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전시 홍보부스가 마련된다.또한 신륵 공원에는 옛 장터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먹거리 촌을 마련하고, 축제 기간
새 단장한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 화개장터 재개장과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 벚꽃축제가 열린 하동 화개동은 꽃비 내리는 별천지였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화개장터를 중심으로 하동읍 방향의 19번 국도변과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 길은 하얀 벚꽃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아랫마을 하동에서, 윗마을 구례에서 꽃길을 타고 장터로 향하는 차량 행렬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꽃비 흩날리는 섬진강의 아름다움 풍광에 빠져 지루함을 몰랐다.재작년 불의의 화재로 1년여에 걸쳐 완전 복원한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 이날 재개장한 화개장터는 전통 한옥구조의 기와장옥과 옛 정취가 풍기는 초가장옥으로 새 단장해 첫 선을 보였다.장터에는 지리산에서 채취한 헛개며 둥굴레·황기·당기·오미자 같은 수많은 약재와 봄 향기 물
봄 기운이 완연한 4월, 전남(도지사 이낙연)나주시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 등을 이용한 다양한 축제가 잇달아 개최된다.내달 6일부터 10일까지는 영산강 둔치에서 유채꽃 산책로를 걸으며 사진촬영 등 자연과 함께 힐링 체험이 가능한 ‘2016 영산강 유채꽃 축제’가 개최된다. 이어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는 나주의 대표 음식인 600여 년의 전통을 지닌 알싸한 홍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12회 영산포 홍어 축제’가 홍어의 거리 및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홍어 무침 대향연, 홍어 깜짝 경매, 홍어 시식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홍어와 관련된 행사를 준비해 독특한 홍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황포돛배 체험, 홍어 연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종 공연도 열린다.내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는 복암리 고분전시관 개관을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갑천 엑스포다리 옆 한밭수목원 인근에 조성된 공공바비큐장을 2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공공바비큐장은 하천 내에서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취사행위를 방지하고, 하천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조성해 운영 중으로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 등을 위해 잠시 중단했었다.공공바비큐장 총 3동으로 각 동마다 전기그릴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타 공기정화를 위한 집진기,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공공바비큐장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며, 공공장소인 만큼 다른 이용자를 배려하는 자세와 이용이 끝난 후 그릴청소, 쓰레기 처리 등 뒷정리는 필수다.대전광역시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공공바비큐장은 시민 모두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주인의식을 가지고 깨끗하게
서울시(시장 박원순)에서는 올해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이달 26일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로컬푸드와 힐링의 개념을 접목시킨 약 21385㎡ 서울시 최대 규모의 ‘힐링체험농장’(강서구 과해동 22-2번지)을 2014년에 조성했다.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래의 성장 동력인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친환경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달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다양한 테마의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매주 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서울시내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 단체 2300명(1회 40명 내외)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3시간 내외로 이루어진다. 하반기 교육은 혹서기를 지나고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다양한 테마농원에서 전문강사의 진행하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와 기아자동차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광주시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31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시장과 김종웅 부사장, 오효열 광주광역시농민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광주시는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필요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며, 기아자동차도 광주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윤장현 시장은 협약식에서 “FTA 바람이 한 번씩 불고 갈 때마다 농민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라며 “이를 함께 걱정하고 어떤 길이 있는지 고민하는 것은 시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과거 나주에 위치한 화인코리아가 부도났을 당시 기아차 경영자문
전북 익산시(부시장 한웅재)는 30일 회의실에서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공헌 확대와 소상공인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익산 대형마트 3사는 이날 지역 환원 활동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지역사업과 지역상품 구입 비중을 늘리고 지역 환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시 관계자는 “시는 대형유통업체와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의 협력사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상생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다양한 환원사업이 펼쳐져 지역사회 경제활동과 지역유통업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비란다”고 했다.한편 익산 대형마트 3사는 해마다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입점당시부터 일정비율 이상의 지역주민 채용과 지역농축산물 및 지역상품 구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올해 농식품 수출 4억불 목표 달성과 수출농업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해 생산농가, 유관기관․단체, 수출업체 및 시군 관계관을 대상으로 농식품 수출확대 협의회를 31일 개최한다. 이번 '강원 농식품 수출확대 협의회'는 도 수출 전략 품목인 파프리카, 백합, 토마토 등 수출 농가 대표와 수출업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 강원농협, 18개 시군 담당과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올해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을 비롯한 각 기관별 주요 수출시책 설명과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생산농가와 기관․단체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한다.지난해 강원 농식품 수출은 엔저지속과 주요 수입국의 소비심리 위축 등 해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0.7%가 늘어난 3억불을 수출했다. 특히, 배추 5천톤(306%증), 파프리카 5천톤(76%증), 김치 89톤(71%
쌉싸래한 맛으로 봄철 식욕을 자극하는 건강 웰빙식품 논미나리가 충남 태안(군수 한상기)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29일 태안군에 따르면미나리는 갯바람을 맞고 자라 선명한 초록색을 띠고 마디 사이가 짧으며, 특히 봄철 매연과 황사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또한, 비타민 A, B1, B2, C가 풍부하고 미네랄이 풍부해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며 단백질, 철분, 칼슘, 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많아 갈증을 풀어주고 음주 후 해독에도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봄철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태안군은 지난 2014년 신 소득 작목 개발 사업으로 2000만 원을 투입해 1000㎡의 논미나리 재배시설을 준공,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으며 올해도 내달까지 총 3000kg을 수확·출하할 예정이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내 유통 중인 더치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표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도내 더치커피 제조업소 생산 제품 15개를 수거해 카페인 함량을 비롯해 대장균군, 세균수를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카페인이 표시기준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표시된 함량의 120%를 넘어 부적합 판정됐으며, 5개 제품은 카페인이 1㎖ 당 0.15mg 이상 함유된 ‘고카페인’ 제품임에도 1㎖ 당 0.15mg 미만으로 표기해 적발됐다. 1㎖ 당 0.15mg 이상의 카페인을 함유한 액체식품은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문구나 주표시면에 ‘고카페인 함유’와 총 카페인 함량을 표시해야한다. 카페인 함량 표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반면, 대장균군(기준 음성)과 세균 수(기준 1ml
베트남 GC FOOD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해외기업으로는 7번째로 외국인투자신고를 했다. 30일 베트남 GC FOOD기업은 부산 소재 외환은행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외국인투자신고를 마쳤다. 작년 7월23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GC FOOD 기업은 베트남 알로에·코코넛 젤리 마켓의 80%를 점유 중인 기업이다. 약 9만평 정도의 농장에서 생산되는 알로에베라를 베트남 내 메이저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이번 외국인 투자신고는 실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준비단계다. GC FOOD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포션커피와 홍삼·알로에베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설립을 통하여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역수출할 예정이다. 중국시장
봄볕이 따사롭던 지난 주말·휴일 봄나물장터가 열린 경남 하동(군수 윤상기)시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시장 중심도로인 하동경찰서∼하동읍파출소 사이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90여 개의 부스에는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취나물이며 쑥·다래·냉이·미나리·부추·시금치 같은 다양한 봄나물과 청정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이 좌판을 가득 메웠다. 부스 양쪽에는 물건을 흥정하는 소비자와 상인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했으며, 흥정을 끝낸 사람들은 손에손에 봄나물이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다른 부스로 옮겨 다녔다. 시장통 안에 마련된 먹거리 코너는 찹쌀떡·파전·회·아이스크림·찹쌀도넛 같은 옛 전통시장의 추억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줄을 섰고, 명품 솔잎한우와 녹차 참숭어 시식코너도 사람들로 북적였다.또한 장터 곳곳에는 떡메치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