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과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한 가지 과일이 아니라 여러 가지 과일을 조합해 과일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배가시킨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가지 과일로 맛을 내는 것이 기본이었다면 요즘에는 열대과일의 인기와 함께 과일의 종류도 다양해졌고 두 가지 이상의 과일을 조화롭게 믹스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한 과일을 더한 제품은 그만큼 과일의 풍미와 감칠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과일 재료를 알맞게 배합해 감칠맛을 살리고 영양도 더한 ‘멀티 과일 믹스’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최근 과일을 함유한 식품들은 과일 맛을 내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상품들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 취향 저격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료부터 스포츠 음료, 술, 그리고 국내 2030세대들의 여성 입맛을 타겟으로 30번 이상 맛 조합 시험을 거친 과자까지 본격 여성 취향 저격 상품의 출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성 피트니스들 맛있게 마시면서 운동하는 여성들을 위한 음료! ‘파워에이드 제로 마운틴 블라스트’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는 피트니스를 즐기는 여성 인구 증가세에 주목해 칼로리는 줄이고 맛은 살린 맛있는 제로 칼로리 이온 음료 ‘파워에이드 제로 마운틴 블라스트’를 출시했다. ‘파워에이드 제로 마운틴 블라스트’는 기존 파워에이드의 전해질 밸런스 시
한돈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 도드람이 지난 21일부터 22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16 봄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2016 SPRING KOVEA CAMPING FESTIVAL; KOCAF)’의 공식 후원사로서 참여해 다양한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은 종합 캠핑레저기업 코베아가 건강하고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봄.가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축제 중 하나이다. 각종 이벤트 및 요리 경연 대회, 특별 공연 등 다채로운 캠핑 프로그램으로 전국 캠핑 마니아들부터 일반 참가자들에게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따뜻한 봄철 캠핑을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1200명과 함께 했다.올해로 4회째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도드람은 이번 행사에서 ‘도드람과 함께 하는 캠핑 쿠킹클래스’를 통해 돼지고기
곡성군은 23일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20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고 있는 곡성 세계장미축제에서 꼭 챙겨야할 행사로 ‘곡성 토란’ 이벤트를 꼽았다.보고, 듣기만 하는 기존의 축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스스로 이벤트에 참여해 토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토란 시제품을 맛보며 ‘곡성하면 토란! 토란은 맛있다’라는 슬로건을 자연스레 홍보하는 흥겨운 장이 펼쳐지고 있다. 어릴 적 토란을 즐겨먹던 기성세대에게는 옛 추억에 잠기는 향수를, 토란이 생소한 젊은 층에게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토란을 보여줌으로써 토란에 대한 친근감과 관심도를 증폭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영화 ‘곡성(哭聲)’이 흥행하면서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곡성(谷城)에서, 1004종의 장미 향연을 만끽하며 재미있는 토란 이벤트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왕희)는 부산광역시립 복천박물관(관장 홍보식)과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7월 17일까지 특별기획전 '목기, 생활의 지혜'를 복천박물관(부산광역시 동래구)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선사‧고대유적에서 출토된 풍부하고 다양한 목기(木器) 유물을 주제별로 수집‧전시해 그 의미와 성격을 여러 각도로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특별기획전에서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1991년부터 2015년까지 발굴조사한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출토된 목기 120여 점을 포함해, 전국 16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목기 280여 점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특히, 최근에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은 유물로, 고대 백제의 수준 있는 산술법(算術法)을 알려주는 구구단 목간(木簡)이 전시돼 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오는 24일부터 26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을 전후한 3일간 덕수궁 석조전에서 미디어파사드를 개최한다고 23일 문화재청이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대한제국의 서양식 궁전이었던 석조전은 2014년 복원공사를 마치고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해 일반에 공개됐다. 덕수궁 석조전 미디어파사드는 지난해 8월 광복 70년의 역사를 담은 영상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운영기간과 횟수를 확대해 5월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주간의 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8시 15분, 35분에 하루 2회 상영된다. 5월에는 연세대학교 김형수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석조전, 낭만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석조전의 역사적 장소성
전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오는 24일 고병원성 AI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도에서 주최하고 정읍시 주관으로 'AI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도에서는 매년 고병원성 AI 발생 시 초등대응능력 배양을 위해 2개 시·군에 대해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금번 가상훈련의 참석자는 가금농가 및 생산자단체, 계열사, 행정(도, 시·군, 축산위생연구소)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역할분담을 통해 초등대응능력을 배양 AI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 조치로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실시했다.가상방역훈련의 주요내용은 AI 발생부터 종식까지 단계별 방역조치 사항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실시되며 가금류 농가로부터 AI 의심축 신고부터 환축발생, 초등방역조치, 살처분, 통제초소 및 거점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세계문화협회(회장 박다이아나)는 21일 국회에서 세계의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우정을 나누고 문화를 즐기는 'Global Friendship'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아이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해 봄으로써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홍보돼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어린이 홍보사절단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초청돼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국회 잔디앞마당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하고, 서산시 소년소녀 합창단 어린이들이 세계어린이들과 '아리랑'을 합창하며 한국의 전통 부채를 선물하는 공연을 펼쳤다.오프닝 행사로 진행된 떡 나누기 행사에서는 특별한 날 떡을 떼며 정을 나누는 한국의 전
아모제푸드시스템(회장 신희호)은 지난 19일 생과일주스전문점 ‘쥬씨’와 식자재 공급에 관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아모제푸드시스템의 신희호 대표와 박종호 본부장, 김시훈 이사, 최동진 이사, 김한기 팀장 등의 임직원들과 ‘쥬씨’의 윤석제 대표, 임봉석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모제푸드시스템 본사에서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아모제푸드시스템’은 전국 물류망을 통해 ‘쥬씨’의 450개 가맹점에 우수한 식자재를 공급하게 됐으며, 그 밖에도 위생안전 및 서비스 교육, 신메뉴 제안 등의 외식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2010년 건대 1호점으로 생과일주스전문점을 시작한 ‘쥬씨’는 ‘비싼 음료’라는 인식이 있는 생과일주스를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고도(古都) 지정지구 내 행위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개정 추진 중인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고도육성법)의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주요 개정내용은 ▲ 고도 지정지구 내 행위허가 절차 간소화 ▲ 행위 허가받은 사항의 착수․완료 신고 규정 마련 등 고도 보존과 육성에 필요한 신규제도를 마련하고 제도 운용상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보완한 것으로, 정부(2014년 8월 27일 제출)와 전정희 의원(2014년 11월 19일 발의), 박수현 의원(2014년 12월 15일 발의), 김윤덕 의원(2015년 5월 12일 발의)이 대표 발의해 병합된 대안법안이다.지금까지는 고도 지정지구에서 나무 한 그루를 식재‧벌채하거나 기존 건물의 용도를 식당에서 사무실로 변경하는 등의 경미한 행위도 모두 고도보존육
경기 군포시가 최근 드림스타트 서비스 대상 초등생 200명을 위해 특별한 영양교육을 시행했다.군포시드림스타트 주관, 안양군포의왕공동급식지원센터와의 협연으로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영양교육은 ‘밥이 좋아’라는 주제로 전문 강사가 이론 교육관 체험을 적절히 혼합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높였다.1시간 30분 동안 시행된 교육에서는 쌀 관찰하기, 도정 과정 관찰하기, 떡꼬치 만들기, 삼각김밥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인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고 시는 밝혔다.또 드림스타트는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OX 퀴즈와 소감 나누기 시간을 마련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황성숙 드림스타트팀장은 “즐겁고 바른 식생활이 정착되도록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고 즐기는 교육을 시행했다”며 “지역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2016 한강 청보리 축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하는 ‘한강 청보리 축제’는 한강공원 내 대규모 유휴 공간에 전원풍경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써 이촌한강공원에 1만㎡ 규모에 달하는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촌 한강공원 청보리밭은 거북선나루터 앞 구간의 강변자전거길, 산책로변으로 연장 1300m, 10000㎡으로 조성됐다. 특히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전북 고창군과의 협력을 통해 조성해 더욱 의미가 있고, 이번 축제에는 특산물 장터와 특별 공연으로 참여한다.고창군으로부터 종자(240kg)를 무상지원 받아 파종, 재배 등 보리재배 전 과정을 고창군과 합동작업으로 추진했다.(2015년은 뚝섬, 여의도 한강공원에 5000㎡ 파종)또한 양화한강공원과 뚝섬, 잠원한강공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