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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년간 서울 디저트산업 두배로 성장

김묵한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사 결과…'외딴 명소' 문 여는 추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012년부터 10년 동안 서울 시내 디저트 산업 규모가 배 가까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묵한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서울대 환경대학원 주최로 열린 '서울시 디저트 업계 현황과 정책 시사점' 컬로퀴엄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서울 디저트 산업 매출액은 2012년 3조9천595억1천600만원에서 2022년 7조203억1천700만원으로 77.3% 커졌다.

 

같은 기간 서울 디저트 사업체 수는 1만4천446개소에서 2만7천658개소로 91.5%, 종사자 수는 5만2천749명에서 9만998명으로 72.5% 증가했다.

 

2022년 기준 25개 자치구 가운데 디저트 사업체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8.8%)·마포구(8.2%)·송파구(6.2%), 연평균 증가율로 볼 때 디저트 사업체가 가장 많이 새로 생긴 곳은 성동구(12.0%)·강서구(11.6%)·은평구(10.1%)였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서울 디저트 산업에서 포착할 수 있는 특성으로 '속산속사'(速産速死)와 '탈상권화'를 꼽았다.

 

팝업스토어가 없는 백화점이 없을 정도로 디저트 산업체가 빠르게 생겨났다가 없어지고 있으며, 권리금과 월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외딴 명소'에 입점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시 디저트 산업 정책에 대해서는 "업계를 선도하거나 견인한다는 시각보다는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모범사례를 찾아 공유하는 방식이 정책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긴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