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가정용 기준 L(리터)당 요금은 상수도 755원, 하수도 1천500원으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었다.
이번에 1년간 인상을 유예하면서 내년도 가정용 요금은 올해와 같은 상수도 710원, 하수도 1천180원으로 각각 동결된다.
시는 이날 입법예고 등을 거쳐 오는 11월 11일 열리는 세종시의회 제102회 정례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시의회 협의를 거쳐 상수도 급수 조례, 하수도 사용 조례도 각각 개정할 방침이다.
상하수도 시설 자산 재평가를 거쳐 상하수도 요금 연도별 인상 폭을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 상하수도 요금에 반영하는 시설 감가상각비가 줄어 연도별 요금 인상폭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상하수도 요금 동결 결정이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