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농촌진흥청의 '2026년 기술보급 브렌딩 협력모델 사업'에 뽑혀 마늘 명품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기술센터 중심의 연구·지도·민간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단양군은 2027년까지 국비 등 10억원을 투입해 씨마늘(주아) 양액재배와 풋마늘 연중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선다.
씨알 굵은 우량 씨마늘을 확보하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마늘로 잎채소 형태의 풋마늘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양마늘의 안정적인 생산과 연중 출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단양마늘 명품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랭지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단양마늘은 특유의 알싸한 맛이 강하고 저장이 잘 돼 다른 지역 마늘보다 비싸다.
이 지역 1천여 농가(283㏊)가 한해 2천800t가량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