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박선원 미선장학회 이사장의 후원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원 기관인 미선장학회의 이름을 따 '미선의 아침밥'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프로그램은 1천원으로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기숙사 학생 식당에서 1천원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다.
박 이사장은 지난 1월 대학을 찾아 학생들의 아침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미선의 아침밥은 이날부터 4월 18일까지, 5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40일간 계속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이사장은 2009년부터 대학에 3억6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 측은 2학기에는 학교 기금을 활용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영 부총장은 "박 이사장의 따뜻한 기부가 많은 학생에게 든든한 아침을 제공하고 건강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