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 범군민추진위원회가 진행 중인 서명운동 참여자가 1만4천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진위는 각종 행사장과 주요 기관·시설 등에 서명부를 비치해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타지 향우회 등에도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온라인(naver.me/F88FLnar)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4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태안군민의 오랜 소원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이 마침내 눈앞에 다가온 만큼 이제 군민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태안 발전을 앞당기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왕복 2차로의 해상교량 2.5㎞와 접속도로 2.8㎞로 잇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이원면 내리를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87분(서산나들목까지 64㎞)에서 25분(송악나들목까지 35㎞)으로 짧아진다.
예상 사업비는 총 2천647억원으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경우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