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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태안군 인구 끝내 6만명 붕괴…2월 말 기준 5만9천884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인구가 끝내 6만명 아래로 줄었다.

 

6일 태안군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인구는 5만9천884명이다.

 

1월 말 6만2명에서 118명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2월 말 6만616명보다는 732명 적어졌다.

 

태안군 인구는 서산군에서 75년 만에 분리돼 복군된 1989년 당시 8만4천929명이었으나, 1999년 6만9천162명으로 감소하면서 7만명대가 무너졌다.

 

이후 2013년 6만2천416명까지 줄었던 태안군 인구는 귀농·귀어·귀촌 가구 유입과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 등으로 2017년 6만3천932명까지 회복했으나, 이듬해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입과 전출 인구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35%를 차지하는 태안에서는 하루 평균 0.46명이 태어나는 반면 2.06명이 사망하면서 연간 자연감소만 600명에 육박한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태안화력 발전기 10기 중 6기가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어서, 인구 감소는 더 가속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에서 태어난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 넘게 지원하는 태안형 아이 더드림 프로젝트를 비롯한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업 유치,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4계절 관광자원 개발 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