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관련해 K-드론배송 상용화 및 첨단 드론 행정서비스 분야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7억원을 확보한 시는 드론을 통한 의료 물자 신속 배송과 3차원(3D) 기반 스마트 교통관제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무인항공 기반 민·관·군 합동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응급 혈액·의료물자 배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광대역 3D모델 기반 스마트 교통관제로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국군대전병원 등과 협력해 10개월간 대전 도심에서 의료용 드론 배송을 실증한다.
드론을 활용하면 혈액·검체·응급약품 등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어 응급 상황 대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드론을 활용한 교통관제 혁신도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반석역까지 주요 도로 구간을 정밀 3D모델로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교통 상황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어, 미래형 자율주행 도로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심 내 의료체계와 자율주행 기반 교통행정에 드론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전국 최초 사례"라며 "대전시가 드론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