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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도, 파크골프장 조성·청풍교 개발 재검토해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분한 검토·계획 먼저 세워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충북도는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과 옛 청풍교 개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도는 많은 우려에도 파크골프장 조성비를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청주시가 이미 2곳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과잉 공급이고 예산 낭비라는 우려는 여전하고, 다음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김영환 지사의 선거용 사업이라는 의심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는 사업 예정지에 있는 축산시험장의 이전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불요불급한 사안을 독불장군 행정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청풍호 내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사업에 대해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도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철거 예산까지 확보해놓고 안전하지 않은 다리를 왜 사용하려고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옛 청풍교는 상판 처짐 등 안전 우려로 2012년 용도 폐기됐고, 도가 업사이클링 사업에 앞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D등급(종합평가) 판정이 나왔다.

 

단체는 "도의회는 도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예산을 낭비하는 충북도의 졸속행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파크골프장과 청풍교 예산을 삭감해 도가 충분한 검토와 계획을 먼저 세우게 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는 옛 청풍교를 관광·체험시설로 꾸미는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청주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초지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