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악취·소음 발생 및 오염물질 배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주민 공간으로 활용하는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북이면 장양지구, 옥산면 소로지구에 다목적광장, 복합문화센터, 생활기반시설(SOC)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북이면 금대리 일원을 대상지로 공모에 도전한다.
농촌 빈집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시가 지난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농촌지역 빈집은 총 537가구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 빈집 정비 및 활용 방안을 포함한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협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상당구 5개 면(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에서 '상당 생활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에 따라 다목적실·문화프로그램 공간을 갖춘 어울림 거점센터, 돌봄·창작·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복지교실과 찾아가는 마을학교 등을 운영한다.
올해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수립해 흥덕생활권(오송읍·강내면·옥산면)을 대상으로 농촌협약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복합커뮤니티 센터 등을 조성하는 오창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생활기반 확충 및 경관 개선 등의 행복마을만들기 사업,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등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주 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농촌을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